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Méridien Angkor
씨엠립 시내에서 유적으로 향하는 고급 호텔이 줄지어 있는 곳에 소피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체인 5성 호텔로 워낙 오래되어서 리뉴얼을 했지만, 필자는 다소 아쉬운 면이 많았던 호텔이었다. 만약 한 5년전쯤 묵었다면 만족했겠지만 씨엠립에는 워낙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그리고 룸 컨디션도 좋은 호텔이 많기에 장점도 단점도 확연하게 돋보이는 이 호텔을 현재는 선택하지 않을 듯싶다.
홈페이지 : https://www.marriott.com/hotels/travel/repmd-le-m éridien-angkor/?
1박 요금 : 약 105$ ~
12시 넘어서 잠이 들었는데, 새벽 6시 반에 눈이 떠졌다. 그래서 조식을 일찍 먹으러 ㄱㄱ 7시 반쯤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벨몬드에서 먹다가 르메르디앙에서 먹으려니 한단계 낮춰진 느낌이라 먹기가 좀 그랬다. 물론 9시에 먹다가 7시 반에 먹으려니까 그런 것도 있었지만 ㅎㅎ 그래서 빵 2개랑 샐러드 커피, 과일주스만 먹었다.
오늘 점심 약속이 있어서 적게 먹기도 했고, 당기는 음식이 없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르메르디앙은 워낙 오래된 호텔이라서 그런지 10년 전과 다를 바가 없는 느낌이었다. 음식의 가짓수는 많지만 먹을 건 없는 ㅠㅠ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스라떼까지 시켜서 먹고는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를 하고 11시에 약속이었는데, 봉초이가 늦게 와서 11시 반쯤 약속 ㄱㄱ
김치찌개에 맛있는 밥 먹고, 강아지 미소랑 놀고~ 3시 반쯤 메르디앙 도착해서 4시에 예약해둔 에프터눈티를 먹었다. 원래 포함인 줄 몰랐는데, 어제 담당자가 에프터눈티 포함이라고 해서 오늘 먹기로~ 생각보다 구성은 너무 좋았다. 사실 씨엠립 물가 치고는 비싼 가격인데, 우리나라 물가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이제까지 가본 5성 호텔 중 가장 저렴한 에프터눈티이긴 했다.
맛도 나쁘지 않았고,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다 먹진 못했지만 아주 괜찮았다. 잘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담당자에게 스파를 물었는데 답장도 없고 해서 이메일로 안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어제 질문했을 때, 안된다고 했어도 나는 괜찮았는데, 결국 질질 끌다가 내일 체크아웃인데 답도 안 주고, 답변도 없고 ㅠㅠ 이런 담당자 별로다! 다른 건 다 빠르게 대답해주더니만 자기가 곤란하면 그냥 솔직하게 안 해준다고 하던가 ㅠㅠ
기다리게 해 놓고, 결국 내가 거절하게 만드는 ㅠㅠ 서비스 점수 마이너스 씨엠립 진짜 많이 왔고, 이제까지 5성 호텔도 진짜 많이 다녀봤는데, 르메르디앙 브랜드 네임답지 않아서 너무 실망이다! 호텔 컨디션도 너무 오래되어서 안 좋은데 가격도 비싸고 레스토랑 디너도 좀 별로고 ㅠㅠ 담당자도 ㅠㅠ 암턴 다음 호텔을 빨리 체크인하고 싶은데 그렇게 잘 안될 것 같다 ㅠㅠ 암턴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리뷰 마무리하고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