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at Glamping Tents
우붓 시내에서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는 럭셔리 글램핑 텐트 숙소로 초록초록한 우붓과 자연친화적인 숙소를 원한다면 이 숙소를 한번쯤 체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리뷰 글 참고하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www.glampingsandat.com/
*위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굉장히 잘 잤다고 생각했는데 핸드폰을 보니 12시였고, 화장실이 급해서 새벽 2시에 한번 더 깼고, 그리고 알람 전에 깨서 알람 끄고 1시간을 더 잤다. 그렇게 모닝루틴대로 잘 일어나서 차를 마셨다. 오늘은 여유롭게 베란다에서 초록초록한 뷰를 보며 차를 마시면서 인스타 사진을 업로드했고, 짐을 좀 쌌다. 여기의 최대 단점은 빨래가 잘 안 마른다는 것 에어컨이 오래되어서 그런 건지 방이 넓어서 그런 건지 우붓 자체가 약간 습한 기운이 있어서 그런 건지 첫째날 말려둔 팬티도 셋째날이 되었는데도 뭔가 습한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드라이기로 빨래를 좀 말리고, 왓츠앱으로 조식을 8시 반에 방에서 먹고 싶다고 보냈다. 그렇게 대충 짐을 싸고,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8시 반부터 조식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조식은 어제보다 늦게 왔다. 그래도 한 10분 후쯤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35분쯤에 왓츠앱으로 언제 오냐고 보내려고 했더니 37분쯤 아침을 잘 먹으라는 메시지가 와서 아 오나 보다 했다. 그렇게 메시지가 오고 나서 5초 후에 내 방문에서 똑똑똑! 소리가 났다. 어제는 남자분이 서빙했는데, 오늘은 여자분이 오셨다. 무거울 텐데 하면서 베란다로 놔주세요라고 말하고는 나는 듣고 있던 팟캐스트를 껐다. 세팅이 끝나고 어제직원분은 일일이 설명해 줬는데, 오늘 직원은 그냥 다 했다고만 해서 고맙다고 말하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밖에 청소하지 말아 달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여유롭게 아침을 즐겼다. 어제는 내가 먹고 싶은 것만 시켰는데..(사실 메뉴판에 위에 있는 건 다 주는 건 줄 알고 메인을 선택하라고 나오길래 메인만 고른 건데 위에 있는 것도 시켜야 오는 거였음) 그래서 오늘은 위에 있는 것 중에 먹고 싶은 건 다 시켰고, 또 메인에 사이드를 오늘은 2개 시켰는데, 두 개다 왔다. 그래서 양이 어제보다 많았다. 어제는 요가하느라 10시에 아침을 먹었고, 오늘은 8시 반이라 천천히 10시까지 먹을 생각이었다. 대충 다 먹으니 9시 반쯤 되었는데, 초코 크루아상이랑 커피랑 조금 더 먹고 싶어서 남겨두었다. 배가 불렀지만 천천히 초록 뷰를 즐기면서 먹었다.
오늘은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리뷰 숙소로 가는 날! 체크아웃 전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려고 팟캐스트 들으면서 아침도 먹고, 커피도 조금 더 마시고, 응가를 늦게 눠서 샤워도 2번 하고, 또 드라마도 누워서 보고, 11시 반쯤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12시 10분쯤 체크아웃하고 고카 불러서 다음 숙소로 ㄱㄱ 근데 차가 20분간 안 잡혀서 고생 좀 했다. 고카가 2배 비싸서 블루버드를 잡는데, 아예 없고, 고카에서 블루버드로 잡았는데, 그것도 잡혔는데 기사가 취소하고 ㅠㅠ 그래서 결국 5분만 더해보고 안되면 그냥 고카불러야지 했는데, 다행히 블루버드 기사님이 잡혔고, 전화 와서 받으니 10분만 기다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다행이었다. 그래서 10분 기다려서 택시 잘 타고 왔더니 오다 보니 여기 거의 끝에 1km는 돌길이었다. 포장도로가 아닌 비포장 도로라서 아마 기사님이 취소하거나 또 우붓에 블루버드가 별로 없어서 인 듯싶다. 다행히도 와서 좋았고, 기사님이 투덜거리긴 했어도 나는 금액을 딱 맞게 준비했기도 해서 다행이었다.
