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차 치앙마이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 (Sunday Night Market)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한 마켓으로 매주 일요일에 Tha Pae Gate에서 왓 프라싱까지 연결되는 메인 스트리트에서 열린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마켓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한 마켓이다. 규모가 커서 한달을 봐도 다 못 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치앙마이 올드타운 메인 스트리트뿐 아니라 골목골목 사원 안까지 마켓이 들어서 있다. 그래서 치앙마이를 여행 온다면 주말은 꼭 포함해서 오길 바란다. 사람들이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저녁 6시 이후! 만약 복잡한 것이 싫다면 가게들이 오픈하고 있는 시간대 4시 반~5시 반 사이를 노리는 것도 좋다. 6시 전에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거나 저녁 또는 마사지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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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보로 많이 걷기도 했지만 엊그제 잠을 좀 많이 못 자서 그런지 어제는 진짜 사진정리만 하고 바로 뻗어서 오늘 아침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알람을 다 끄고 다시 잤는데 거의 8시가 훌쩍 넘어서까지 잤다. 그렇게 자니까 컨디션이 바로 회복되어서 너무 좋았다. 거북목도 좀 좋아진 것 같고 ㅎㅎ 일어나서 바로 세수하고 옷 입고, 치킨라이스집으로 ㄱㄱ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오후에 선데이 마켓 나가서 또 많이 걸을 것 같아서 최대한 안 걷는 방향으로 해서 아침은 치킨라이스 가볍게 먹었다. 거기 언니는 정말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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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어제 토요마켓에서 산 망고를 뜯어서 먹는데, 다행히 지난번에 치앙마이 대학 앞 야시장에서 샀던 망고보다는 맛이 좋았다. 잘 먹고 라떼 한잔 마시고, 예능 보면서 좀 쉬었다. 예능 2개를 보고 1시쯤 냉장고에 며칠 전부터 남은 쏨땀이 있어서 이걸 해결해야 할 듯싶어서, 세븐일레븐 가서 현미밥? 같은 색깔 있는 밥을 하나 사 와서 베트남에서 라면 먹고 남은 스프 한 개를 끓는 물에 타서 밥 말아서 쏨땀이랑 먹었다. 사실 라면스프는 한국라면이지만 양이 좀 많을 듯싶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밥도 생각보다 나는 양이 작았고, 그래서 동남아 라면은 진짜 손바닥 만하니까 아마도 스프양도 반 정도라고 생각되었는데, 맞았다. 그래서 밥 말아서 쏨땀이랑 먹으니까 찰떡궁합이긴 했다. 잘 먹고 골때녀 잠깐 보고 4시쯤 동갑 친구랑 언니가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타패 앞 호텔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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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언니가 타패 쪽으로 호텔을 옮겼는데 바로 타패 게이트에서 도보로 3분 컷이라서 인드라이브 바이크 불러서 갔다. 내가 출발한 게 4시였는데, 오늘부터 러이끄라통 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 4시부터 차가 좀 많이 막혔다. 다행히 바이크라 잘 빠져나왔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선데이마켓이 생각보다 일찍 오픈을 하고 있어서 차 없는 거리여가지고 결국엔 아저씨가 돌아가다가 나를 목적지까지 못 데려다주고, 중간에 내려줬다. 다행히 그 언니의 호텔까지 도보로 3분 정도 걸려서 잘 걸어서 로비에 갔더니 그 언니 그리고 나랑 동갑 친구 그리고 한 명 더 있었다. 이 세명은 화요일에 치앙라이 투어를 가는데, 오늘 선데이마켓을 보기 위해 뭉쳤다고 ㅎㅎ 그래서 네 명이서 일단 타패게이트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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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타패게이트라고 적힌 팻말 앞에서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는데, 축제기간이라서 뭔가 행사장처럼 해놔서 그쪽이 좀 별로였다. 그래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어서 줄 서서 잘 사진을 찍고, 내가 좋아하는 계단 있는 쪽에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었다. 나는 안 찍었는데, 예전에 찍어서 안 찍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선데이마켓 ㄱㄱ 그때가 5시 전이었는데 사람이 꽤나 있었고, 사실 토요마켓보다는 덜했는데, 5시 반부터 토요마켓보다 사람이 더 많아져서 좀 너무 많다 싶었다.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던 적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러이끄라통 기간이라서 더 많은 관광객이 왔던 것 같다. 다들 아이쇼핑이 아니라 실제로 뭘 사야 하는 것 같아서 친구는 코끼리 바지도 사고, 아이들 줄 티셔츠도 사고했는데, 혹시 몰라서 내가 좀 할인되는지 물어서 다행히 조금 할인을 받았다. 나랑 동갑친구는 쇼핑을 꽤나 많이 했고, 같이 갔던 언니는 1개 정도? 그리고 또 다른 일행은 아이쇼핑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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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왓프라싱까지 잘 걸어가다 세븐일레븐이 보이길래 음료수를 사려고 들어갔는데 어라? 레이 트러플 감자칩이 있길래 친구가 다 담으라고 해서 결국 6개를 샀고, 친구가 3개 나머지 1개씩 나눠서 가졌다. 그렇게 잘 나와서 음료수는 왓프라싱에서 먹고, 레이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짭짤하니 맛이 좋아서 맥주 안주로 딱이었다. 다음에 세븐일레븐에 보이면 무조건 사야겠다 싶었다. 잘 먹고 7시부터 왓째디루앙에서 레이저쇼를 한다길래 열심히 갔지만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다행히 뭔가 춤추고 쇼를 하고 있어서 레이저쇼를 아직 시작 안 한 것 같아 보였다. 7시 반까지 기다려보고 안 하면 가자고 했는데 다행히 7시 반쯤 레이저쇼를 시작했다. 잘 보고, 너무 힘들어서 결국 타패게이트 앞 호텔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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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저녁을 안 먹어서 배도 좀 고프고 해서 언니의 호텔 로비에서 앉아서 뭘 좀 시켜 먹을까? 했는데 배달아저씨도 여기까지 배달 안 해줄 것 같아서 선데이마켓에 먹을 걸 파니까 좀 사 왔다. 한데 이것도 좀 오래 걸림 ㅠㅠ 무삥사고, 쏨땀사고, 팟타이 이렇게 사 왔는데, 진짜 멀지는 않았는데 사람이 워낙 많고, 또 이게 흘릴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천천히 걸어와서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동생은 오늘 10km를 걸었다면서 숙소로 돌아간다고 갔고, 나랑 동갑친구 그리고 언니 셋이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왠지 그랩이 안될 것 같아서 다른 앱을 돌려봤는데 일단 인드라이브 택시가 좀 많아서 오겠지 싶어서 타패게이트 쪽으로 걸어가서 맥도널드 앞에서 잡았는데, 생각보다 안 잡혔다. 친구가 볼트 잡아서 14분 후에 온다길래 OK! 친구가 콘파이를 안 먹어 봤다고 해서 먹고 택시 타면 되겠다 싶어서 맥도널드 들어가서 콘파이 하나 사서 둘이 나눠 먹고 택시 잘 타고 님만으로 잘 왔다. 친구네 호텔 로비에서 약 1시간 동안 또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고, 나는 숙소로 잘 돌아와서 샤워하고 사진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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