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차 씨엠립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Fresh Fruit Factory 

다행히 Covid-19 때도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스무디와 빙수 맛집으로 구글 평점 4.8점의 아주 훌륭한 디저트 레스토랑이다. 캄보디아 물가치고는 조금 가격대는 있지만 양도 적지 않고, 캄보디아에서도 아이스크림은 워낙 비싼 편이라서 한번 아니 두 번쯤 방문해도 좋을만한 곳이다. 스무디도 괜찮지만 2명 이상 방문이라면 빙수가 더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워낙 신선한 과일을 재료로 쓰기에 유적을 관광하고 제일 더운 시간인 오전 11시 이후 숙소에 들어오기 전이나 점심 먹고 후식으로 방문해서 빙수와 스무디 한잔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하면 Good~~~

홈페이지 : https://www.fruitcambodia.com/

가격 : 망고 스무디 4$, 망고빙수 5$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어제 분명 피곤해서 티비보다 졸아서 씻고 자려고 누웠으나 새벽까지 다시 잠이 안 와서 결국 늦게 잠들었는데 그래도 9시 반쯤 일어나서 쉬다가 미역국에 잡채에다가 점심 맛있게 먹었다. 친구 남편 덕분에 나까지 생일상 받은 기분이 들었다. 친구 따라 은행도 가고, 아리랑 식당 은주 언니네도 가서 인사하고, 친구 취업해서 구두랑 옷 쇼핑하러 가는 거 같이 가서 아이쇼핑하고, 쌀르까지 가서 아이쇼핑하고 빙수집 갔다.
 
 
 
 
 

이 빙수가게는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지난 5월에도 문을 닫아서 못 와서 결국 오늘 갔더니 신기하게도 교민 할인을 해주었다. 메뉴당 2달러나 교민 할인을 받아서 정말 싸게 빙수랑 스무디를 먹고는 집에 와서 잠깐 졸았다가 저녁에 스테이크 먹자고 해서, 친구랑 친구 남편과 회사 직원,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올드마켓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아주 맛있게 싹싹 먹었다. 사실 친구 남편은 나랑 동갑이라 나랑도 친구이다. 친구 남편 덕분에 와인에 스테이크까지 아주 맛있게 먹고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쉬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캄보디아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겪어서 그런지 프놈펜에도 그렇지만 씨엠립에도 프랑스 레스토랑이 많은 편이다. 이후 여행기에서도 나올 텐데 런치 코스가 10$대인 곳이 많아서 한국에서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으려면 적어도 5만원? 10만원? 이상은 줘야 할 텐데 일단 캄보디아는 거의 5/1 가격으로 훌륭한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늘 여행기에 나왔던 올리브 레스토랑 역시 (현재는 Covid-19 때문에 임시휴업 중) 10$대의 스테이크도 있고, 5$대부터 시작하는 스타터, 디저트 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캄보디아 치고는 비싼 레스토랑이긴 하다. 하지만 또 캄보디아에서 에어컨 나오고 이렇게 깔끔한 레스토랑을 만나기도 힘들거니와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여행할 때 럭셔리하게 한번쯤 플렉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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