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Fresh Fruit Factory
다행히 Covid-19 때도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스무디와 빙수 맛집으로 구글 평점 4.8점의 아주 훌륭한 디저트 레스토랑이다. 캄보디아 물가치고는 조금 가격대는 있지만 양도 적지 않고, 캄보디아에서도 아이스크림은 워낙 비싼 편이라서 한번 아니 두 번쯤 방문해도 좋을만한 곳이다. 스무디도 괜찮지만 2명 이상 방문이라면 빙수가 더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워낙 신선한 과일을 재료로 쓰기에 유적을 관광하고 제일 더운 시간인 오전 11시 이후 숙소에 들어오기 전이나 점심 먹고 후식으로 방문해서 빙수와 스무디 한잔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하면 Good~~~
홈페이지 : https://www.fruitcambodia.com/
가격 : 망고 스무디 4$, 망고빙수 5$
이 빙수가게는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지난 5월에도 문을 닫아서 못 와서 결국 오늘 갔더니 신기하게도 교민 할인을 해주었다. 메뉴당 2달러나 교민 할인을 받아서 정말 싸게 빙수랑 스무디를 먹고는 집에 와서 잠깐 졸았다가 저녁에 스테이크 먹자고 해서, 친구랑 친구 남편과 회사 직원,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올드마켓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아주 맛있게 싹싹 먹었다. 사실 친구 남편은 나랑 동갑이라 나랑도 친구이다. 친구 남편 덕분에 와인에 스테이크까지 아주 맛있게 먹고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쉬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캄보디아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겪어서 그런지 프놈펜에도 그렇지만 씨엠립에도 프랑스 레스토랑이 많은 편이다. 이후 여행기에서도 나올 텐데 런치 코스가 10$대인 곳이 많아서 한국에서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으려면 적어도 5만원? 10만원? 이상은 줘야 할 텐데 일단 캄보디아는 거의 5/1 가격으로 훌륭한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늘 여행기에 나왔던 올리브 레스토랑 역시 (현재는 Covid-19 때문에 임시휴업 중) 10$대의 스테이크도 있고, 5$대부터 시작하는 스타터, 디저트 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캄보디아 치고는 비싼 레스토랑이긴 하다. 하지만 또 캄보디아에서 에어컨 나오고 이렇게 깔끔한 레스토랑을 만나기도 힘들거니와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여행할 때 럭셔리하게 한번쯤 플렉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