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차 코 사무이

코사무이 추천 비치 TOP 3

동남아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히는 사무이섬은 여러 비치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되어있는 Chaweng Beach는 아마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일단 공항에서 가장 가깝고 쉐라톤, 아난타라, 아마리 등 고급 리조트도 있고 아주 저렴한 호스텔과 맛집, 카페, 마켓 등이 있어 아마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 비치 중 한 곳이다. 

조용한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차웽비치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Lamai Beach를 추천한다.  차웽에서 라마이 비치 가는 길에 위치한 반얀트리, 르메르디앙 등 고급 리조트와 차웽보다 다소 적은 맛집, 카페, 마켓을 가지고 있지만 조용한 휴양을 원하는 관광객에게는 이만한 곳이 없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비치는 Bophut Beach로 두 곳에 비하면 인프라가 사실 조금 적지만 몇 해 전부터 맛집, 카페가 생기면서 핫해진 지역이다. 공항과도 그리 멀지 않고, 아난타라, W 리조트 등 고급 리조트들도 있어 조용히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위 세곳의 비치를 제외하면 다른 비치들의 인프라는 사실상 반의 반도 안되기에 조금 더 금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께 만 추천드린다. 왜냐하면 코사무이에서 택시비는 정말 비싸다.

 


 

어제 12시 넘어서 잤는데, 6시에 눈이 떠졌다. 다시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와서 그냥 일어나서 어제 보다만 영드를 한편 보고 짐을 대충 싸고 8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레스토랑이 워낙 멀어서 왔다 갔다만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비치도 한번 걷다오게되면 30분은 걸린다. 그래서 나는 2시간 후에 숙소로 돌아왔다. 

 

 

아난타라의 조식은 너무나도 훌륭했다. 어제와 조금씩 메뉴는 변경되었고, 대부분 비슷했다. 나는 새로운 걸 도전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매번 내가 좋아하는 것만 먹는 편인데, 어제는 쌀국수가 중면이 없어서 넓은 면으로 했는데, 안 익은 느낌이라 거의 못 먹었는데, 오늘은 수타로 보이는 맛있는 면이 있어서 그걸로 했는데 맛있게 다 먹었다! 

 

 

한꺼번에 사진을 찍고, 먹어야 해서 쌀국수, 오믈렛, 빵, 과일 등등 가져다 놓고 사진을 찍으면 사람들이 대부분 쳐다본다. 게다가 내가 혼자니까 스텝들은 챙겨준다고 자꾸 말 거는데 조식 먹는데 체하는 줄 알았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말 걸어서 그것도 고급 영어로 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나오는데 스파랑 레스토랑에서 프로모션 하는지 홍보 섹션을 만들어놓고 거기 매니저들이 홍보하고 있었다.

 

 

어제 나를 마사지해준 낫차도 있고, 마사지 매니저도 있고, 레스토랑 매니저까지 3명이 있어서 인사를 했다. 어제 스파도 하고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해서 다 아는 사이가 되니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서 사진도 찍었다. 트립어드바이저 후기 올렸냐고 해서 올렸다고 했더니 고맙다고 ㅎㅎ 레스토랑은 올렸냐고 물어서 네가 카드안줬잔아 그래서 스파 매니저가 왜 안 줬냐고 ㅎㅎ 그러면서 검색하면 나온다고 ㅎㅎ

 

 

그래서 올려주기로 약속하고 비치 가서 사진 찍고 숙소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체크아웃 준비! 짐 다 싸놔서 1시간 반 정도 남아서 영드 하나 보고 체크아웃! 어제저녁이 엄청 비싸서 혹시 음료수 내라고 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저녁식사 다 포함이라서 아무 말 없이 체크아웃 잘했고, 다음 숙소에서 픽업을 일찍 와서 바로 밴에 올라타고 다음 숙소로 갔다.

 

 

다음 숙소는 코사무이 라마이 비치에 있는 리조트인데 4성이라 아난타라보단 별로지만 나에게 풀빌라를 줘서 그나마 괜찮았다 ㅎㅎ 그리고 여긴 여러 가지 뭔가 많이 해준다고 해서 결정한 곳! 물론 아난타라 보풋에서 연락이 없어서 여길 선택한 거지만 ㅋㅋ 이 숙소 2박을 마지막으로 2차 호텔 리뷰 작업이 마무리된다. 그리고 이틀 정도 방콕에서 쉬고 씨엠립 넘어가서 집에 갈 때까지 호텔 리뷰 작업 빡세다!

