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여타 돼지국밥과는 다르다.
10월 26~28일 2박 3일간 부산여행 중 방문했던 곳이다.
직접 검색해서 방문했으며, 솔직한 후기를 남긴다.
친구와 친구 아기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아점으로 방문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걸어서도 방문할 수 있었지만 이후 일정이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방문했다. 이곳은 먹자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맛집도 많아 보였다.
일단 친구가 검색해서 찾았는데, 후기로는 국물이 깔끔하고 평이 좋아서 방문했다. 친구를 믿었고 결론적으로 너무 만족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인데, 솔직히 이곳은 돼지국밥이라기보다는 순대도 들어가 있어서 식당 이름대로 국밥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았다.
메뉴판에는 세심하게 고기만, 순대만 등등 5종류로 선택할 수 있었다. 주방의 아주머니들은 모두 주방 모자를 깔끔하게 쓰고 계셔서 맛집이다라는 느낌이 팍 왔다. 주문한 5번의 섞어 돼지국밥이 나왔고,국물은 맑은 갈비탕 국물 같은 느낌이었다.
제일 좋았던 건 간이 세지 않아서였다. 부산에서 먹었던 돼지국밥 중에 가장 간이 심심했다. 그래서 새우젓을 넣어서 먹으니 감칠맛이 돌아서 너무 좋았다. 다른 돼지국밥집에서는 절대 다진 양념이나 새우젓을 넣어서 먹어본 적이 없는대 이곳은 간이 심심해서 너무 좋았다. 다진 양념은 이미 넣어져 있었는데, 이것도 간이 세지 않았다. 하나도 맵지 않았기 때문에 맵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달라고 해서 넣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순식간에 뚝딱 한 그릇을 해치워 버렸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 배가 고프기도 했고, 국밥이 너무 맛있어서였다. 특이하게 순대도 들어가 있었는데, 직접 만든 순대였다. 솔직히 나는 돼지국밥은 아름양이 추천해준 사상의 합천 일류가 더 맛있었다. 하지만 이곳도 맛이 좋았다. 다른 돼지국밥과는 차별성이 있어서 그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맛있게 잘 먹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공영주차장 주차비가 비싸서 주말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 점은 조금 아쉬웠다.
부산 해운대맛집 신창국밥 평점 별점 3개 반 ★★★☆
해운대 근처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은 아니다.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아주머니께서 아이에게 따로 국물을 주셨는데, 벌컥벌컥 먹을 만큼 잘 먹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먹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있는 국밥집이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주차비가 싸지 않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