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차 치앙마이

지금부터의 여행기는 여행기라보다 날적이, 일기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치앙마이 한달살이 었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다소 여행기가 재미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One Nimman

님만해민에 위치한 힙한 복합 쇼핑몰로 저녁에 힙한 공연이나 플리마켓 등이 열려서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 U님만 치앙마이 5성 호텔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이 쇼핑하기에도 좋다. 주에 1회~2회 정도 무료 요가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홈페이지 : https://facebook.com/onenim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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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홈페이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분이 좋아서 오늘은 외출을 해야지 했는데, 사실 맛집이나 카페를 가긴 싫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치앙마이 콘도가 뭔가 집 같아서 그런지 편안하고 좋았다. 이건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 된 느낌이랄까? 맛집을 가는 것보다 그냥 그랩 푸드로 시켜먹는 게 너무 편하고, 태국 음식은 오히려 길거리 팟타이나 쏨땀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맛집은 한국에도 많으니까 ㅎㅎ 결국 사람들 만난다고 갔던 맛집이 전부임 ㅋㅋ 

 

 

10시 반쯤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에어비앤비 운영하는 언니랑 보기로 해서 언니에게 1시 반 셔틀을 타고 가겠다고 톡 하고는 아점을 먹었다. 어제 들어올 때 크루아상이 세일하길래 5개 사온 거랑 바나나랑 망고주스랑 해서 맛있게 먹고 어제 보다가 잠든 산드라 블록 나오는 영화를 봤다. 마지막에 에잉? 이렇게 끝나는 거야? 하고 아쉬웠지만 예고편대로 재밌는 영화였다. 1시 반 셔틀 타고 님만에서 잘 내려서 언니네로 ㄱㄱ 언니는 내가 오면 스파게티를 해준다고 준비를 해놨는데, 내가 점심 먹었다고 하니 저녁에 해주겠다고 ㅎㅎ

 

 

일단 가져간 외장하드로 영화 노트북에 넣어드리고 커피 한잔 먹고 이런저런 이야길 하니 벌써 시간이 5시 ㅋㅋ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여행 와서 외로워서 그런가 이런저런 이야길 많이 했다. 언니도 나도 ㅋㅋ 그리고 언니가 새우 넣고 파스타를 해줬다. 꾸리한 치즈가루를 뿌려줬는데, 그거 넣기 전에는 향이 좋았는데 꾸리한게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스파게티는 정말 맛이 좋았다. 언니가 반찬으로 직접 만든 깍두기를 먹었는데, 우와~ 라면이 생각나는 엄청 익은 깍두기 ㅎㅎ 침꼴깍! 정말 맛있게 먹고는 6시 반쯤 언니네 집을 나섰다.

 
 
 
 

 

지난번에 한번 가보긴 했는데 다 돌아보진 못해서 8시 셔틀 전에 한번 돌아보려고 7시쯤 원님만 와서 쇼핑몰 구경하고 8시 셔틀 타고 숙소 잘 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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