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 18일 치앙마이 치앙콩 – 라오스 훼이싸이 비자런 후기
※ 가격 및 정보는 2025년 1월 15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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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치앙마이 여행은 횟수로 5개월 만으로 4개월 2주 정도 되는데 태국은 90일 무비자라 3개월 이상 체류 시 다른 나라를 다녀오거나 비자런을 다녀와야 한다. 필자의 경우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슬리핑 버스를 타고 동남아 배낭여행 때 육로이동을 해보았지만 비자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만약 다음에도 비자런을 한다면 여행사를 끼지 않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치앙마이 다섯 달 살기를 계획했을 때 이미 비자런을 하거나 다른 나라를 다녀와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 항공권 결제할 때 쿠알라룸푸르 왕복 항공권이 저렴하길래 2박 3일이나 3박 4일 정도 다녀오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비자런도 괜찮겠다 싶어서 그리고 작년 그러니까 2024년 항공권 발권할 때(여름)는 당일 비자런 가격이 1850밧 정도였다. 그래서 너무 저렴하기 때문에 그냥 저렴하게 경험 삼아 그리고 이렇게 후기를 남겨보기 위해 저렴한 항공권을 GET 하지 않았다.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항공권 가격은 올랐고, 저렴한 비자런도 10월이 되니까 저렴한 비자런은 사라지고 (이건 아마도 미얀마 국경이 비자런이 불가하면서 라오스 국경으로 가서 그런 것 같다) 당일 비자런이 4300밧 밖에 없어서 이럴 거면 그냥 쿠알라룸푸르 왕복항공권이 더 저렴했을 텐데 하고… 잠시 후회했다.
일단 비자런은 12월이나 1월에 해도 되기 때문에 미루자 싶어서 일단 10월 말에 치앙마이 입국하고 12월쯤 알아보자 싶었다. 다 안되면 그냥 내가 버스 타고 다녀오지 뭐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입국해서 치앙마이 살기를 잘 보내고, 2달 반이 지났을 때 아 이젠 좀 예약해야겠다 싶었다. 일단 비자런이 처음이라서 뭔가 겁도 났고, 국경에서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글도 많이보고, 또 치앙콩 버스터미널에서 보더까지 또 택시나 바이크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런 거 흥정하는 것도 힘들겠다 싶었다. 그래서 일단 조금 더 돈을 쓰더라도 비자런 하는 여행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구글에서 영어로 Chiang Mai Visa Run을 검색하면 2개의 사이트가 광고로 뜨는데 둘 다 가격은 같다. 한데 전에는 1850밧 짜리도 있었는데 요건 없어지고, 당일 비자런은 4300밧, 2박 3일 비자런은 2900밧짜리 상품이 있다. 필자는 후자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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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iangmaiborderrun.com/
필자가 예약한 사이트이다. 홈페이지에 상세히 비자런에 대해서 설명이 나와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것 같아서 2900밧 2박 3일 치앙콩 비자런을 선택했다. 이 상품에는 왕복 교통비와 숙소 2박이 포함되어 있는데, 검색해 봤을 때 치앙콩 보더에서 훼이싸이 보더까지 가는 버스비용이 25밧인데, 이것도 포함인지도 궁금했고, 또 훼이싸이에서 숙소로 갈 때도 교통편이 포함인지도 궁금했다. 모두 포함이라고 적혀있지만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메신저로 문의했더니 모두 포함이 맞고, 내가 내야 할 금액은 가서 식사하는 비용과 비자받을 때 보더에서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그건 미포함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다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아서 예약을 바로 했다. 출발 10일 전쯤 예약했고,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이메일로 예약 메일이 오고, 내 여권 사본과 보증금 500밧을 입금하라고 한다. QR은 안되어서 은행에 가서 500밧을 송금했다. 송금하니까 예약이 확정되었고, 비자런에 필요한 서류와 준비물 등을 알려주고, 픽업 시간, 잔금 지불 등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주었다.
