12일차 푸꿕 – 호치민

Chuon Chuon Bistro & Sky Bar

푸꿕 시내에 위치한 비스트로 카페 겸 바로 멋진 푸꿕 시내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언덕에 위치한 이 카페에서 푸꼭 시내 전경을 보며 커피나 맥주 한잔을 하길 추천한다. 낮시간에 방문한다면 전경과 함께 커피 한잔을 할 수 있고, 일몰 시간에 방문한다면 커피는 판매하지 않고 맥주나 음료를 마실수 있다. 개인적으로 푸꿕에서 가장 핫한 카페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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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꼭에서 마지막 날이다. 어제 사진 정리하면서 졸다가 영상까지 대충 다 정리를 하고 잤는데 새벽에 눈이 떠졌다. 다행히 오늘은 벌레는 없었다. 하지만 어제 물렸던 곳이 엄청 붓고 간지러웠다. 8시 반쯤 일어나서 제일 급한 빈탄 페리 예약을 했다. 지난번에 분명 예약을 했는데 가격이 올랐다고 메일이 와서 취소를 했다. 다시 사이트에서 제대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 시티 캐시백카드가 안 먹어서 결국 못하고 프리미어마일 카드로 결제를 마무리했다. 혹시 몰라서 친한 시티은행 직원에게 물어보니 휴가라고 ㅋㅋ 담주 월요일에 체크해주겠다고 했다.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싸고 조금 쉬었다가 11시에 맞춰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가고 싶었던 카페로 향했다. 푸꾸옥에서 제일 핫한 비스트로 바로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정말 죽인다고 한다. 오늘 샌딩이 5시 반만 아니면 일몰 보기 너무 좋은 카페인데 아쉽게도 일몰은 못 볼 것 같아서 일찍 서둘러 왔다. 호스텔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라서 잘 와서 메뉴판을 봤는데 비싸긴 한데 우리나라 생각하면 저렴한 거라 과일 셰이크를 하나시키고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소문대로 정말 뷰가 죽여줬다. 걸어 올라오기까지 조금 힘들었던 게 다 풀림 ㅋㅋ

 

 

 

사진 찍고 영상도 찍고 쉬고 있는데 옆자리에 한국 남자와 베트남 여자가 앉는다. 서로 한국어로 대화했는데 조금 불편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대화 내용을 다 들어야 했으니.. 그래서 얼른 가기를 바랐다. 금방 가진 않았고 약 1시간 정도 있다가 간 것 같다 ㅠ 가고 나니까 엄청 좋았다 ㅎㅎ 근데 더워서 ㅋㅋ 낮시간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조금 많이 더웠다. 사진만 찍고 실내로 가는 걸 추천한다. 난 더워도 뷰가 좋아서 계속 밖에 있음 ㅋㅋ

 

 

 

1시가 조금 넘어서 카페를 나와 다시 호스텔 쪽으로 내려왔다. 점심 먹으러 아까 카페갈때 문이 굳게 닫힌 것으로 보아 분명 에어컨이 가동되는 레스토랑인 것 같았다. 서둘러서 들어갔는데 일단 다른 곳보다 비싼 건 둘째치고 메뉴가 별로 없었다. 저녁을 늦게 먹어야 하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고 싶은데 밥 메뉴는 오직 하나인 데다 껌땀 10번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지난번 먹은 껌땀집으로 향했다. 나이트마켓보다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푸꾸옥 치고 저렴한 가격이라 재방문! 껌땀에 계란 프라이 추가해서 시켜서 잘 먹고 숙소로 왔다. 이를 닦고 조금 쉬었다가 리조트로 향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샌딩 요청했다고 하니 비행기 시간을 묻길래 8시라고 했더니 6시에 출발하겠다고 해서 로비에 짐을 놓고 비치로 일몰을 보러 갔다. 오늘은 구름에 해가 가려서 결국 일몰은 못 보고 5시 50분쯤 샌딩 미니밴에 탔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창밖으로 일몰이 잠깐 보았는데 구름에 가려졌지만 멋있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부스로 갔는데 아직 오픈전이라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데 비행기가 한 시간 넘게 딜레이가 되어버림 ㅠㅠ 그래서 결국 체크인도 늦게 하고, 들어와서도 시간이 너무 남아서 결국 공항 버거킹으로 향했다.

 

 

 

베트남 버거킹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였는데 와퍼주니어 세트 시켰는데 12만동이였다. 근데 문제는 버거가 너무 작음 ㅋㅋ 와퍼 주니어가 아니라 와퍼 베이비임 ㅋㅋ 감튀랑 콜라는 어차피 기대 안 해서 그렇다 쳐도 작아도 너무 작음 ㅋㅋ 그래도 코타보다는 맛있었다. 가격은 더 비쌌고 양은 좀 작음 ㅋ 옆에는 쌀국수랑 음료 파는 곳이었는데 가격은 착했다. 6만동정도 누가 먹고 후기 좀 남겨주었으면 좋겠다 ㅋㅋ 잘 먹고 게이트 내려가는 문 열렸길래 내려갔는데 아직 보딩 전 ㅠㅠ 푸꾸옥 공항은 와이파이도 안돼서 ㅠㅠ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약 20분 정도 지나서 보딩 시작해서 비행기 잘 탔다.

 

 

 

호치민에서 푸꾸옥 올 때는 창가 자리 달라고 했는데, 복도석을 줬더랬다. 한데 이번엔 아무 말 안 했는데 이번에도 복도석이긴 했는데, 비상구석 ㅋㅋ 자리 겁나 넓음 ㅋㅋ 어차피 밤 비행기인 데다 1시간 15분 딜레이 되어서 사진 찍어도 소용없겠다 싶어서 결국 카메라는 가방에 집어넣고 짐을 위로 넣으라고 승무원조차도 베트남 말로 함 ㅋㅋ 갈 때는 1시간 5분이 걸리더니 올 때는 딜레이 돼서 그런지 40분 만에 호치민 잘 도착! 너무 늦어서 짐 빨리 찾고 나와서 버스 안 타고 그랩 바이크 불러서 호스텔로 바로 갔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2천 오백원에 잘 왔다.

 

 

 

이번 호스텔은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데탐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홈페이지 보니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호스텔이라 괜찮아 보였다. 도착해서 문이 굳게 닫혀있어 벨 누르고 들어가서 체크인 잘하고, 여성 도미 방 갔는데 아무도 없음 ㅋㅋ 나뿐임 ㅋㅋ 8 베드 중에 좋은 자리 잡고, 씻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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