체크인 바로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사실 사진에서는 텐트가 좀 멋있었는데 때가 타서 흰 텐트는 쌔까매진것을 제외하고는 꽤 멋진 곳이었다. 수영장은 좀 작았고, 아마 키가 큰 사람은 가로인지 세로인지 암턴 좁은 곳은 머리가 닿을 정도? 암턴 깊이는 깊었다. 그래서 수영할 때 물을 조금 먹었음 ㅋㅋ 인포에서 체크인 빨리해 줬고, 웰컴드링크가 과일물이라서 실망했는데, 방으로 안내받고 다시 웰컴드링크를 준다고 선택하라고 해서 기뻤다. 클래스 같은 거 유료인데 있다고 설명해 주고, 무료셔틀이 있다고 해서 기뻤다. 이것저것 설명 듣고, 방으로 안내받았는데, 참 초록초록하니 자연친화적인 콘셉트에 맞게 아주 좋은 숙소였다.
구글맵에 4성급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사실 얼마 전에 묵었던 5성급인 호텔투구나 The Santai보다 나는 이곳이 더 마음에 들었다. 워낙 기대도 했었기에 어느 정도 사진빨도 있구나 싶긴 했지만 한쪽은 라이스필드가 있고, 또 개인 풀장도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싶다. 일단 텐트부터 열심히 사진 찍고, 이곳저곳 옮겨가면서 사진이랑 영상촬영 하고는 혹시 2시에 제공해 준다는 트래디셔널 브런치 먹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레스토랑 와서 메뉴를 선택하라길래 가서 선택했다. 한데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그냥 직원이 추천해 준 메뉴를 선택했고, 음료는 뭐 할 거니 물어서 아까 웰컴드링크를 오렌지 주스랑 수박주스 중 택 1 하라고 해서 아까 오렌지 주스 먹었으니까 이번엔 수박주스를 시켰다.
혹시 이게 돈을 내는 거면 그래 뭐 까짓 거 내지 뭐 하면서 시키긴 했다. 근데 좀 비싸긴 했다. 포함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또 미포함이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다. 체크아웃할 때 너네가 미포함이라고 말안해줬잔아라고 어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암턴 주문 잘하고 돌아와서 사진정리를 시작했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밥이 왔다. 오리 반마리? 아니면 4/1마리 정도 구워져 있고, 여러 소스가 있었고, 중간에 밥이 산처럼 있어서 비주얼 적으로 예뻤다. 그리고 수박주스도 같이 잘 왔다.
사진촬영을 하고, 밥을 먼저 먹었다. 배가 고팠던 것도 있었고 오후 2시라서 점심 먹고 사진정리해도 될 것 같았다. 오늘은 컵라면이 있어서 저녁엔 안 나가도 될 것 같아서 일단 열심히 사진촬영한 거 편집을 하면 되겠다 싶었다. 30분 만에 다 잘 먹고 개미나 파리가 꼬일 것 같아서 그릇은 밖에다 치워놓고 손 씻고 이 닦고 사진정리를 마저 하고는 4시쯤 수영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풀장이 작아서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았고 (휴대폰에 0.6 광각으로 찍히는데 수영장이 다 나옴 ㅋ) 영상도 찍고 수영도 짧게나마 열심히 하고 그랬다.
여기에서 전자제품은 냉장고랑 에어컨 그리고 전기포트뿐이어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는 게 아쉬웠는데, 나팔처럼 생긴 게 있어서 여기에 폰 꽂으면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어서 자연스피커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비밀보장 들으면서 수영도하고 사진정리도 했다. 5시에 흐려져서 좀 쌀쌀해서 샤워하고 다시 사진정리를 시작했고, 사진정리랑 리뷰작업 조금 하다가 6시에 턴다운 온다고 했는데 안 와서 6시 10분쯤에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턴다운 서비스 지금 해줄 수 있냐고 하니까 바로 사람 보내주겠다고 해서 오셔서 불도 켜주고, 커튼도 내려주고, 내가 모기향도 해달라고 해서 가져다주겠다고 해서 모기향도 피워주고 가셔서 문 잘 닫고, 컵라면이랑 빈땅레몬 한 캔 해서 저녁으로 먹고, 웰컴과일 중에 바나나 있어서 하나 먹고 이 닦고 드라마 보다가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