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2일차

시립 모스크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모스크이며 블루 모스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도하는 시간에 방문 시에는 입장 불가이며, 그 외의 시간에는 입장 가능하다. 내부 입장료는 무료이나, 의복 제한이 있다. (히잡 대여료 3링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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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을 계획할 때 이번 여행은 기간이 딱 좋은 것 같았는데, 결국 매달 하는 마법이 미뤄지면서 짐도 늘어나고, 컨디션도 난조 ㅠㅠ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조식 시간이 늦어도 10시 반까지라 무조건 10시에는 일어나야 했다. 9시반쯤 눈을 뜨고 조식을 먹으러 ㄱㄱ

 

 

어제 호스텔 직원이 한국 여자분이 옆에 묵는다고 알려줬었고, 잠시 눈인사로만 인사했었는데, 그분이 와서 말을 걸어서 우리는 친해졌다. 그리고 나중에 남자아이 한명도 합류하게 되어서 결국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 시간이 된다면 저녁을 함께 먹기로 했다.처음 말 걸어준 언니가 시립 모스크에 간다길래 혹시 기다려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기다려준다고 해서 우버를 불러서 시립 모스크로 향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12시쯤 도착했으나, 현재는 기도시간이라 1시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말해서 결국 1시간을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다. 덕분에 모스크 한 바퀴를 돌며 모스크의 동서남북을 다 찍을 수 있었다. 여유롭게 망고와 코코넛 주스도 먹고 모스크로 향했다.

 

 

 

모스크는 위아래 모두 긴팔을 입어야 했는데 다행히 정보를 알고 가서 나는 히잡만 대여 ㅋㅋ 같이 간 일행 언니도 마찬가지, 히잡을 빌려준 남직원이 따라와서 사진도 찍고,내부 구경도 잘하고 사진도 잘 찍고, 나름 알찬 모스크 투어를 마치고 바로 위즈마로 갔다. 환전도 할 겸 점심도 먹을 겸.

 

 

 

다행히 우리가 우버를 타는 순간부터 소낙비가 쏟아졌는데, 역시 나는 날씨 운이 참 좋았다. 언니는 환전을 하고, 나는 ATM기에서 링깃 출금을 한 후 심카드 1달짜리를 구입! 비가 그쳐 오후 2시쯤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누들 맛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아쉽게도 락사는 먹어보지 못했다. 그 대신 바쿠테 맛집을 찾아서 갔지만 오픈 시간이 오후 4시라서 허탕을 치고 결국 수리아 사바 쇼핑몰에 가서 조금 쉬기로 했다. 3층에 퍼블릭 마켓이 있어서 구경 좀 하고 쉬었다가,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바쿠테를 먹으러 갔다.

 

 

호스텔에서 만난 20살 동생은 섬 투어를 갔었는데, 비가 와서 스노클링은 하나도 못하고 결국 앉아만 있다가 왔다고 했다. 셋이서 바쿠테 집에 갔더니 이른 시간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접했던 음식 중 하나인데, 사실 말레이시아에서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일행 언니에게 물어보니 좋다고 해서 결국 저녁으로 바쿠테를 먹으러 갔었는데 기대가 컸던 건지 맛이 그곳보다는 별로였다.

 

 

바쿠테 3접시와 청경채 볶음 그리고 밥 그리고 먼가 밍밍한 빵 튀김을 바쿠테 국물에 찍어버으라고 시키지 않은 메뉴를 주었지만 반품 안하고 먹긴 했다. 양이 많아 거의 남기긴 했지만 다음엔 안 가면 되니까 ㅎㅎ  서로 잘 모르던 3명이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밥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야시장 쪽으로 산책 겸 구경 갔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인지 휑~ 결국 쇼핑몰 가서 맥주랑 주전부리 사가지고 호스텔 ㄱㄱ

 

 

 

우리가 도착해서 씻고 맥주타임을 가질 때쯤 남동생도 와서 셋이서 맥주 한잔씩 하며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 둘째날을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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