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차 방콕

Zong YenTaFo Bangkapi

방카피 지역에 위치한 쌀국수 맛집으로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전날 먹었던 미슐랭 6년 연속 맛집보다 이곳이 필자는 더 맛이 훌륭해서 만약 방카피 지역에 또 방문한다면 아니 방콕에 다시 방문한다면 꼭 다시 방문해서 맛볼 것 같다.

가격 : 국수 55밧~85밧 (25년 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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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숙소에서 떠날 날도 머지않았다. 오늘이 마지막밤이니까… 어제 늦잠을 자서 오늘은 조금 더 자려고 알람을 6시 반에 맞춰뒀다. 어제보다 1시간 더 자고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 세수를 했다.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려고 하자 오늘은 일찍부터 배에서 신호가 왔다. 화장실을 한번 아니 두 번 다녀왔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게 괜찮으려나? 오늘 청소는 건너뛰었다. 내일 체크아웃이라 하루 정도는 청소를 안 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볼일을 보고 남은 우유 때문에 라떼를 만들어서 유튜브 보면서 천천히 마셨다. 어제 분명 맥주를 마시지 않았기에 배아픔의 정체를 잘 모르겠다. 망고인가? 아니면 닭? ㅋㅋ 모르겠다. 아마 배가 아픈 건 몸이 좀 차가워져서 일지도 모르겠다. 환기시킨다고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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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실 새벽에 꿈을 꿨는데 신기했다. 엊그제 여행 부부유튜버를 콘도 로비에서 본 것 같아서 맞나? 아닌가? 잘못 봤나? 싶었는데, 갑자기 꿈에 나와서 동남아 온 거 맞았다고 그럼 ㅋㅋ 만나고 막 ㅋㅋ 꿈에서도 웃겼는데 일어나서 진짜 아니겠지? 이랬는데 새벽 2시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깼는데 공지 올라와 있음!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오늘 업로드 날인데, 오후에 업로드되겠다는 공지였음! 지금 유럽여행 중인데 설마 아니겠지? 싶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싶어서 다시 잤음 ㅋㅋ 암턴 신기했음 ㅋㅋ 나의 눈썰미는 별로인 걸로… 커피 마시고 쉬었다가 8시 조금 넘어서 근처 누들집으로 ㄱㄱ 오픈 시작 시간인지 손님 보다 직원이 훨씬 많았던 누들집! 일단 구글평점이 너무 좋았고, 깔끔했다. 직원이 거의 10명은 되어 보였는데, 다들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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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단 리뷰에서 본 사진을 보여줬더니 약간 긴가민가 하시면서 센렉? 이러시길래! 고건 또 알아서 OK 센렉! 이렇게 말하고 혹시 몰라서 번역기 돌려서, 맑은 돼지고기 국물, 중간면, 토핑은 모두 넣어주세요!라고 보여드리니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나온 나의 누들은 아주 깔끔한 국물의 어묵국수였다. 일단 뭔가 명태튀김 같은 게 들어있는 게 신기했고, 비주얼은 별로였는데 맛은 진짜 고소함 그 자체여서 이건 제일 나중에 먹었다 ㅎㅎ (맛있는 거 제일 나중에 먹는 스타일) 그리고 동그란 어묵은 겉은 튀김이어서 이것도 좀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그중에 제일 별로였던게 1개 들어있던 만두였는데, 이건 그냥 평범한 만두였다. 간 고기도 들어있었는데 이것도 맛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어제 갔었던 미슐랭 6년 연속으로 받은 레스토랑보다 깔끔한 육수랑 깔끔한 국수맛 그리고 고소한 저 명태튀김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되어서 그 집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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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집도 몇 해가 지나면 미슐랭이 될까? 싶었다 ㅎㅎ 구글후기에서 계속 이 집 단골이라는 쓴 글을 봤는데, 아마 미슐랭이 되지 않는다면 계속 이 집은 이 맛을 유지할 듯싶었다. 다음에 또 방콕에 숙소를 잡는다면 방카피에 잡을 것 같다. 이 콘도 말고 ㅎㅎ 수영장 깔끔한 이 근처 콘도로 해서 ㅎㅎ 그럴 정도로 맛이 훌륭했다. 