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어제 새벽부터 본 드라마를 2편 보고 친구가 병원 갔다가 와서 점심 먹고, 핫도그도 먹었다. 드라마 너무 재밌어서 저녁까지 보고, 친구가 된장국에 밥 넣어서 죽처럼 해줘서 저녁으로 같이 맛있게 먹고 드라마 보고 쉬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나는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행을 떠나면 그나마 먹고살기 위해서 못 먹어봤던 음식들도 도전을 하는 편인 것 같긴 하다. 몸에서 잘 받지 않는 술을 자주 먹기도 하고, 또 평소라면 간식으로 핫도그 같은 건 잘 안 먹는데, 먹기도 하고, 또 캄보디아에서는 바나나 튀김이나 바나나 말린 과자 같은 것도 평소 같으면 안 먹었을 텐데 잘 먹고, 베트남 반미 같은 캄보디아 샌드위치 놈빵빠떼도 사실 나에게는 조금 많이 느끼한 편(안에 마가린 같은걸 바르고 소시지나 돼지고기 야채 등을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이라서 아마 한국이었으면 안 먹었을 텐데 여행을 떠났고, 또 그 나라에 새로운 음식을 접해볼 기회이기에 진짜 내 입맛에 맛없지 않은 이상은 1개 정도는 끝까지 먹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목까지 찼다면 안 먹긴 한다 ㅎㅎ 아니면 한입만 먹어본다던가… 아마 이날도 핫도그가 그렇게 크지 않은 미니 핫도그라서 먹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