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하이랜드 투어
필자는 총 2개의 투어를 해보았다. 여러 가지 투어 중 추천하고픈 투어는 이끼숲이 포함된 일일투어이다. 모든 일일투어에 녹차밭은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필자는 멋진 녹차밭을 두번이나 방문했다. 그리고 두번째 투어는 현지 마켓을 방문했던 투어였지만 이 투어의 단점은 샵을 너무 많이 방문한다는 것! 투어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꼭 하나만 꼽으라면, 이끼숲이 포함된 투어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은 컨트리사이드 투어를 가는데 부담이 없어서 여유롭게 일어나도 되었는데 옆방 가족룸에 가족이 일찍 체크아웃하는 바람에 소음 때문에 6시 반쯤 깼다. 7시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씻고 어제 돌려놓은 영상 확인을 하는데 ㅠㅠ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이 꺼져서 결국 20개 정도가 영상이 편집 안돼서 결국 아침에 다시 걸어두고 그냥 충전한 채로 놔뒀다.
8시가 되어도 안주인이 안 보여서 그냥 내가 토스트 구워서 티랑 먹고 있는데 5분 후쯤 안주인이 아침을 사 가지고 왔다. 늦었다며 오늘 아침은 로띠라고 ㅋㅋ 그래서 졸지에 나는 두 번 아침 먹음 ㅋㅋ 로띠랑 커피랑 해서 맛있게 먹고 이 닦고 투어 갈 준비 마무리하고 영상은 그냥 편집하라고 내버려두고 나왔다. 오늘 투어는 어제보다 많은 농장을 가는 코스
처음은 어제와 같은 나비농장이었다. 그래서 안 들어가고 30분 동안 밖에서 기다렸다. 어제는 35분 줬었는데 오늘은 30분 주길래 어제 잘 봤다 싶었다. 인스타에 사진 하나 올리고 영상 하나 올리려고 하는 순간 30분 지났음 ㅋㅋ 두번째로는 차밭을 가서 사진을 찍고, 바로 티스테이션으로 향했다. 나는 공장에서 차가 만들어지는 건 어제 봐서 그냥 뛰어넘는다고 말하고, 바로 티샵으로 가서 BOH녹차라떼 하나를 구입하고는 카페로 향했다. 어제는 아이스티를 마셨는데, 오늘은 블랙티를 시켜서 먹었다. 조금 연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사진도 찍고 여유로웠는데,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조금 빠듯했을 것 같다. 나는 두번째라서 차를 마실 시간이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구경하고 차 마실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세번째로는 꿀벌 농장에 가서 조금 허접한 꿀벌 농장을 구경하고, 네번째로는 로즈가든에 갔는데 안주인 말로는 입장료는 나비농장뿐이라고 했는데, 로즈가든도 입장료를 받았다. 처음 가는 곳이라 내고 들어갔는데, 정말 볼 게 없었다. 입장료가 너무 아까웠다.
다섯번째로 스트로베리 팜에 갔는데, 어제 간 곳이라 감흥이 없었다. 그리고 여섯번째로 드디어 로컬 마켓을 갔는데 이곳은 너무 좋았다. 먹거리부터 다양하게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있는 오징어 튀김이 있길래 하나 사 먹었다. 회오리감자에 뿌려주는 소스처럼 소금하고 매운 칠리 가루를 뿌려주는데 아주 맛있었다. 많이 짜긴 했지만 맛있게 잘 먹으면서 시장 구경하고 마무리로 아이스티 한잔 하고 차에 올라탔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절에 갔는데, 종교 때문인지 무슬림이나 다른 종교인 관광객은 안 들어갔다. 사진 찍고 마무리~
투어는 별로였다. 하지만 이 투어는 가격이 저렴해서 이럴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조금 많이 실망이다. 잘 보고 터미널에서 파키스탄 커플이 내리길래 나도 걸어가겠다고 같이 내렸다. 이 파키스탄 커플은 남자는 프로 사진가였고, 여자는 모델처럼 이뻤는데, 나 혼자 고프로로 사진 찍고 있으니까 음성 인식하는 거 듣고 파키스탄 여자 친구가 나에게 한국인이냐고 해서 맞다고 하니 자기 한국 드라마랑 K-POP 너무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연락처 교환했다. 아마 나중에 한국에 오면 연락하라고 했다.
그렇게 숙소에 잘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쉬었다. 저녁 먹을 때쯤 나가봐야 하는데, 배도 안 고프고 춥기도 했고, 빈둥대다가 7시가 다돼서 나갔는데, 딱히 배가 안고파서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수제버거집이 있길래 스페셜 버거 하나를 주문하고 세븐일레븐에서 콜라 하나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맛있게 먹고 예능 하나 보고 일찍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