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의 여행기는 여행기라보다 날적이, 일기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치앙마이 한달살이 었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다소 여행기가 재미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Dcondo
Sansiri라는 태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에서 운영하는 콘도 브랜드로 치앙마이에서는 고급스러운 콘도에 속하는 편이다. 디콘도 님, 사인, 핑, 캠퍼스 등이 있으며 가족단위 한달살기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에어비앤비나 콘도 입구에 사무실에서 직접 직거래로 한달살기 렌트 문의 가능하다. 대부분 주인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편이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위치가 좋은 님만해민에서 약 7km 정도 떨어져 있어 위치적으로 좋지 않지만, 필자처럼 휴양이나 쉼이 목적인 한달살러에게는 훌륭한 숙소가 될 수 있다. 주 1~2회 외출을 목표로 한다면 도보 5분 거리인 센트럴 페스티벌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무료로 시내로 다녀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홈페이지 : https://www.sansiri.com/condominium/dcondo-nim
11시 셔틀을 타려고 10시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어제 새벽 4시 넘어서 자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내일 호텔 리뷰 작업도 있고 해서, 오늘도 그냥 외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만나기로 한 언니에게는 미안하다고 톡을 보내고, 아점을 먹었다.
호텔에 내 태국 번호 알려줄 겸 이메일 보내고, 이것저것 메일 확인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냈다. 어제 못 봤던 드라마를 오늘은 다 보려고 열심히 몰아 봤다. 저녁은 6시 반쯤 어제 사놨던 햄버거 스테이크랑 야채볶음 잘 먹고, 수영장으로 ㄱㄱ
오늘은 7시쯤 수영을 했는데, 매일 같은 시간에 열심히 수영하시던 남자분이 없었다. 그래서 수영장이 한가로워서 더 좋았다. 나름 열심히 수영하고 올라와서 씻고, 빨래하고, 짐을 쌌다. 드디어 내일은 포시즌 치앙마이로 간다.
내 생애 처음 포시즌 호텔인 것 같다. 기대된다. 작년에 이 정도 가격에 묵어봤지만 거긴 풀빌라였고, 포시즌처럼 체인 호텔이 아니었다. 왠지 멋지고 아주 좋은 호텔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32부작 드라마를 3일 동안 열심히 봤다. 잘 보고 냉동실에 있던 망고랑 주스랑 해서 간식으로 맛있게 먹고 12시가 조금 넘어서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