1월 14일 화요일에 출발하는 것으로 예약했고, 화요일 9시~9시 20분 사이에 마야몰 스타벅스 앞에서 차량을 대기하고 있었는데, 8시쯤 원래 차량번호랑 기사님 정보를 주기로 했는데 이메일이 안 와서 이메일을 보냈더니 13일 저녁에 차량이 고장 나서 하루가 미뤄져도 괜찮냐고 나에게 페북 메시지로 보냈다는데, 사실 내가 폰에 페북이 안 깔려 있었고, 전에 질문하기 위해 PC로 페북 챗으로 물어봐서, 그리고 알람도 안 해놔서 몰랐던 것 ㅋㅋ 그래서 결국 허탕치고 하루 뒤인 15일 수요일 그리고 변경된 시간 오전 7시 20분에 마야몰에서 픽업 잘 받아서 탑승했다. 내가 두번째 탑승자였는데 가이드로 보이는 분이 내 이름을 확인했고, 기사님, 그리고 러시아 관광객, 나 이렇게 총 4명이 12인승 밴에 타고 출발! 사실 나는 더 많이 타고 있을 줄 알았다. 마야몰이 거의 마지막 픽업 포인트였고, 마야몰 다음은 센페였는데, 센페도 안 가서 결국 2명이서 치앙콩으로 바로 ㄱㄱ 신기했다. 이래서 여행사는 남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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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가서 주유소에서 서서 또 다른 가이드로 보이는 분이 와서는 나에게 서류를 하나 주셨고, 게스트하우스에 주라고 봉투를 하나 주셨다. 그의 설명은 그는 함께 가지 않고, 무슨 일이 있으면 라인을 하라는 것이었고, 자세한 설명은 프린트로 준 서류에 사진과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었고, 내가 셀프로 하는 거였다 ㅎㅎ 이럴 거면 그냥 혼자 했지 ㅎㅎ 하고 속으로 생각하긴 했다. 더 신기했던 게 교통비 (버스&툭툭비) 250밧, 숙소 2박 요금을 나에게 현금으로 다시 줬다 ㅎㅎ 내가 나머지 보증금 2400밧을 주자, 가이드는 나에게 편하게 내라고 25밧(버스비 편도)*2=50밧을 나눠서 주고, 툭툭비 편도 100밧*2=200밧 이렇게 주고 게스트하우스에 주라고 봉투를 주었다. 봉투에는 게스트하우스 이름과 내 이름 그리고 내가 묵을 날짜가 적혀있었다. 생각보다 어려워 보이진 않았고, 내가 걱정이었던 건 치앙콩 보더에서 수수료나 뭔가 돈을 요구할까 봐 그랬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요구하진 않아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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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마다 한번씩 주유소에 들러서 화장실이나 세븐에서 먹을 거 살 수 있었고, 두번째 휴게소 갈 때 햄치즈빵 사서 먹고 그랬다. 7시 20분에 출발해서 12시 조금 넘어서 치앙콩 보더 바로 앞에 내렸고, 태국 출국은 아주 잘했다. 공무원은 나에게 라오스 가서 2박 할 거냐고 묻길래 맞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해주었다. 어차피 태국을 떠나는 거라 요기서는 수수료를 요구하진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잘 나와서 버스 티켓 구매하는 곳에서 25밧을 주고 태국과 라오스 보더를 다니는 버스 편도 티켓을 25밧 주고 구매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25분 정도 기다려서 버스가 찰 때까지 사람들이 모이면 그때 출발을 했다. 기다리는 동안 세븐에서 산 빵 먹고 앉아서 멍 때리다가 잘 타고 10분 만에 라오스 보더 입성! 한국은 무비자라 빨간색 비자 적힌 곳으로 가야 하는데 몰라서 다른 사람들 가는 곳으로 갔더니 직원분이 너는 저쪽이라고 알려주셔서 다행히 잘 찾아 들어갔다. 공무원이 입출국 신고서를 작성해 오라고 서류를 줘서 다시 돌아가서 서류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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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인터넷에 라오스 입출국 신고서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저장해 갔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그냥 잘 작성했다. 보더 공무원은 앞사람한테는 20밧을 요구했는데, 그 사람은 돈을 줬고, 나에게는 요구하지 않아서 나는 무비자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그리고 나가려고 하니까 어떤 남자직원이 여권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줄을 서라고 해서 사람들이 줄 서있는 곳에 섰다. 사실 거기에 비자피라고 쓰여있어서 나는 비자를 다 받았고, 무비자라서 돈 낼 게 없는데 뭐지? 싶었다. 한데 내 차례가 되자 투어리스트 서비스 피라고 20밧을 요구해서 그게 뭐냐라고 하니까 못 알아듣는척하면서 옆에 적혀 있는걸 그냥 손짓으로 해서 이건 무조건 내야 하는 건가 보다 싶었다. 내가 영수증을 달라고 하니까 ㅇㅋ 하더니 진짜 QR영수증을 줬다. 치앙마이 대학교 도서관 입장 하듯이 QR을 나가는 곳에 대면 문이 열리는 식이었는데, 문이 안 열리니까 직원이 옆에 열린 데로 그냥 가도 된다고 해서 20밧 내고 잘 나왔다. 영수증에는 1만 낍이라고 되어 있었다. 