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호찌민 – 푸꿕

Phu Quoc

베트남 남부에 있는 섬으로 캄보디아와 가깝다. 호찌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소요되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이자 휴양지로 유명하다. ‘CNN에서 선정한 세계 아름다운 해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Bai Dai Beach 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날 수 있는 Sao Beach 등을 가진 멋진 섬이다.

호찌민 – 푸꿕 운항 항공사 : 베트남항공비엣젯 항공젯스타항공

 


 

여행 8일차 호찌민에서 푸꿕으로 가는 날이다. 어제 일찍 자서 새벽에 한번 깨고 8시쯤 일어나서 씻고 갑자기 어젯밤부터 핸드폰이 안되길래 공항심카드 사기를 당한 건가 싶었다 ㅠㅠ 혹시 몰라서 한국폰에도 껴봤는데 안돼서 ㅠㅠ 아 사기인 건가 폭망 ㅠ 조식을 9시쯤 먹고 짐을 싸놓고 10시쯤 숙소를 나섰다. 심카드 안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푸꿕에서 필요할 것 같아서 나가서 다시 저렴한 걸로 사기로 결정

 

 

길거리에 심카드라고 적혀있어서 팻말을 보니 최저 5만동인데 4G 되는 건 최저 8만동 그래서 그걸로 사가지고 체크하고 잘되길래 숙소 왔는데 또 안되길래 버벅대다가 숙소 직원한테 물어보니 이거 인터넷 돈이 없는 거라고 ㅠㅠ 그래서 결국 다시 아줌마한테 가서 인터넷 안된다고 되는 거 달라고 했더니 다른 거 줬는데 2G만 돼서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순순히 해주셔서 속으로 엄청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근처 휴대폰 매장으로 갔다. 영어 되는 직원한테 공항에서 산 심카드인데 안된다고 했더니 한글인데 하도 해봐서 그런지 알아서 네트워크 찾아서 APN 다시 등록해주고 해주니까 다시 4G 됨 ㅋㅋ 아 공항 사기 아니었음 ㅋㅋ 괜히 심카드 또살뻔 했음 ㅋㅋ

 

 

 

근데 숙소는 전화선이 안 들어오는지 와이파이만 되고 네트워크가 안 잡히는 거였음 ㅋ 숙소만 나가면 4G가 되는 거였음 ㅋㅋ 이렇게 또 에피소드를 하나를 남기고 숙소 와서 체크아웃! 12시쯤 공항 가는 버스를 타고 1시쯤 공항 잘 도착해서 국내선 베트남항공 가서 체크인할 때 창가석으로 달라고 요청해서 티켓 잘 받고 줄이 길었지만 보안검색도 잘 통과해서 국내선 라운지로 ㄱㄱ 라운지는 우리나라 국내선 라운지보다 훨씬 좋았음 음식 종류도 많고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쌀국수는 정말 실망 ㅠ 그리고 스프링롤 샌드위치 등등에 고수가 많이 들어가 있음 ㅋ 그래도 야무지게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쉬다가 비행기 잘 탐

 

 

 

 

비행기 탔는데 창가석이 아님 ㅋㅋ 아마 자리가 없었나 봄 ㅋ 사진이랑 영상 찍긴 글러서 결국 잠 ㅋㅋ 딥슬립 하고 일어나니 이미 푸꿕공항 도착해있었음 ㅋㅋ 생각보다 비행기 안에는 한국분들이 많았고, 가족단위가 많았다. 나처럼 혼자 온 사람은 별로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ㅎㅎ 짐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고, 공항에서 시내 가는 셔틀이 있다고 팻말은 있었지만 물어보니 운행을 안한다는 대답을 들어서 그냥 택시 잡아타고 숙소로 왔다. 3초마다 오천동씩 올라가는데 어이쿠 비싸구나 싶었다. 호스텔까지 거리가 약 7킬로 정도 되었는데 그랩도 없고, 모터도 없고 해서 결국 택시뿐이라 역시 휴양지구나 싶었다.

 

 

 

호스텔까지 택시비는 약13만동이 나왔다. 12만동정도 나왔는데, 공항 나갈 때 통행료 같은걸 내더니 나보고 그거 만동 줘야 된다고 하길래 팁이라고 생각하고 줬다. 우리나라 택시비만큼 비싸서 놀랐지만 그래도 뭐 이것뿐이니 혼자 휴양지에 오는 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내일 묵는 리조트만 아니었으면 여기 안 왔을 것 같다 ㅎㅎ 암턴 호스텔 잘 와서 체크인 잘했고, 직원이 왜 이렇게 예약했는지 의아해하며 잘못 예약한 거 아니냐고 ㅎㅎ 내일 하루가 빠져있으니까 ㅎㅎ 내가 내일은 리조트 갔다가 내일모레 다시 온다고 이야기하니 오케이~ 하며 체크인 잘해줬다.

 

 

 

푸꿕에 작년에 오픈한 이 호스텔은 수영장도 있고, 레스토랑, 펍 등등 아주 큰 호스텔이고 시설도 좋아서 비수기임에도 도미토리가 꽉 차서 결국 나는 2층 방에 배정받았음 ㅠㅠ 그래도 시설은 마음에 들어서 만약에 나처럼 혼자 여행 왔거나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이곳을 선택하는 것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투어요금이나 택시 서비스 등은 아주 비싼 것 같았다. 그냥 숙박만 하길 추천한다. 짐 풀어놓고 바다 한번 보러 나갔는데 해가 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바다 한번 보고 저녁 먹으러 ㄱㄱ 휴양지라 맛집 따위는 잘 없고, 대부분 시푸드 레스토랑이 있었고 저렴한 반미를 팔거나 쌀국수 파는 곳도 보이는 것 같았고, 백반집이 있길래 낮에 라운지 가서 하도 먹었더니 배가 안고파서 껌가 하나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바다 가는 길에 봐 뒀던 신또 집이 있었는데, 신또는 내가 먹고 싶은 게 안된다고 해서 밀크티 하나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ㅎㅎ 내일 또 사 먹어야지 ㅎㅎ 맛있게 먹으면서 숙소 잘 돌아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고 내일 리조트를 기대하며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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