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3일차: 우붓에서 만난 요가, 채식, 그리고 자연의 힐링

Fivelements Retreat

발리 워케이션시 첫 리뷰작업을 했던 자연친화적 리조트로 굉장히 만족했던 리조트였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좋았고, 우붓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리조트였다. 자세한 리조트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fivelementsba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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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던 습관이 있어서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쯤 눈이 떠졌다. 여기 시간으로는 새벽 4시 그래서 다시 잠을 청했는데, 기지개를 켜다가 종아리 근육이 뭉쳐서 너무 아팠다. 간혹 이럴 때가 있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잠을 더 청하지 못했고, 결국 5시쯤 일어났다. 세수하고 깜깜한 새벽 발리 하늘을 보려고 베란다에 나갔는데, 별이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풀장 앞에서 폰을 하다가 산책을 나갔다. 리조트 한바퀴를 돌고, 수영장도 갔다가 짐도 갔다가 돌아오니 5시 반쯤? 소파베드에 누워서 인스타그램에 첫날 사진을 올리고 쉬다가 해가 떠서 창문을 열어두고, 누워서 또 쉬었다. 

 
 

내가 부스럭거리니까 일행분도 잠에서 깨서 결국 우리는 베란다에서 차를 마시기로^^ 모닝차는 너무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선베드가 있어서 누워서 마실 수 있었는데, 위에를 보니 바나나 나무에 바나나가 열려 있어서 신기했다. 앞에는 초록초록 그리고 풀장에는 물 흐르는 자연의 소리가 나서 너무 좋았다. 이곳 리조트는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라서 조용하고 비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리조트였다. 

 

8시에 요가클래스가 예약되어 있어서 시간 맞춰서 요가하는 곳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신청한 사람이 많았다. 한 10명? 정도가 함께 1시간 반정도 요가를 했고, 예전에 리뷰작업 했을 때 했던 요가와는 조금 다른 요가였다. 나는 유연성이 별로 없어서 그리고 어제 마사지받을 때 종아리 근육이 더 뭉쳐있어서 그런지 조금 힘들었다. 선생님이 다 끝나고 이건 정말 비기너 수준이라고 말해서 나는 너무 어려웠다고 했더니 막 웃으셨다. 선생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잘 웃으면서 요가에 대한 전반적이 이야기를 하며 소통하면서 요가를 해서 지루하지 않았고, 나중에 남자들만 하는 춤 같은 거도 보여줬는데, 나보고 촬영하라고 하면서 앞으로 와보라고 해서 좋았다. 덕분에 나 혼자 카메라 들고, 춤추는 것도 촬영하고 그랬다. 

 
 
 

요가를 마치고 조식 먹으러 갔는데, 메뉴를 주문하는 형식인데, 주스 하나, 샐러드 하나, 그리고 메인 하나, 커피나 차 이렇게 선택할 수 있었다. 메인을 2개 시키고 싶었는데, 안된다고 해서 메인이 양이 많나 보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근데 채식 레스토랑인데 비주얼적으로도 너무 이쁘게 나와서 사진을 막 찍었다. 5성 호텔이라 서비스도 너무 좋고, 음식도 사실 채식이라 기대 안 했는데, 간도 적당히 있고, 맛도 좋았다. 내일의 조식이 더 기대가 되었다. 사실 조식을 다 먹고,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좋았다. 

 
 
 
 

그리고 사진정리하고, 영상정리하고 쉬다가 1시에 culinary class가 있어서 갔는데, 쿠킹이 아니어서 뭐지 싶었더니 여기가 채식 레스토랑이다 보니 가스레인지가 없이 믹서기만으로 요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코코넛 밀크 만드는 법, 후무스, 데리야끼 소스, 비건 피자, 채소면 스파게티 등을 알려주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왜 채식을 하는지부터, 몸에 어디에 좋고,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소스 만들어서 시식도 하면서 해서 재밌었다. 한데 쿠킹클래스는 우리가 직접요리를 하는 반면, 이 클래스는 선생님이 하는 걸 우리가 보기만 하고, 나중에 레시피를 주는 형식이었다. 그냥 듣고, 먹고, 나중에 다 만든 건 방으로 가져다주거나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3시에 우붓 시내로 나가는 셔틀버스를 예약해 둬서 클래스가 3시에 마쳐서 음식은 나중에 다녀와서 달라고 하고, 바로 셔틀 타러 갔다. 여기는 우붓시내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리조트라서 조용하고 정말 딱 힐링하기 좋은 리조트였다. 다행히 셔틀이 운행을 해서 신청하면 탈 수 있었다. 3시 셔틀 타고 우붓 몽키 포레스트에 도착했을 때 약 3시 40분 정도였다.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평소에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좀 더 오래 걸렸다. 어제 심카드를 못 사서 심카드를 사고 싶었는데, 4시에 문을 닫는다고 적혀있었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결국 못 갔다. 걸어가다 보니 4시 넘었고, 중간에 심카드 파는데에서 물어보니 클룩 가격이어서 너무 비싸서 그냥 내일 사기로 하고, 커피 마시러 카페로 향했다. 

 
 

일행분에게 핫한 카페나 가고 싶은 곳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해서 내가 발리 처음 왔을 때 갔던 카페 가자고 했더니 좋다고 해서 거기 갔는데, 여전히 핫했고, 커피 역시 맛이 좋았다. 같이 간 일행분이 고맙다면서 사줬는데, 거기 빵도 팔아서 빵도 먹었는데 빵도 너무너무 맛이 좋았다. 잘 먹고, 저녁 먹으러 ㄱㄱ 

 
 

일행분 친구분이 2번 이상 간 맛집이 있다고 해서 몽키포레스트 근처라서 걸어서 갔는데,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저녁타임 첫 손님이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렸는데, 웰컴 드링크도 주고, 애피타이저도 주고 그래서 오! 정말 서비스가 좋은 식당이구나 싶었다. 가격도 이곳은 텍스가 안 붙어서 좋았고, 오랫만에 빈땅 레몬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일행분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면서 결국 숙소 돌아오는 길에 슈퍼 가서 빈땅레몬 사가지고 왔음 ㅋㅋ 

 
 

저녁 맛있게 맥주랑 잘 먹고, 나왔는데 비가 보슬보슬 왔다. 나는 카메라가 젖을까 봐 옷으로 감싸고, 도보로 9분 거리라서 금방 픽업 포인트 도착해서 차량이 5분 일찍 와서 바로 탈 수 있었다. 리조트 셔틀 타고 돌아올 때는 30분이 채 안 걸렸다. 숙소 도착하니 낮에 클래스에서 만든 음식 방으로 가져다줄까?라고 레스토랑에서 물어봐서 가져다 달라고 하고, 빈땅 맥주에 안주 삼아서 맛있게 또 먹고는 사진정리하고, 영상도 정리하고, 씻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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