라오스 돈이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았지만 (그 당시 환율은 1만낍은 16바트 정도였다) 없어서 그냥 태국 바트로 잘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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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쏭태우 기사님들이 있고, 쏭태우가 서 있길래 여행사에서 알려준 대로 숙소 구글지도를 보여주니까 기사님이 단번에 ㅇㅋ 했고 내가 100밧 맞냐 하니까 맞다고 하면서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다. 기다리니까 사람들이 나와서 나랑 같이 6명 정도 같이 타고 출발 전에 기사님이 100밧씩 선결제하고, 다른 분들은 타운에 간다고 했는지 내 숙소 바로 앞에서 다들 내렸다. 나는 숙소 앞에 바로 내려서 바로 들어갔더니 여주인장이 너 맞니? 보더런? 하니까 맞아하니까 ㅇㅋ 하고 바로 키를 줬다. 내가 여권이랑 여행사에서 준 봉투를 주니까 여권 필요 없다고 이미 받았다고 했고, 봉투는 나한테 뭐냐고 묻길래 돈이라고 하니까 웃으면서 고맙다고 ㅎㅎ 맞다고 했다. 쏭태우 같이 타고 온 2분의 남자분들도 같이 체크인했는데, ‘나랑 일행 아니지?’라고 묻길래 ‘맞아요 일행 아니에요’라고 하고 나는 키 받아서 방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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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여행사에서 예약해 준 숙소는 열악했다. TV는 없어도 괜찮은데 50년은 되어 보이는 브라운관 TV가 있었고, 화장실에는 곰팡이 냄새가 가득 났고, 숙소 안에서도 뭔가 꿉꿉한 냄새가 가득했다. 오래된 건물이었고, 3층이라서 오르락 내리락도 힘들었고, 다음에는 이 숙소는 절대 안 와야지 하는 생각이 가득했던 숙소였다. 베드벅이 나올 것 같은 숙소에서는 나는 원래 긴팔, 긴바지에 모자까지 쓰고, 양말도 신고 자는데 어차피 라오스가 치앙마이보다 훨씬 더 추워서 (아침기온이 11도) 그렇게 자도 추웠다. 조식은 미포함이었고, 그날 체크인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준 금액을 들어보니 1박에 400바트였다. 나는 2박이니까 800바트 였던 것 같다. 조식은 미포함이라 나가서 잘 사 먹고, 라오비어랑 커피랑 등등 잘 먹고 이틀을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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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요일 오전에 라인메시지로 기사님 정보와 차량번호를 받았고, 오후 4시~5시 사이에 태국 치앙콩 보더에 도착하면 된다라고 해서 맞춰서 가려고 체크아웃시간은 11시라서 11시 전에 체크아웃하고, 1층 로비에서 노트북 하면서 기다렸다. 아점을 10시 반쯤 맛있게 먹고 와서 이 닦고, 쉬다가 훼이싸이 핫플 카페 한번 갔다가 와서 조금 쉬었다가 2시쯤부터 쏭태우를 기다렸다. 사실 1시 15분쯤에 보더 쏭태우가 숙소 맞은편에 한번 섰었는데 너무 빨리 가면 거기 가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냥 패스하고 다음 쏭태우를 타자해서 기다렸는데 오후 3시가 되어도 안 와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여행사 보더런 담당자랑 이야기할 때는 3시에 체크아웃하고 오면 될 거라고 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국경에서 타운으로 오는 쏭태우가 우리 숙소 또는 타운이라고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는 건지 암턴 1시간 반정도를 기다려서 겨우 3시 20분쯤? 쏭태우가 와서 바로 타고 보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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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훼이싸이 보더에 잘 도착해서 라오스 출국을 잘했고, 갈 때는 다행히 투어리스트 서비스 피는 안 받았다. 라오스-태국 보더로 가는 버스비는 역시나 25밧 같은 금액이라 잘 결제했고, 바로 출발한다길래 운 좋게 바로 탈 수 있었다. 치앙콩 보더에 잘 도착해서 입국 심사는 어렵지 않았다. 내가 2박을 하고 와서 그런지 질문은 단 1개, 치앙마이 숙소는?이었다. 그래서 적어달라고 종이를 주길래 거기에 잘 적으니 문제없이 90일 무비자를 다시 잘 받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입출국 심사는 까다롭지 않았다. 치앙콩 보더에 나왔을 때가 3시 50분쯤? 