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차 꼬리뻬 쉼

Koh Lipe

태국의 최 남단에 위치한 아주 작은 섬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꼬리뻬를 검색해보면 사진 한 장 만으로도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필자 또한 그랬다. 섬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섬이며, 섬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해변이 아름답다. 섬 앞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해도 될 만큼 바다가 아주 깨끗하다.

국립공원 입장료 : 200밧 (약 7,000원)

꼬리뻬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어제 너무 피곤해서 영상이랑 사진 정리하면서 졸았는데, 새벽에 다시 깨서 노트북 끄고 잤음에도 불구하고 7시에 눈이 떠졌다. 신기했다. 아마도 엊그제 피곤해서 오래 자서 그런가 보다 했다. 8시부터 10시까지 조식인데 8시에 맞춰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별건 없어도 안 먹는 것과 먹는 것은 차이가 크다. 수박이랑 차랑 맛있게 먹고 침대로 돌아와서 어제 못한 영상이랑 사진 정리를 했다.

 

 

바탐 리뷰 준비를 해야 해서 정리하고 있는데, 빈탄 리조트 담당자가 요구하는 게 있어서 또 메일 주고받고 정리해주고 하느라 시간이 어느덧 12시가 넘었다. 결국 바탐 리뷰는 다 못하고 ㅠㅠ 점심 먹으러 ㄱㄱ 숙소 옆 세븐일레븐 근처에 누들 숲 맛집이 있다는데, 못 찾아서 일단 숙소 뒤쪽으로 가봤다. 한데 가다 보니 누들 숲 파는 데가 있어서 들어가서 치킨 누들을 시켰다. 면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깔끔하게 모자를 쓴 아주머니가 하는 식당이었는데 치킨 누들 숲도 맛있었다. 내일은 비프 누들 숲을 먹어봐야겠다.

 

 

꼬리뻬의 물가는 정말 비싼 것 같다. 방콕보다 훨씬 비싸니까 ㅠㅠ 맛있게 먹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선라이즈 비치 쪽으로 걸어갔다. 꼬리뻬는 아주 작은 섬이라 도보로 섬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고 했다. 첫째 날 파타야 비치 쪽 라인을 쭉 둘러보고 넘어와서 선셋비치 쪽을 봤었는데, 오늘은 선라이즈 비치 쪽이랑 불로 비치 쪽을 돌아봤다. 가다 보니 불로 비치는 첫째 날 페리 터미널에 태풍이 와서 다른 곳에 정박했던 거기였다. 진짜 힘들게 걸어갔었는데, 짐 없이 걸어가니 생각보다 가까웠다. 물론 지름길로 가기도 했고, 숙소에서 간 거니 다른 길로 가긴 했지만 암턴 다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라 싫기도 하고 그랬다 ㅎㅎ

 

 

불로 비치를 지나 마운틴 리조트까지 갔는데, 그쪽 뷰가 정말 멋졌다. 한데 어제 투어를 다녀오고서부터 카메라가 초점을 못 잡아서 물먹었나 보다 생각해서 말려보긴 했는데, 결국 고장 ㅠㅠ 렌즈의 문제인 것 같다. 1m 미만의 사진은 초점을 잘 잡는데, 1m 이상 먼 거리는 초점이 안 맞고 흐리게 나온다 ㅠㅠ 결국 풍경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정말 멋진데 못 찍어서 너무 아쉽다. 고프로로 찍었는데, 문제는 고프로는 오두막보다 화질이 정말 별로다. 아쉽다. 정말 멋진데 ㅠㅠ

 

 

 

눈에 많이 담아오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러서 큰 컵에 아이스커피를 가득 담아서 마시면서 왔다. 숙소 휴게실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사진 정리를 마저 하고는 샤워하고, 바탐 리뷰를 작성하느라 정신없었다. 저녁시간이 될 때까지 마무리 못지어서 배고파서 그냥 나갔다. 꼬리뻬는 평점이 좋은 곳은 사람이 많고, 대부분 담합한 건지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비슷비슷해서 구글맵에서 대충 봤는데 피자 파는 곳이 있어서 갔다.

 

 

한 조각에 100밧이었는데, 크기가 약 2조각 정도 되는 크기라 괜찮을 것 같아서 야채피자로 주문하고 콜라 하나 해서 조금 짰지만 맛있게 먹고 숙소 와서 마저 리뷰 정리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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