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차 치앙마이

Steak Bar

치앙마이 대학 야시장에 위치한 5성 호텔 셰프 출신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자그마한 식당이다. 여행 프로그램 「배틀 트립」에 소개되어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면 약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식당이다. 이 가격이라고 믿을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멋진 플레이팅의 음식이 눈과 입을 호강시켜 준다. 단점이 있다면 님만해민 치앙마이 대학 앞에 위치해 있고, 타패에서는 약 6km 떨어져 있어 찾아가기 조금 힘들다는 점이다. 치대호수인 앙깨우 호수 구경도 할 겸 한번쯤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동남아 특성상 소고기는 약간 질기기 때문에 포크 스테이크나 폭찹을 추천한다.

가격 : 포크 스테이크 140밧, 폭찹 200밧, 오리 스테이크 200밧, 연어 스테이크 229밧, 비프스테이크 375밧, 콜라 20밧 (25년 5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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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앙마이 오픈챗방 여자분들만 있는 방에 가입했었는데, 거기서 동갑 친구를 만나서 오늘 아침을 같이 먹자고 약속을 했더랬다. 한데 점저 먹은 게 좀 소화가 잘 안 돼서 새벽까지 거북목 아픈 것도 안나아 지고 그래서 좀 몸상태가 메롱이었는데, 다행히 새벽에 자고 일어나니까 조금 괜찮아졌다. 아침에 볼일도 보니까 더 괜찮아져서 8시에 약속에 잘 갈 수 있을 듯싶었다. 다행히 한 분 더 오신다길래 맘이 좀 편했다. 단둘이 만나도 괜찮긴 한데 어색할까 봐 ㅎㅎ 6시쯤 일어나서 세수하고 잠옷 티셔츠 좀 빨고, 볼일도 보고, 노트북 좀 하다가 8시 맞춰서 카오쏘이집으로 ㄱㄱ 가서 한국분 2분 있길래 그 친구인 줄 알고 누구누구님? 했다가 아닌데요? 해가지고 민망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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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까 오고 있는 중이었음 ㅋㅋ 그래서 밖에서 기다리니까 바로 나를 알아봐 줘서 손 흔들고, 잘 만나서 카오쏘이 매싸이 들어가서 시키는데, 오늘은 치킨이 안된다고 해서 셋다 소고기 카오쏘이 시켜서 먹고, 커피 집으로 ㄱㄱ 커피집이 35밧으로 너무너무 저렴하고 구글평점 5점이길래 너무 궁금했는데 좀 많이 멀어서 갈까 말까 망설여졌는데, 이때 아니면 못 갈듯 싶었는데 셋이서 가니까 재밌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커피가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앉아서 이야기도 할 수 있는데 저가격이면 너무 땡큐였다.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10시에 네일 예약되어 있다고 해서 그 시간 맞춰서 일어나서 둘은 네일이랑 스크럽 받으러 가고 나는 숙소로 돌아왔다. 간만에 한국말을 진짜 오랜만에 해서 즐거웠다. 두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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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예능 2개를 보고 쉬었다가 동갑 친구가 오후에 같이 만나자고 해서 그러자고 하고 연락해 보니 5시쯤 끝난다길래 배고파서 사둔 프로틴 음료 한 개 먹고, 망고주스 하나 먹고 저녁을 같이 먹을 것 같아서 참았다. 다행히 5시쯤 연락이 와서 마야몰에서 만나서 옥상에서 일몰을 봤는데, 이게 산으로 넘어가는터라 해가 잘 안보였다. 그래도 빨갛게 느낌만 봤고, 동갑친구라서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단둘이 있으니까 내가 더 이야길 많이 했다. 박기영 팬클럽 운영진 했던 이야기도 하고 ㅎㅎ 재미났다. 마야몰 옆에 야시장이 너무 소소해서 치앙마이 대학 야시장으로 걸어서 ㄱㄱ 근데 그 친구 걸어가다가 새똥 맞았음 ㅠㅠ 새소리가 많이 나서 뭐지? 