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치앙마이

Posted on Posted in 2020 태국 캄보디아, TRAVEL STORY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0바트샵

여러 지점이 있겠지만 필자는 님만해민 PT레지던스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려 한다. 갓수언깨우 2층에 위치한 20바트샵으로 한달살기족에게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게 이름처럼 거의 모든 제품이 20밧(약 750원) 정도이기에 꼭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올 필요 없이 이곳에서 거의 대부분 해결 가능하다. 한달동안 여행하기에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올 필요 없이 이곳에서 간단하게 꼭 필요한 제품들을 구매해서 한달동안 잘 쓰고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가볍게 돌아갈 수 있다. 특히 생각보다 제품의 질이 나쁘지 않기에 구경 한번 가보고 생필품(휴지, 샴푸 등)부터 그릇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아이쇼핑한다는 생각으로 한번쯤 가보는 것 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참고로 아래 지도에는 위치가 갓수언깨우로 나오지 않는데, 갓수언깨우 2층 구석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원래 오늘 청소하는 날이라 투어를 가려고 했는데, 조금 더 저렴하게 가기 위해 알아보다 예약을 놓쳐서 미루고 11시에 알람 맞춰놔서 잘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 입고, 아점으로 시리얼 하고 과일을 먹고 12시쯤 숙소를 나섰다. 왠지 내가 있으면 청소하시는 분이 불편해하실 것 같고, 마야몰 아이쇼핑 겸 맥주 사러 ㄱㄱ 마야몰 5층에 캠프는 들어가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엔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앉아서 일기도 쓰고 그랬다. 

 
 
 
 

 

30분 정도 쉬었다가 내려오면서 아이쇼핑하고 탑스 마켓으로 향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맥주 한잔을 해야 하나 싶어서 일단 오후 2시까지는 주류 구매시간이니까 가서 창비어 2개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제까지 계속 비닐봉지에 담아줬었는데, 오늘은 비닐봉지가 아예 없어서 다행히 나의 여행용 반바지는 주머니가 4개라 양쪽에 하나씩 끼우고 돌아왔다.

 

 

다행히 청소는 마쳐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후에 청소를 하신다고 했는데 금방 하셨나 보다 ㅎㅎ 깔끔한 방을 보니 또 기분 업! 맥주 냉장고에 킵 해두고, 사진 정리하고 쉬었다. 청소하면 휴지도 새로 주는 줄 알았는데, 처음 체크인할 때만 휴지 한롤과 샴푸, 비누만 주고 그다음부터는 내가 사야 하나보다 ㅎㅎ 그래서 갓 쑤언깨우 20바트 샵 가서 휴지 사고, 밖에 푸드 마켓이 평소 때는 5시쯤 여는데 4시 안된 것 같은데 열어서 쏨땀이랑 돼지고기 구이랑 찰밥이랑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치앙마이 숙소 베란다뷰

 

아점을 11시에 먹어서 배가 고프길래 그냥 이른 저녁을 먹고, 일몰 타이밍에 맞춰서 오늘은 라떼 만들어서 발코니에서 한잔 마시면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들으면서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를 즐겼다. 해가지고 들어와서 샤워하고 사진 정리하면서까지 거의 2시간 남짓 캐럴 들었다. 나중엔 질려서 ㅋㅋ 어제 보다만 드라마 보다가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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