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차 방콕

Rung Rueang Pork Noodle

2016년에 처음 방문하고 깔끔한 육수 국물과 쫄깃한 국수 그리고 고기와 곱창 등 누가 먹어도 맛있을만한 깔끔한 국수라서 7년이 지나서 다시 방문했더니 6년 연송 미슐랭 맛집 선정! 아무래도 방송도 나오고 그래서 맛이 처음 먹었던 예전맛이 아니라서 조금 당황스러웠고, 실망도 했지만 여전히 줄 서서 먹는 맛집이었다. Phrom Phong역 근처에 나갈 일이 있다면 한번쯤 맛봐도 좋을 국수맛집이다.

가격 : 국수 소 60밧, 중 70밧, 대 80밧 (25년 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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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이 오늘도 새벽 5시 반 알람에 깼다. 새벽 2시쯤 많이 잔 것 같은데 눈이 떠져서 더자야겠다 싶어서 잠들어서 알람에 잘 깼다. 어제랑 비슷한 시간에 자서 그런지 5시 반이면 충분히 잠을 잤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시간은 7시 반이기도 하고 ㅎㅎ 모닝 루틴대로 화장실-세수-청소-커피-화장실을 잘 클리어했고, 신기하게 커피를 먹기 전엔 화장실 신호가 없는데, 한두 모금만 먹으면 바로 신호가 오는 게 신기했다. 유튜브 보면서 커피 한잔~ 오늘은 어젯밤에 서치 해서 계획한 대로 누들집 가려고 준비하고, 평소에는 9시쯤 출발하는데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출근하는 사람들 없을 듯싶어서 일찍 출발 ㄱㄱ 정류장에 8시 전에 도착했는데 결국 9시 넘어서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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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다렸던 버스가 1-39번 버스 아니면 501번 버스였는데, 1-39번은 헷갈려서 501번 타려고 계속 기다렸는데 1시간 넘게 이 버스는 안 왔고, 그사이에 71번이 1-39번으로 바뀐걸 나는 늦게 알아챘다. 일단 일반버스로 71번은 내가 가려고 하는 시내까지 안 갔고, 에어컨 버스 중에 71번은 안 갔고, 71(1-39)라고 적힌 버스만 가는 거였는데, 그걸 확인한 후로는 버스가 30분간 안 왔다. 그리고 501번을 타려고 기다렸는데 안 와서 결국 9시가 좀 넘으니 71(1-39) 에어컨 버스가 와서 바로 탔다. 어제랑 같은 아니 더 늦게 버스를 타게 되어서 사실상 길바닥에서 시간 낭비를 한셈이라 좀 시간이 아까웠다. 501번은 에어컨버스던 일반버스던 1시간 동안 한 번도 안 왔는데 문제는 맞은편에서는 지나갔다는 것! 그리고 어제 탔던 22번 버스도 기다리는 동안 30분 텀인데 3번이나 지나갔는데 501번은 한번도 안 지나감 ㅎㅎ 신기한 일이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참 버스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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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에어컨이 너무 빠방 해서 이게 신설된 버스라서 그런지 버스 번호가 바뀐 지도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새삥이라서 그런지 나중에는 아주 추웠다! 그래도 다행인 게 토요일 오전이라서 출근시간이랑 겹치는 시간일 텐데도 생각보다 차는 안 막혔다. 그래서 프롬퐁역에 잘 도착했고, BTS 프롬퐁 역 근처 사거리가 막혀서 그런지 오히려 나는 누들집이랑 더 가깝게 내리게 되어서 좋았다. 막히니까 그냥 사람들이 걸어가는 게 빠르니까 기사아저씨한테 내려달라고 해서 앞으로 내렸는데, 그게 우연히 누들집 도보 3분 컷 거리였다 ㅎㅎ 그래서 바로 갔는데, 예전 그러니까 2016년에 방콕 프롬퐁역 근처 호스텔에 묵은 때 아마 Oneday호스텔이었던 것 같은데 1층에는 코워킹 스페이스였고, 2층이 호스텔이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내가 묵어본 호스텔 중에 가장 좋았던 호스텔이었다. 암턴 거기 묵을 때 매번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방문했던 누들집이었는데 쫄깃 국수는 신라면 스프맛이라 중독성이 강했다면 여긴 국물이 진한데 깔끔하고 고기랑 토핑이 여러 종류라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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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어제 구글맵으로 검색해 본 결과 거기가 2018년부터 미슐랭 6연속 받아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졌고, 또 맞은편에 매장을 넓혀서 오픈했다는 리뷰가 있었다. 