 

 

도착해서 체크인을 굉장히 빨랐는데 호텔 매니저가 갑자기 사진을 찍자고 해서 조금 놀라웠다. 대부분 매니저는 찍자고 안 하고 스텝들이 찍자고 하는데 ㅠㅠ 나중에 게시판 같은데 보니 그 매니저 기사가 붙어있는 걸로 보아 관종인가 보다 했다. 그렇게 체크인은 잘했는데, 체크인하고 바로 전기가 나감 ㅠㅠ

 

 

오후 2시 반에 전기 다시 들어온다고 그때 인스펙션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고 일정을 조율했다. 여기는 일단 2박, 점심, 저녁, 에프터눈 티, 스파가 포함이었는데, 점심은 내가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말 안 했고, 저녁이랑 스파랑 에프터눈 티랑 쿠킹클래스를 해달라고 했다. 매니저가 다행히 다 준비해준다고 해서 더워서 리조트 사진 빨리 찍고, 여행사 ㄱㄱ

 

 

체크아웃하고 바로 방콕 가는 티켓을 끊어야 방콕 숙소를 정할 수 있어서.. 여행사 찾아놨는데 지도에 없는데 숙소 바로 옆 옆 건물에 레스토랑 한켠에 간이 여행사 있길래 바로 예약했다. 몇 해 전에 가격과 그닥 차이가 없어서 그냥 안 깎아주길래 너무 더워서 다른 여행사 가기도 귀찮고 해서 예약했다. 아마 한 군데 더 갔어도 깎아봐야 50밧 정도일 것 같았다. 

 

 
 

숙소 돌아왔는데 아직도 전기가 안 들어와서 사진 정리하고 샤워하고 기다렸다가 2시 반 조금 지나니 바로 전기 돌아와서 담당자 만나러 인포로 ㄱㄱ 원래 전화 주기로 했는데 전화 안 줘서 그냥 갔다. 또 다른 담당자가 나를 안내했는데, 룸 딸랑 2개 보여주고 끝? 뭐 수영장이라던가 등등 보여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겁나 빨리 끝나고 에프터눈 티 먹으러 레스토랑 ㄱㄱ

 

 

사실 아까 전기 안 들어올 때 다 찍긴 해서 좋다만 이렇게 성의 없는 인스펙션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역시 4성급이라서 그런가 에프터눈 티도 좀 ㅠㅠ 일단 티랑 커피 중에 뭘 선택할지 고민돼서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커피가 더 나을 거라고 해서 여긴 티가 커피보다 못한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에프터눈 티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3단도 아니고 2단이고 ㅠㅠ 커피 내어주고 담당자는 가버렸고, 레스토랑 스텝은 내가 먹고 있는데 갑자기 과일 줌 ㅠㅠ 그래서 사진 다시 찍고 ㅠㅠ 내가 아쉬운 게 아니라 너네가 아쉬워해야 하는데 막 나는 애타고 ㅎㅎ 그래도 나름 점심 안 먹었다고 맛있게 먹었지만 사실 특별한 건 없었다. 가격을 담당자에게 물어봐야 알겠지만 암턴 맛은 쏘쏘였다.

 

 
 

잘 먹고 숙소 와서 사진 정리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 ㄱㄱ 나는 풀빌라지만 일단 수영은 내일 안 할 거기 때문에, 미리 비치랑 수영장에서 사진 좀 찍고 바로 풀빌라 돌아와서 또 사진 찍고 사진 정리!!! 즐기진 못한다. 내일 스케줄이 3개나 있어서 ㅠㅠ 그래서 그냥 물만 담그고 바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저녁 먹으러 ㄱㄱ

 

 
 
 
 

저녁은 원래 바깥 자리라고 했는데 모기가 많아서 안쪽으로 자리 잡았다. 다행히 안쪽에 앉아도 된다고 해서 음료는 망고주스 시키고 나는 세트메뉴 2개 중에 택 1이었는데, 똠양꿍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세트 1번으로 시켰다. 총 4개의 메뉴가 나오고 디저트가 과일로 나오는데, 이게 2인 메뉴라서 엄청 양이 많았다. 그래도 다행히 다 맛이 좋아서 너무 잘 먹었다. 주문 전에 고수랑 레몬그라스 이야기 미리 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잘 먹고 숙소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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