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후아힌 풀빌라

쉐라톤 후아힌 프란부리 빌라(Sheraton Hua Hin Pranburi Villas)

필자가 이번 여행에서 총 20여 곳의 5성 호텔을 묵었지만 가성비 적으로 훌륭한 호텔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후아힌에서 휴양 여행을 계획했다면, 호텔에서 호캉스만 하려고 한다면 이 풀빌라를 추천한다. 비수기 프로모션 때 예약한다면 100$대에도 가능한 풀빌라다. 게다가 메리어트 계열사인 쉐라톤 호텔이기 때문에 서비스도 정말 좋다. 특히 조식과 레스토랑의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숙소다.

홈페이지 : https://www.marriott.com/hotels/travel/hhqps-sheraton-hua-hin-pranburi-villas/?

1박 요금 : 180$~ (비수기 최저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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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레스토랑

 

어제도 늦게 잠이 들었지만, 오늘부터 사진 촬영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했다. 7시에 일어나서 조식 먹으러 ㄱㄱ 친구가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쉐라톤 조식이 아주 훌륭하다고 했다. 후기대로 조식은 정말 맛이 좋았다. 방콕 호텔과는 너무나도 비교가 돼서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친구는 다이어트를 잊고 결국 많이 먹었다는 후문이 ㅋㅋ 물론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좋았다.

 

제일 비쌌던 풀빌라

 

조식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 후 11시에 담당자 미팅이 있어서 나는 로비로 향했다. 친구는 운동을 했다고 한다. 오늘 촬영은 풀빌라 3곳을 촬영하는 것이었는데, 마지막에 본 풀빌라는 가족이 머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정말 넓고 좋았다. 지금 내가 묵고 있는 풀빌라는 2층이라서 오르락 내리락이 힘든데 이곳은 1층 집이 2개라서 하나는 침대방 하나는 리빙룸인데 베드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했다. 당연히 가격도 훨씬 비싸다. 그리고 땅이 넓은만큼 수영장도 넓어서 너무 좋았다.

 

에프터눈티 (왕새우 튀김 존맛)

 

그리고 스케줄표에는 없었는데, 에프터눈 티 촬영이 있다고 해서 촬영했는데, 촬영한 에프터눈 티 세트를 우리 방으로 가져다준다고 했다. 아침 먹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걸 또 주나 싶어서 점심이 1시 반에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샌드위치랑 빵 조금 먹고 말았다. 근데 너무너무 맛이 좋았다. 특히나 중간에 있었던 새우튀김은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새우튀김과는 차원이 달라서 아마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친구 역시 먹어보고 인정!

 

호텔 레스토랑 점심 (똠양꿍 인정!)

 

1시 반에 점심 먹으러 갔는데, 담당자가 준비해준 점심은 메뉴가 5가지나 되었다. 친구는 똠양꿍을(나는 사실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잘 못먹음) 먹어보더니 정말 맛있는거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다 맛있었지만 2명이서 먹기에 양은 정말 많았기 때문에 반이상 남긴 것이 너무 아까웠다. 하지만 호텔 측에서는 사진이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나는 사진 정리를 했는데, 자꾸 노트북이 블루스크린이 떠서 결국 윈도를 재설치하느라 사진 정리를 못했다. 그렇게 대충 깔고, 4시에 마사지를 받으러 스파로 향했다.

 

타이 마사지

 

시그니처 타이마사지가 90분이었는데, 나를 담당하신 분은 손만 갖다 대는 수준이라 참 별로였다. 하지만 친구를 마사지해주신 분은 정말 잘했다고 한다. 호텔 측에서 제공해주는 것이라 나는 그대로 받아보고 느낀 점을 적으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불만족스러워서 적을지 말지 고민이다. 마사지는 정말 어떤 마사지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너무 편차가 큰 것 같다.

 

칵테일 한잔

 

친구는 한분만 팁을 드리기 그렇다고 나를 해준 분께도 팁을 드렸다. 정말 주기 싫었다 난. 마사지를 받고 나서 바로 담당자는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정말 오늘은 사육을 당하나 보다 했다. 비치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사진을 찍고, 립과 윙 뷔페를 즐겼다. 음료 선택을 하라고 하길래 추천해달라고 하니, 칵테일을 추천해줘서 술을 반만 넣어달라고 해서 마셨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술이랑 안 친한 것 같다.

 

호텔 레스토랑 저녁식사 립&윙 뷔페

 

립과 윙은 정말 맛있었고, 특히나 호박이랑 야채구이 그리고 감자튀김이 즉석에서 바로 튀겨주는데 죽여줬다.

 

디저트 티라미수

 

배부른데 담당자가 디저트도 권하길래 티라미수를 시켰는데, 친구가 맛보더니 안 시키면 후회할 뻔했다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노트북 세팅하고, 어제 했던 반신욕 조금 하고 샤워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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