맛이 변했을까? 걱정하면서 가서 일단 예전에 먹었던 그대로 중면에다가 믹스 라지, 깔끔한 국물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적어서 아쉬웠다. 그때 먹었던 사진을 보니까 비주얼은 그때랑 비슷한걸 보니 변함은 없는 것 같고, 국물도 뭐 진득하니 좋았는데 약간 돼지 군내가 났다. 전이랑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 아마 더 바빠져서 조금 더 위생적인 면이나 신선도가 좀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 집 앞에만 맞은편 가게는 아니었는데, 암턴 이 가게 앞에 그랩 기사아저씨들이 적어도 30명은 대기하고 있었음 ㅋㅋ 포장이 오히려 매장 손님보다 많은 느낌이랄까? 그렇다 보니 종업원은 그때도 10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더 늘어났을 건데, 더 바쁜 ㅋㅋ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는데도 메뉴판도 안 줬고, 한 10분 기다려서 그냥 내가 뒷자리에 메뉴판 가져와서 손 들어서 주문하고 그래도 다행히 금방 나와서 먹었는데 아마도 전에 먹어봐서 그런지 그 첫 신선했던 아주 깊은 고기국물맛이었지만 돼지냄새가 좀 나서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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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업로드한 블로그 글 보니 그때도 곱창도 있었고, 간도 있었고, 어묵도 3개 있었고 라는 글을 보니까 양은 같은 것 같다. 그때도 내가 식초에 절여진 고추 넣어서 먹었는지 그 고추가 위에 얹어서 사진을 찍은 걸 보니까 ㅎㅎ 이번에도 똑같이 그렇게 먹었는데 처음 먹었을 때보다는 맛이 덜해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잘 먹고, 카페인 충전하러 ㄱㄱ 2016년 글에는 내가 퍼블릭 버스를 무료로 탔었는데, 지금은 퍼블릭 버스는 8밧이었던 것 같고, 에어컨 버스는 20밧 정도였던 것 같다. 신기했다 그땐 버스가 무료였구나 ㅎㅎ 가는 길에 쇼핑몰 있길래 에어컨 바람도 쐬고 화장실도 갈 겸 들러서 볼일도 보고, 다시 카페 ㄱㄱ 근처에 로스터리 카페를 검색했을 때 3곳 정도 나왔는데, 하나는 %였는데 이건 마셔봐서 알아서 패스했고, 하나는 가성비가 별로라서 패스, 마지막 여기는 가성비도 좋고, 평점도 좋아서 ㄱㄱ 제일 멀었지만 어차피 버스 정류장 가는 길이었기에 잘되었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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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도착해서 아이스라떼 한잔을 주문하고 앉으니 내쪽으로 고양이가 다가왔다. 그래서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주인이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는데, 어제 먹었던 라떼도 맛있었고, 여기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어제 먹었던 라떼가 조금 더 밸런스나 맛이 더 좋았고, 오늘 먹었던 건 원두가 어제보다는 저렴한 듯싶었다. 가성비는 여기가 더 좋으니까 둘 다 만족! 시원하게 라떼 잘 마시고, 주인장께 인사드리고 바로 버스정류장으로 갈까 하다가 아쏙 피어가 더 가까워서 그냥 배 타고 들어가자 싶어서 배 선착장으로 ㄱㄱ 버스 정류장은 도보로 7분 정도 걸렸고, 선착장은 5분도 안 걸려서 선착장으로 갔다. 다행히 얼마 안 기다려서 배가 왔고, 또 낮 시간이라서 사람도 없어서 자리가 많았다. 제일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차장 언니가 친절하게 어디 갈 건지 말하면 가격 알려줘서 티켓 잘 끓고 잘 타고 갔다. 배는 하나도 안 막혀서 금방 방카피몰에 도착했고, 도착하니까 12시가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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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실 8시에 나와서 어떻게 보면 딱 4시간 정도 나와있었는데 그중에 1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렸다는 게 ㅎㅎ 암턴 외출한 날 중 가장 짧게 다녀온 날이 되었다. 방카피몰 잠깐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 잠깐 맞고, 맞은편에 푸드코드에 망고 사러 가서 망고 샀는데 그때보다 더 노랑노랑한 게 별로 없었다. 