그래서 담당자에게 비자 잘 받고 나왔다고 하니까 4시~5시에 도착하니까 기다리라고 해서 5시까지 기다렸다가 안 와서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거의 1시간 10분 정도를 기다린 셈인데, 담당자가 알려준 번호의 차량은 절대 안 와서 안 왔다고 메시지 보냈고, 답장이 없어서 체크 좀 부탁한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기사님 하고 통화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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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분 후에 메시지가 왔는데, 기사님은 이미 보더를 왔다 갔고, 현재 치앙라이를 가고 있다고 했다. 엥? 나는 본 적이 없는데? 이때 너무 불안했었다. 일단 침착하게 What?이라고 보내고 ㅎㅎ 나는 계속 여기 있었고, 그 차량번호의 미니밴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더니 담당자가 라인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래서 받아서 내 이야길 했다. 나는 계속 여기 있었으나 그 차량이 오지 않았다고 했고, 여행사 담당자 말로는 기사님은 도착해서 나를 기다렸고, 2명을 더 태워서 출발했고, 내가 전화를 하지 않아서 그냥 출발했다는 것이다. 나는 일단 5시까지 기다릴 생각이었고, 담당자가 답변이 없었다면 아마 전화를 했겠지만 절대 그 차량번호는 안 왔기에 나는 조금 억울했다. 그래서 그 번호가 맞냐고 계속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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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는 계속 기사님이 내가 전화를 안 했기 때문에 출발한 거라고 주장해서, 내가 계속 이곳에서 기다렸다는 증인인 보더 쏭태우 티켓 아주머니를 바꿔줬다. 사실 그 아주머니 옆에 자리에 앉아서 계속 기다렸기 때문에 아주머니는 내가 그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다. 전화를 받고 조금 놀라긴 하셨지만 태국말로 뭐라고 쌸라쌸라 해주셨고, 통화 후 담당자는 180도 달라진 태도로 너무 미안하며, 오늘은 차량이 출발했기 때문에 다시 돌려서 나를 태우고 갈 순 없고, 치앙콩 시내에 호텔에 가서 1박을 하고 내일 같은 시간에 미니밴을 타면 된다라고 이야기해 줬다. 내가 그럼 그 비용은? 그러니까 여행사에서 배상해 주겠다고 해서 ㅇㅋ 하고 알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주머니께 쏭태우 비용을 물어보니 편도 60밧이라서 왕복으로 120밧과 호텔비 이렇게 내가 먼저 지출하고, 내일 미니밴 기사님에게 금액을 주기로 했다. 그렇게 통화를 마무리하고, 쏭태우 티켓을 아주머니께 드리고 쏭태우 타려고 하니까 또 라인으로 전화가 와서 호텔을 내가 비싼 데 갈 줄 알았는지… 쏭태우 아저씨 좀 바꿔달라고 담당자가 그래서 바꿔주니까 아저씨가 뭐라 쌀라쌀라 하더니 일단 타라고 해서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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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간에 쏭태우 타고 가는데 또 전화가 와서 기사님 좀 바꿔달라고 하길래 ㅇㅋ 바꿔줬더니, 이야기하더니 다시 나에게 근처 세븐에서 내리면 여행사 스탭이 와서 나를 픽업해서 호텔로 데리고 가 줄 거라고 이야기해 줬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세븐에서 내렸다. 쏭태우는 탔으니까 이건 주겠지 싶어서 일단 기다렸더니 5분 정도 후에 내 여권 사진을 든 남자가 ‘너 맞니?’라고 하며 왔고, 맞다고 하니까 차에 타서 호텔로 데리고 가 줬다. 도착한 호텔은 2성급이었고, 다행히 라오스 숙소보다는 조금 더 괜찮았지만 구글평점이 아주 낮았고, 침대가 아주 딱딱했고, 가격은 300밧이라고 친절히 적혀 있었다. 아무래도 여행사에서 내가 비싼 호텔 갈 줄 알고, 미리 선수 친 것 같았다 ㅎㅎ 그래서 돈은 안내도 된다고 하니까 하룻밤만 참자 싶었다. 오는 길에 스탭 친구가 알려준 맛집에 가서 저녁을 포장해 와서 팟타이꿍 맛있게 먹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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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에는 어제 이야기한 왕복 교통비 120밧이 들어있었다. 잘 받아서 1시간 다시 기다려서 1시 조금 넘어서 기사님이 다시 오셨고, 나는 기사님 옆자리로 배정받았고, 쏭태우 티켓 아주머니께 코쿤카! 인사를 드리고 잘 탔다. 약 2시간을 달려 첫번째 휴게소에 서서 세븐 가서 햄치즈빵 하나 사 먹고, 쉬었다가 다시 차량에 타서 또 2시간을 달려 두번째 휴게소에서는 화장실만 다녀오고 잘 타고 또 1시간을 달려서 치앙마이 시내에 잘 도착했다. 험난한 2박 3일 일정이 4박 5일로 변경된 비자런이었다.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데, 암턴 여행사 안 끼고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 비자런은 아마 혼자 셀프로 가지 않을까 싶다. 금액도 금액이고 이번에 고생을 좀 해서 그리고 숙소 컨디션이 너무나 좋지 않았기에, 당일 비자런은 금액적으로 메리트가 별로 없어서 그럴 바엔 차라리 다른다라 다녀오는 게 더 저렴한 것 같아서 아마 그렇게 하거나 다음에 비자런을 한다면 라오스 2박 3일로 셀프로 다녀올 듯싶다.
