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주(Kongju) 레스토랑 리뷰

Kongju

홈페이지 : https://www.pprincess.com/bangkok-dining/kongju-korean-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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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점 ★★★

1. 위치 ★★★★★

2. 가격 ★★★

3. 맛 ★★★★

3. 서비스 ★★★★★

 

 

 

 

호텔 측에서 제공해준 저녁식사는 한식당이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이쯤 되면 한식이 그리울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사실 그전주에 씨엠립에 다녀온 터라 그렇게 그립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절판을 언제 먹어봤나 생각해보니 기억이 나지 않았다. 궁중음식은 사실 그렇게 쉽게 접하지 못하는데 방콕에서 먹어보다니 신기했다. SINCE1996 나는 이런 전통을 굉장히 신뢰하는데, 이곳의 메뉴판 첫 사진에 사장님이 한복을 입고 계신 사진이 딱 있어서 뭔가 신뢰가 갔다. 게다가 입구부터 굉장히 럭셔리한 한식당처럼 느껴졌다.

 

 

 

 

개인 룸은 총 4개가 있었는데, 나는 백제로 예약되어 있어서 거기서 먹었다.

 

 

 

한쪽 벽에 한글로 김치찌개, 삼계탕, 안녕하세요 등등의 한글이 적혀있었다.

 

 

 

혼자 한식을 먹었으면 조금 외로울 뻔했는데, 다행히 담당자가 함께 식사를 해주어서 너무 즐겁게 한식을 즐길 수 있었다. 담당자가 시켜준 메뉴 중 첫 번째 메뉴는 구절판이었는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라고 했다. 내가 언제 구절판을 먹어봤나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잔치나 가야 먹는 음식이라 생소했고, 먹기는 쉬어도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서 대접 잘 받은 느낌이었다.

 

 

음료는 그린티를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너무 한국 녹차 맛이어서 티백을 보니 동서 현미녹차였다. 담당자 말로는 장 종류는 무조건 한국에서 공수해 온다고 한다.

 

 

구절판 다음으로 시그니처 메뉴는 닭강정! 매운 닭강정을 생각했는데 간장 베이스라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담당자는 나에게 사진을 위해서 더 시키라고 해서 사이드 메뉴로 시킨 김치찌개~ 해외에서 만나는 김치찌개는 맛이 없을 수 없다. 근데 조금 달았다. 설탕을 적게 넣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돼지갈비를 시켰는데, 담당자가 사진을 위해서 더 시켜야 한다면서 소고기랑 해산물 BBQ를 시켜줘서 결국 이것까지 엄청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밥을 시켰는데, 마늘밥이 나왔다. 간이 되어있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내 입맛에는 간이 세서 그냥 스팀 라이스가 더 나았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수정과랑 강정 3개가 나왔다. 이것도 담당자가 시켜준 건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수정과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떠먹게 돼있어서 좋았다. 깨강정 2개랑, 땅콩강정 1개 이렇게 나왔는데 양이 많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음식은 내 입맛에는 전반적으로 맛있게 짰다. 동남아 장기여행을 하다 보면 한식이 그리워질 때가 많은데 이곳은 그리움을 가득 채워줄 만한 곳이긴 했다. 호텔 레스토랑이다 보니 가격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한국에서 먹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이라서 한 끼 식사는 이곳에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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