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일차 방콕 – 씨엠립

Bangkok-SiemReap

동남아 4개국 배낭여행 중 육로 이동으로 가장 선호하는 루트 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 이동 중 태국 방콕 – 캄보디아 씨엠립 이동은 육로 이동으로는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편이다. 가성비를 따지는 배낭여행자라면 가장 저렴한 버스나 미니밴 이동(약 4~7시간 정도 소요)을 선호할 듯싶고, 가장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항공편( 약 1시간 정도 소요)을 이용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방콕으로 다시 돌아오는 왕복항공권을 약 13만원정도에 예약했다. 육로 이동의 경우 편도 약 2~4만원정도로 항공편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육로 이동의 경우 숙소나 여행사에서 픽업 및 교통편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로 판매하며, 항공 이동의 경우 돈무앙 공항이나 수완나품 공항으로 이동해 씨엠립 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면 된다. 이동 시간을 계산하면 항공편이 조금 더 빠르고 편리하다. 필자의 경우 이때는 호텔 리뷰 작업으로 약 일주일간의 방문이었기에 빠르고 편한 항공편을 선택했다. 본인의 여행 루트와 장단점을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기 바란다.

육로 이동 장단점 : 저렴하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다. 주말 이동일 경우 국경에서 시간 소요가 많이 되며, 나이트 버스의 경우 도난이나 분실의 우려가 있다. 버스보다는 미니밴이 조금 더 빠르다.

항공 이동 장단점 : 빠르고 편하다. 만약 방콕으로 다시 돌아오는 루트라면 왕복 항공편이 국제선임에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육로 이동보다는 비싸다. 국제선이라 공항에 약 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새벽 6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어제 11시쯤 잠들었고, 나하고 영국 친구가 어제 오후에 체크인해서 둘밖에 없었는데, 어젯밤인지 새벽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턴 2명이 더 체크인을 했다. 그래서 풀~ 그래도 잠 잘 자고 알람을 7시에 맞춰놨는데 안 울리고 잘 깼다. 샤워를 하고 응가도 두번이나 누고, 짐을 쌌다.

 

 

사실 미니밴을 예약하려고 했지만 10시 미니밴이 없고 8시밖에 없다고 해서 9시 로컬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서 캐리어를 끌고 카오산로드 쪽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조식을 먹었다. 억지로 먹었는데 오늘은 계란후라이를 2개나 해서 그런지 배부른데 그냥 다 먹었다. 엄청 배부른 상태에서 볼일을 또 보고 씻고, 짐 싸기를 마무리하고는 누워서 쉬다가 8시 40분쯤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 굉장히 빨리해서 카오산 로드로 걸어가는데 돈무앙 공항버스가 사거리에 딱 있는 것이다! 아이고 놓쳤구나! 30분을 기다려야겠다 생각했다. 걸어가면서 혹시 기다려줄까 했는데 돈무앙 가는 사람이 없는 건지 아니면 태우고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버스정류장에는 없었다. 그래서 자리를 잡고 짐 놓고 기다렸다. 

 

 

한데 15분이 지났는데 버스가 왔다. 캐리어랑 배낭이랑 다 놓고 있었는데, 버스가 와서 깜짝 놀라서 손 흔들어서 바로 탔다!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차장 언니도 돈도 안 받고 짐 놓는 거 도와주고 앉았는데, 두정거장쯤 지나서 돈 잘 받으셨다. 공항버스가 분명히 30분에 한대씩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15분에 한대씩 오나보다 ㅎㅎ 너무 빨리 공항에 도착해버림!

 

 

나는 국제선에서 내리는 게 맞긴 하는데 짐 맡기는 곳은 국내선이라서 걸어서 국내서 잘 가서 짐 맡기러! 씨엠립 항공권에 짐을 추가하면 짐을 일주일간 맡기는 것보다 2배 이상 비싸서 그냥 돈무앙 공항에 짐을 보관하고 일주일 다녀오기로 했다. 클룩에서 짐을 맡겼는데, 최대 4일짜리가 7.5$ 정도 해서 2개를 구매해서 8일로 결제했다. 일주일이긴 한데 아침에 맡겨서 오후에 찾는 거라서 어차피 몇 시간이나 하루나 가격차이도 얼마 안 나서 바로 카드결제! 현금도 없어서 어차피 카드로 해야 했음!

 

 

그리고 직접 가면 하루에 69밧인데 클룩으로는 59밧임! 더 저렴함! 그래서 짐 잘 맡기고! 다시 국제선으로 돌아와서 10시쯤이었나? 카운터는 10시 반에 여니까 짐 없으면 차라리 셀프체크인을 하라고 알려줘서 바로 셀프 체크인하고 공항 검색대로 ㄱㄱ 출국심사 마치고 들어와서 라운지로 곧장 갔다! 돈무앙 공항이 리뉴얼하고 국내선도 그렇고 국제선 라운지도 너무 좋아졌다. 

 
 
 
 

 

내가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총 3개였는데, 그중에 바로 검색대 통과하면 있는 THE CORAL EXECUTIVE LOUNGE로 들어왔다. 지난번에 국내선에서도 가봤는데 여기가 그냥 라운지보다 훨씬 이뻤다! 바로 앞이기도 해서 미라클 라운지 한번 스캔해주고 바로 THE CORAL EXECUTIVE LOUNGE 들어갔다!

 

 

인포에 언니가 여기는 3시간만 사용 가능하다고 말해줘서 알겠다고 하고 사진 찍고 음식 이것저것 가져다 먹고 사진 정리하고, 11시 반쯤 두번째 미라클 라운지로 ㄱㄱ 일단 제일 이쁜 곳에 오래 있고 싶었지만 너무 춥다 ㅠㅠ 지난번 국내선에서도 감기 걸릴 뻔 ㅋㅋ 코랄 라운지는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튼다! 미라클은 진짜 27도? 그 정도임 ㅋㅋ 근데 먹을 건 코랄이 훨씬 많고, 깔끔한 것도 코랄이 훨씬 깔끔하다.

 
 

 

추운 거랑 커피 빼고는 다 좋다. 커피는 코랄은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데 진짜 맛없다 ㅋㅋ 근데 미라클은 네스카페 기계인데 맛이 일정하고 맛있다! 그래서 나는 동남아에 오면 네스카페는 무조건 신뢰함 ㅋㅋ 미라클 와서 라떼한잔하면서 쉬었다. 보딩 타임 맞춰서 게이트로 갔는데 10분 딜레이 됨 ㅠㅠ 그래서 40분 정도 기다렸다가 비행기 잘 타고, 씨엠립 잘 도착! 나는 비자가 있었고, 짐도 없어서 바로 나와서 봉초이 잘 만남!

 

 

 
 
 
 
 

호텔 체크인 먼저 하고, 방 사진만 조금 찍고, 저녁 먹으러 ㄱㄱ 씨엠립 교민 수끼 집 가서 엄청 맛있게 수끼 배부르게 먹고, 봉초이네 집으로 ㄱㄱ 커피 한잔 마시고 쉬었다가 아리랑 잠깐 들러서 은주언니가 고구마 줘서 맛있게 먹고 호텔 컴백~ 짐도 별로 없어서 짐 대충 풀고, 사진 정리하고 샤워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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