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차 치앙마이

Chamcha Market

토, 일요일 오전에만 열리는 플리마켓으로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주말 시장 중 필자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마켓이었다. 마켓 안에 위치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샵들과 함께 맛있는 커피가 있는 팝업 카페, 참차마켓을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미나 라이스 쿠진 식당도 반나절 코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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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반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우유를 한잔했다. 오늘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데, 사놓은 주스와 우유 그리고 남은 음식 중 싸갈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먹기 위해서 ㅋㅋ 요거트도 먹고 짐 정리를 하고 동생을 기다렸다. 오늘은 이 콘도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참차마켓을 갔다가 아난타라 리조트로 체크인해야 하기 때문에 바쁜 일정이었다.

 

 
 
 

 

동생이 9시쯤 숙소로 와서 짐을 넣고 참차 마켓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참차마켓은 너무 이뻐서 사진 찍을 스팟도 많았다. 나는 사실 쇼핑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선데이 마켓만 봤었는데, 이곳은 다음에도 또 와도 될 만큼 좋았다. 중간에 카페가 있어서 아이스 라떼를 시켰는데, 정말 맛이 좋아서 벌컥 먹었더니 나중에 배가 조금 아팠다 ㅠ 

 
 

 

잘 보고, 동생이랑 사진 많이 찍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체크아웃 셀프로 잘하고, 아난타라 치앙마이로 향했다. 사실 아난타라 리조트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았지만 우리가 묵는 숙소는 작년에 새로 생긴 아난타라 치앙마이 서비스 스위트라는 곳이었다. 레지던스 형식이라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도 있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묵기 좋게 돼 있는 곳이었다.

 

 

일단 체크인을 하고, 웰컴 드링크를 주는데, 주스 색이 변해서 정말 신기했다. 담당자 만나서 인사하고, 체크인 바로 하고 방 사진 찍고 나서 담당자랑 스케줄 조율을 조금 했다. 내가 메일 보냈는데, 그 친구가 쉬는 날이어서 그런지 답장도 없고, 결국 내가 원하는 스케줄대로 안 돼있어서 조금 일을 못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조율을 했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담당자와 호텔 투어를 시작했는데, 아난타라 치앙마이 리조트와 서비스 스위트를 모두 봐야 해서 시간이 많이 흘렀고, 우리는 2시 반쯤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5분 정도 쉬었다가 바로 두번째 스케줄 ㄱㄱ 원래는 없었는데, 담당자가 무료로 넣어준 에프터눈 티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ㄱㄱ

 

 

솔직히 가격은 다른 곳보다는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았지만, 5성치고는 괜찮았다. 한데 맛은 노노~ 티는 훌륭했으나 디저트 등은 별로 였다.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나의 배는 조금 더 아팠다. 레스토랑을 나왔더니 비가 엄청 왔다. 나는 숙소로 돌아왔는데, 전기가 안됨 ㅠㅠ 번개가 쳐서 정전이 되었는데, 결국 7시 넘어서까지 정전이 되었다 ㅠㅠ 사진 정리도 못하고 고생했다.

 

 

 

수영을 6시쯤 하러 갔는데, 조금 추웠지만 멋진 일몰을 즐기며 루프탑 수영장에서 사진도 잘 찍었다. 방으로 돌아왔지만 너무 깜깜해서 핸드폰 조명으로 켜놓고 그냥 앉아 있었다. 따뜻한 물도 안 나와서 샤워도 못하고 ㅠㅠ 결국 전기가 들어와서 다행히 죽 끓여서 먹고, 따뜻한 물 받아서 욕조에서 샤워도 하고 그랬다. 잘 씻고 500장 찍은 사진 정리를 하느라 새벽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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