싶었는데 전봇대 전깃줄 위에 새가 엄청 많이 있는 것 같긴 했는데 소리만 들리지 잘 안 보여서 저녁이라 잘 몰랐는데 친구가 자기 새똥 맞은 것 같다고 해서 다행히 내가 휴지가 있어서 물에 휴지 적셔서 닦고 친구가 괜찮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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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랭쌥집 갈려고 했는데, 손님이 딱 한 팀 있길래 별로인 듯싶고, 친구는 스테이크바가 맛있어 보인다고 해서 그거 그럼 먹자고 해서 갔더니 웨이팅 45분 기다려야 한대서 그래 예약걸어두고 좀 돌아보고 오자 싶어서 주문해놓고 치대 호수 보러 ㄱㄱ 가는 길에 과일집이 있길래 나는 파인애플 친구는 망고 이렇게 사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망고가 맛이 없었다. 사실 나는 파인애플이 며칠 전에 먹었을 때 너무 맛있어서 또 사 먹은 건데 친구가 자기도 파인애플 먹을걸 하길래 같이 나눠 먹었다 ㅎㅎ 망고도 먹어봤는데, 파인애플 먹고 먹으니까 덜 달아서 밍밍하게 느껴졌다. 아쉬웠던 망고 ㅠㅠ 치대 호수는 이번에 두 번이나 가봤으니까 밤에 해가 졌어도 그리고 가까워서 친구를 데리고 가고 싶었다. 나의 호텔 리뷰 작업에 대해서 다들 호기심이 많아서 그 이야기를 주로 했고, 친구는 이제부터 내 꿈은 너다!라는 말을 했다 ㅎㅎ 그래서 열심히 팔로워를 일단 1000명을 만들어봐!라고 조언해 줬다. (그 친구는 2024년 말 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현재는 필자보다 이웃수나 방문자 수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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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길 하니까 대충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서둘러서 스테이크 바로 갔다. 난 예전에 와본 적이 있었기에 어떻게 나오는지 알고 있었는데, 친구는 처음이라서 여기에 플레이팅이 이렇게 이쁘게 나오는지 몰랐나 보다 ㅎㅎ 다행히 우리가 시간이 맞았던 것 같아서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줬고,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처음에 나온 게 포크 스테이크였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나는 먹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까 또 사진을 찍게 만들었음 둘이 신나서 사진 찍고, 그 후로 치킨 버거가 나왔는데, 아마 둘 다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나는 다음에 가도 포크 스테이크는 시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사실 소고기 스테이크가 되었으면 그걸 시켰을 텐데 아마 안돼서 안 시킨 것 같고, 나는 생선은 별로라서 살몬은 안 시켰는데 나중에 살몬도 뭐 나쁘지는 않을 듯싶다. 그래도 만약에 다시 먹는다면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먹을 듯싶다. 버거는 다른 집이 더 맛있는 집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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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친구는 낮에 배부르게 먹었다고 해서 둘이 맛있게 잘 먹었고, 콜라가 약간 먹고 싶었는데, 워낙 나는 음식을 다 먹고 물을 먹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참고 가다가 정 목메면 탄산 사 먹어야겠다 싶었는데, 친구가 돌아오는 길에 뭘 마셔야겠다고 하길래 그럼 탄산수 사 먹자고 하니까 좋다고 해서 마야몰 림핑마켓 가서 싱하 탄산수 2개 사고, 친구 과일 하나 할인받아서 사고 그렇게 해서 친구네 호텔까지 내가 델다줬다. 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그리고 친구가 오늘 커피를 2잔 마셨는데 잠이 안 올 것 같다면서 이야기하고 가라고 해서 나도 간만에 동갑 친구를 만나서 너무 반가워서 이런저런 학창 시절이야기도 하고, 박기영 팬클럽 이야기도 하고 신났던 것 같다. 그렇게 재밌게 이야기하고 9시 반? 거의 10시쯤 숙소로 돌아왔다. 씻고, 사진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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