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차 크라비

Bhu Nga Thani Resort & Spa 

크라비 라일레이 비치에 위치한 4성급 리조트로 가성비가 좋은 편에 속하지만 라일레이 비치에 묵는다면 조금 더 경비를 써서 좀 더 좋은 리조트에 묵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오래된 리조트를 리모델링했기에 수영장 규모도 작았고, 정말 저렴하게 숙박을 원한다면 이 리조트 말고 더 저렴한 리조트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위치와 가성비 그리고 맛있는 커피 정도라고 말하고 싶다. 

홈페이지 : https://www.bhungathani.com/

1박 요금 : 약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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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시 조금 넘어서 잠들었더니 6시 10분쯤 잠에서 깼다. 중간에 너무 더워서 깬 거 빼고는 잘 잤다. 알람을 7시 반에 맞춰놨었는데, 다시 자려고 했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일출이 보여서 그냥 깨고, 사진 찍고, 영상 찍고, 그랬다. 이 리조트 방은 창가 쪽에 미니 침대처럼 해놓고, 베라다에도 소파베드가 있어서 멋진 풍경을 누워서 창가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 놨다. 그래서 아마리에서처럼 누워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했다.

 
 
 
 

 

9시가 거의 다 되어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갖출 건 갖췄지만 맛은 그냥 쏘쏘~ 맛없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은 ㅋㅋ 그래도 간은 세지 않아서 좋았다. 리뷰한 호텔 중에 오믈렛을 다 먹긴 처음 ㅋㅋ 근데 다른 게 맛이 없어서 오믈렛 먹은 거임 ㅋㅋ 뭔가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건 없는 느낌이랄까? 나는 항상 먹는 것만 먹는데, 일단 크루아상이 모닝빵이었고 ㅋㅋ 샐러드도 많이 가져다 먹을 수 없게 내가 손을 다 뻗어도 안 닿아서 스텝이 담아줬고 ㅠㅠ 

 
 

 

담당자 말로는 게스트 1위가 미국인, 2위가 영국인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ㅋㅋ 쌀국수는 맛있었는데 문제는 국물은 없고 면만 잔뜩 줘서 면을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서 거의 다 남겼다. 국물이 없는 쌀국수였음 ㅋㅋ 그래도 커피는 정말 맛이 좋았다. 담당자가 커피 맛있다니까 라바짜 원두를 쓴다고 ㅎㅎ 잘 먹고 숙소 와서 이 닦고, 담당자랑 미팅! EFF는 한국에서 1년 반을 일했는데 한국어는 다 까먹었다고 했다. 

 
 
 
 
 
 

 

리조트 소개를 받았는데, 확실히 오래된 리조트를 리뉴얼해서 겉보기엔 정말 괜찮아 보였지만 내가 묵었던 방의 가구나 모든 것들은 다 예전 것이었다. 방만 깔끔한 느낌! 풀빌라를 보여줬는데, 확실히 일반룸보다 2배 비싸서 그런가 좋아 보였다. 내방도 넓고, 풀빌라도 넓고, 방은 다 넓어서 그 점은 참 마음에 들었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라일레이 동쪽 비치가 보이는 뷰여서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리조트 소개를 받고, 밖으로 나가서 동쪽 비치랑 서쪽 비치랑 프라낭 비치에 대해 설명 듣고 서쪽 비치만 같이 가주고 리조트로 다시 컴백! 에프는 땀을 뻘뻘 흘리고 ㅋㅋ 나도 더웠는데 땀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ㅋㅋ 암턴 그렇게 헤어지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프라낭 비치로 ㄱㄱ 에프 말로는 제일 아름다운 건 프라낭 비치고 그다음이 서쪽 비치 그리고 동쪽 비치라고 했다. 그래서 숙소에 있었던 수건 챙겨서 프라낭 비치로 갔다. 

 
 

 

 

이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이 도보로 이 3개의 비치를 다 볼 수 있다는 점! 사실 라일레이에 숙소 잡으면 다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ㅎㅎ 나중에 내가 라일레이를 다시 온다면 나는 동쪽보다는 서쪽에 숙소를 잡을 것 같다! 프라낭 비치는 에프 말대로 너무 이뻤다. 아마 4섬투어로 온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좋아서 예전에 4섬투어할때 봤던 치킨 섬도 보이고 그랬다. 사진 찍고, 자리 잡고 누워서 음악 들었다. 요 며칠 계속 같은 음악 1곡을 몇천 번을 들었던 것 같다.

 
 

 

치앙마이에서부터 그 노래는 이번 여행의 BGM이 되어버렸다. 사진이랑 영상 찍고 오후 2시까지 놀다가 숙소 돌아와서 1시간 동안 사진 정리하고 오후 3시쯤 서쪽 해변으로 갔다. 아침에 에프랑 갔지만 사진을 몇 장밖에 못 찍어서 다시 가서 사진이랑 영상 찍고, 돌아오는 길에 서쪽 비치 끝까지 갔다가 원숭이도 보고 비가 오려고 해서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배가 너무 고파서 과일이랑 아마리에서 가져왔던 쿠키랑 맛있게 먹고,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리뷰 작업 마무리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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