치앙마이 – 치앙콩 – 훼이싸이-치앙콩-치앙마이 셀프 비자런 경비 정리
치앙마이 아케이드 3 – 치앙콩 버스터미널 – 그린버스 예약 가능 (수수료 있음) 편도 311바트부터 +@
https://web.greenbusthailand.com/en
치앙콩 버스터미널 – 치앙콩 보더 – 쏭태우 또는 바이크로 이동 가능 아마도 편도 60~100밧 예상
치앙콩 보더 – 훼이싸이 보더 버스비 편도 25밧
훼이싸이 입국 여행자 서비스 수수료 20밧
훼이싸이 보더 – 훼이싸이 타운 쏭태우 100밧
훼이싸이 숙소 비용 – 1박 약 400밧부터~
훼이싸이 타운 – 훼이싸이 보더 쏭태우 100밧
훼이싸이 보더 – 치앙콩 보더 버스비 편도 25밧
치앙콩 보더 – 치앙콩 버스 터미널 쏭태우 또는 바이크 편도 60밧 ~ 100밧 예상
치앙콩 버스터미널 – 치앙마이 아케이드 3 – 그린버스 예약 가능 (수수료 있음) 편도 311바트부터 +@
총 비자런 예상 금액 : 왕복 버스비 622밧부터~+@, 숙박비 2박 800밧부터~, 쏭태우 외 교통비 약 450밧, 라오스 보더 입국 수수료 20밧 = 1,892밧~ +@
TIP : 왕복으로 버스를 예약하면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수 있으니 편도 또는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예약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위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라오스 훼이싸이에서 라오스 국경까지 쏭태우를 필자는 1시간 넘게 기다렸기 때문에 또한 라오스에서는 푸드판다 외 앱이 모두 불가했다. (참고고 라오스 국경에서 아웃하는 날 3일째 오전까지 AIS가 작동이 잘되어서 데이터를 3기가 정도 썼다. 다행히 돌아오는 날 라오스 국경에서 안되었다. 태국 국경에서도 안되어서 핸드폰을 껐다 켜니 다시 되었다. 이것은 오류인 건지 모르겠으나 다행히도 숙소에서 와이파이가 안 되어서 태국 4G로 인터넷은 잘 이용했다. 폰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치앙콩 국경에서 1박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라오스에서 오전 일찍 쏭태우를 타고 넘어와서 터미널까지 가서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탈것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하고 보더에 와서 오후에 치앙콩에 도착해서 오후 버스를 이용하거나 치앙콩 시내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치앙마로 떠나는 버스를 이용해도 될 듯싶다. 혹시 몰라서 앱으로 열어봤는데 그랩 바이크로 치앙콩 숙소에서 치앙콩 국경까지 그랩 바이크로 약 80~100밧 정도가 나왔다. 할인쿠폰 쓰면 조금 더 저렴하게 가능할 듯싶다. 숙소는 기대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라오스 훼이싸이 국경 숙소의 경우 당일 워크인이 가능했다. 치앙콩 숙소의 경우도 그렇게 특별히 손님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둘 다 별로여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셀프로 검색해서 예약하거나 워크인으로 하면 될 것 같다.
버스 역시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평일에는 무리 없이 터미널에서 가능할 듯싶다. 참고로 치앙마이에서 치앙콩으로 가는 그린버스는 2종류였는데, 하나는 5시간 40분 소요 30석(476바트+수수료), 다른 하나는 7시간 소요 38석(311바트+수수료)이었다. 미니밴의 경우 총 4시간 반~5시간 반 정도 소요가 되었다. 여행사가 편하긴 한데, 미니밴으로 보더까지 데려다주는 것을 제외하면 셀프나 다름없기에 또 여행사로 하면 내가 숙소에 대한 선택권이 없어서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잘 고려해서 선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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