돌아오는 길에 매일 줄 서 있었던 노점 커피집에 갔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아서 아쉬웠다. 어제 사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세븐일레븐 가서 제일 작은 컵에 네스카페 커피 담아서 아이스커피 만들어서 사가지고 숙소 돌아와서 맛있게 먹으면서 사진정리하고 예능 보면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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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보기 걸음수 채우려고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 방콕의 밤이기에 과일집 정도는 다녀와도 되겠다 싶어서 방카피몰 맨날 가는 과일집에 네번째로 갔는데,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노랑노랑한 망고가 다 팔렸는지 아니면 이제 철이 아니라서 없는 건지 안보였다. 직원언니가 이게 제일 스위트하다며 골라준 망고는 절대적으로 그린망고처럼 보였다. 일단 믿고 여기서 네번째 사는 거니까 내 취향 알겠지 하면서 받아 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 짧은 산책동안에 4천보 정도를 걸었고, 목뒤로 땀이 흐를 정도는 아니지만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더웠다. 치앙마이는 좀 시원하겠지? 하는 기대감도 조금 가지며 숙소 잘 돌아와서 냉장고에 망고를 넣어두고 점저로 있다가 저번에 먹었던 시푸드집에서 해산물커리 시켜야겠다 했는데 가는 날이 또 장날이라고 오늘 일요일이라 문 닫았음 ㅠㅠ 월요일 오전에 연다고 쓰여있었음 ㅠㅠ 그래서 또 다른 집 파는 집 검색해 보고 일단 찜해두고 있다가 시켜야지 하고 장바구니에만 넣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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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가 생각해 보니 내일 치앙마이 가는 국내선 웹체크인을 안 해가지고 타이항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웹체크인을 했다. 사실 이게 아고다로 저렴하게 한다고 했는데, 아고다에서 내 성별이랑 이름을 띄어쓰기 안 해서 타이항공에 예약내역에 들어가 보면 이름뒤에 MS가 붙어있고 PARK이라고 나와서 어떻게 보면 내 이름이 이상해져 있어서 타이항공 측에도 문의하고 아고다에도 문의했는데, 둘 다 문제없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혹시 웹체크인 안될까 봐 걱정했는데 또 보니까 웹체크인 들어가 보니 이름이 제대로 보였다. 그래서 정말 다행이구나 싶었는데 창가석 자리가 없었다! 너무 늦게 했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그냥 복도석으로 하고 웹체크인 잘하고 2시쯤 점심 주문! 생각보다 배달이 일찍 와서 2시 반이나 40분쯤 올 줄 알았는데, 25분쯤 기사아저씨가 와서 바로 받아서 숙소 올라와서 세팅하고 사진 찍고,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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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식당보다 커리맛이 강했고, 그 대신 이건 더 저렴한 1인분의 커리였는데, 이게 풋팟퐁커리 영어버전 이름이랑 똑같은 걸로 시켰는데 그 계란추가가 있길래 기본으로 있고, 추가로 더 하려면 해야 하나 보다 해서 안 했는데 아니었음 ㅠㅠ 추가해야 하는 거였음 그래서 약간 더 커리맛이 강했나 보다 싶었다. 그래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레오비어 조금 남아서 망고랑 먹었는데 오~ 언니말이 맞았음! 진짜 노란색만 아니지 그린망고인데 달달했다. 좀 아오리식감이 있을 뿐 맛은 망고맛이 맞았고, 또 어떤 거는 물러서 완전 노랑 망고랑 맛이 같았고, 어떤 부분은 딱딱해서 달달하고 좀 덜 익은 딱딱 망고긴 했다. 근데 신맛은 거의 없어서 그 점은 또 아쉬웠다. 진짜 달콤만 했다 ㅎㅎ 그래도 맥주랑 잘 먹고, 샤워하고 사진정리하고 예능 봤다. 저녁때 캐리어 정리 좀 하고, 내일 10시 비행기라 무조건 짐 붙이려면 1시간 반정도 전에는 가야 할 듯싶어서 숙소에서 7시 반에는 나갈 생각이다. 지하철로 1시간 걸린다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더 적게 걸리 긴 하는데 공항이 워낙 넓고 또 수완나품공항인데 국내선 타는 거라 일단 일찍 가서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으면 하고 못하면 그냥 가야겠다 생각했다. 쉬었다가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서 밤 12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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