아마 이제 망고철이 아니라서 그런 듯 그래도 나름 제일 노란 거 골라서 결제 잘하고 사진한컷 찍고 숙소로 바로 돌아와서 에어컨 켜고 사진정리하고 쉬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일찍 들어와서 쉬었다. 푸드판다랑 그랩푸드 검색해 보다가 픽업이 되는 식당들 중 근처에 까이양 파는 곳이 있어서 대충 주소지를 보니까 숙소에서 약 280m 거리에 있는 벼룩시장 있는 곳 같아서 일단 거기로 가보자 싶었다. 보니까 매장보다 어플에 있는 가격이 10% 정도 더 비싼 느낌이라서 직접 가서 사면 조금 더 저렴할 듯싶어서 가봤는데, 일단 지금은 오픈시간이 아닌 것 같기도 했고, 너무 휑했다. 가게가 한두개 정도밖에 오픈을 안 했고, 또 커피나 음료를 파는 가게 그리고 내가 본 BBQ와는 거리가 먼 누들집이 있었다. 아직 푸드판다 무료 배송 5회를 다 안 써서 그냥 푸드판다로 배달시켜야겠다 생각하고 까이양집을 검색해 봤는데 몇 군데 나왔는데 그곳 중에 후기가 좋은 집에서 시켜야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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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커리 시켰을 때 그 집이 평점이 4.7이었으니까 대충 그 정도 점수면 괜찮겠다 싶었다. 일단 구글맵에서 검색되는 집중에 까이양집을 찾았고, 폴로 프라이드치킨집하고 가격이 비슷하고 치킨 반마리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했다. 쏨땀이랑 찰밥은 숙소 근처에서 사는 게 더 저렴했고 맛은 방콕은 어딜 가나 쏨땀은 기본빵은 해서 그냥 사 먹는 게 훨씬 저렴해서 안 시켰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쏨땀 사러 ㄱㄱ 세븐일레븐 바로 앞집으로 갔는데, 지난번엔 여기도 파는지 몰라서 더 안쪽에서 샀는데 여기가 더 저렴했다. 포장 잘했고, 여긴 밥도 팔아서 찰밥은 아니었고 스팀라이스라서 그렇게 포장해서 숙소 로비로 ㄱㄱ 치킨 시킨 게 대충 비슷할 것 같아서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이 기사아저씨도 어딜 들렀다 오는 건지 이상한 데로 가더니 계속 어딘가에 멈춰있었다! 그렇게 도착시간보다 약 10~15분을 더 로비에서 기다렸다가 치킨을 받았고, 생각보다 치킨 포장이 김밥포장보다 훨씬 작아서 이상하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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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올라와서 일단 쏨땀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밥이랑 치킨은 주방에 두고, 일단 샤워를 했다. 아까 나갔다 들어왔을 때 하고 싶었는데 샤워 두번하기 싫어서 ㅎㅎ 나가면 또 해야 되니까 그래서 참았는데 이젠 나갈 일 없으니까 샤워하고 밥 먹자 싶어서 샤워를 먼저 했고, 그동안 쏨땀을 시원하게 냉동실에 넣어뒀다. 후딱 샤워하고 4시 반쯤 이른 저녁을 먹었다. 열어보니 진짜 치킨이 뼈밖에 없는 치킨 같아 보였다. 맛도 뭐 폴로 프라이드치킨에 비하면 맛이 없는 수준이었다. 살도 별로고 진짜 이게 반마리인가 싶었다. 어떻게 닭가슴살이 입안에 가득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마른 닭이었다!!! 다리 1개, 가슴인지 모를 갈비뼈 같은 부위인 뼈가 붙어있는 살 1개, 날개 1개, 그리고 또 한 부위 1개 이렇게 총 4조각이 가로 20cm 세로 10cm 높이 4cm 정도 되는 김밥 한 줄 들어가는 포장처럼 종이팩에 담겨 왔다. 앙상한 치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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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평점이 4.1이었고, 리뷰가 1200개 이상 있었다. 그래서 시킨 거였는데, 좀 실망 ㅠㅠ 아니면 내가 너무 처음에 맛있는 치킨을 먹어서 그런 건지 ㅠㅠ 아니 근데 그래도 내가 많이 먹는 사람도 아닌데 이 정도면 좀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밥이랑 쏨땀이랑 같이 먹으니까 뭐 그냥 먹을만했다. 잘 먹고 이 닦고, 사진정리하고, 쉬었다. 낮에 갔던 카페 고양이 사진을 전해주고 싶어서 검색해 보니까 인스타가 있어서 인스타 메시지로 사진을 전해줬더니 고맙다고 메시지가 와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8시쯤 배가 안 고팠지만 이제 망고철이 점점 지나가고 있기에 오늘 사둔 망고 오늘 다 먹어야겠다 싶어서 냉장고에 넣어둔 망고 잘라서 맛있게 먹고, 이 닦고, 예능 봤다. 아마도 내일은 안 나가거나 나가더라도 방카피 몰 정도만 다녀오고, 숙소에서 푹 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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