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치앙마이
이동하는 방법은 약 3가지 정도로 갈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건 버스, 그다음이 기차, 그리고비행편인데 특가로 예약하면 비행편이나 기차가 비슷한 가격이나 더 저렴하게도 가능하다. 하지만 3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다. 비행편은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방콕 공항, 그리고 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택시나 대중교통 요금이 다른 방법보다 많이 드는 편이고, 기차나 버스는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시내 이동이 비행편보다는 쉬운 편이다. 필자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낮 시간의 비행편이다. 특가로 예약 시 항공편은 버스나 기차와 같이 저렴하게 국내선으로 예약 가능하며, 방콕 시내에서 공항까지 낮시간에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하고, 치앙마이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시내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이 아마도 가성비와 시간 절약이 가장 효율적인 이동 방법이다.
치앙마이 공항 – 시내버스 홈페이지 : http://rtccitybus.com/
오늘은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날! 새벽에 잤지만 배가 아파서 7시쯤 잠에서 깼다. 일어난 김에 ㅋ짐을 싸고, 9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담당자가 휴일이라 오늘 체크아웃 전에 보기로 했는데, 미리 봤으면 호텔 정보를 조금 더 알았을 텐데 아쉬웠다. 어제보다 사람이 없어서 좋았지만, 스텝이 어제보다 적어서 음식이 나오는 게 더 느렸다. 그래도 조식은 맛이 좋았다.
오늘은 쌀국수를 먹었는데, 솔직히 쌀국수는 별로였다. 그리고 담당자를 만나서 안 사실은 이곳의 조식은 뷔페도 있지만 알 카르트 조식도 먹을 수 있는데, 조식 시간에 메뉴에 적힌 걸 주문해서 먹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체크인할 때 안 알려줘서 우리는 주문해서 먹는 조식을 먹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 아보카도 토스트를 맛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11시에 담당자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나는 3시 비행기라 공항에 1시까지 가야 했는데, 친구는 저녁 6시 비행기였는데, 나랑 같이 가줬다. 택시비도 내주고, 나 치앙마이 가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천밧도 줬다. 고마운 친구~
그랩 잘 타고 공항 잘 와서 친구와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나는 국내선 입국장으로 향했다. 국내선도 PP라운지가 1개 있어서 그곳으로 갔는데, 마침 리뉴얼 중이라 다른 곳으로 안내해줬다. 가보니 방콕 에어라인 라운지였는데, 내가 PP카드를 내밀자 이거 필요 없다고, 여기 그냥 방콕 에어라인 타면 다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신기했다.
방콕 에어라인이긴 했지만, 사실 PP라운지가 운영을 안 해서 여기로 가라고 한 건데 ㅋㅋ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라운지 자체도 굉장히 넓었다. 우리나라 국내선 라운지도 간단한 스낵과 음료가 있듯이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크루아상과 빵 종류 서너가지랑 네스카페 커피 머신이 2개 그리고 세븐일레븐에 있는 아이스티 등등 기계 팝콘 기계 등등 나름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자리를 잡고 크루아상이랑 빵 하나 먹고, 라떼한잔이랑 맛있게 먹었다. 옆에 앉아 계시던 분이 팝콘을 맛있게 드시길래 나도 하나 가져와서 먹었는데, 오~ 여기 팝콘 맛집이었다. 진짜 맛있게 먹고 아이스티 한잔 먹고 탑승시간이 다돼서 방송 나오길래 탑승구로 향했다.
방콕 에어라인을 선택한 이유는 돈무앙보다는 수완나품 공항이 PP라운지가 더 좋아 보였고, 나는 어차피 수화물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수화물이 포함된 항공사를 찾다가 방콕 에어라인을 예매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방콕 에어라인이 너무 좋은 항공기였다. 간단한 기내식도 줬는데, 쿠키랑 물 그리고 커피나 티를 마실수 있었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쿠키는 챙겨 왔고, 커피 한잔 마시고 1시간 20분 만에 치앙마이 공항에 잘 도착했다. 짐이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짐 찾고 바로 1번 출구로 나와서 택시 승강장을 지나 공항버스 정류장에 가니 내가 가려는 님만해민 버스가 딱 있길래 바로 탔다. 기사 아저씨에게 돈 드리고 거스름돈 받고, 자리 잡고 앉아서 20분 만에 님만해민 잘 도착해서 숙소로 금방 잘 찾아왔다.
체크인하는데 담당자가 와서 인사하길래 인사 나누고 체크인 잘하고 짐 풀고 사진 찍고, 배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팟타이 맛집이 도보로 있길래 바로 갔는데, 아직 오픈전이라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분들 3분이 이야기 중이라 나도 합석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다 혼자 오신 여행자였다. 반가운 마음에 함께 팟타이를 주문해서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 카톡 아이디를 주고받았다.
나는 피곤해서 커피우유 하나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그중 한분이 치앙마이 한달살이를 하신다길래 반가워서 카톡으로 혹시 호텔 같이 묵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아직 2명으로 안 바꾼 호텔은 저녁식사도 포함된 곳도 있어서 아까워서 ㅋㅋ 아직 답변은 못 들었지만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았다. 숙소 와서 사진 정리하고 씻고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