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차 방콕

โกอ่างข้าวมันไก่ประตูน้ำ

SINCE1960의 핑크색 마크가 믿음을 주는 치킨라이스 미슐랭 맛집, 치킨라이스는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그리고 치앙마이에서도 많이 먹어봐서 특별한 맛이 있는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성비 그리고 담백한 맛이라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 오래가지 않았나 싶다. 방콕 빠뚜남 지역에 방문한다면 한번쯤 방문해서 먹어볼 한 집이다.

가격 : 하이난 치킨라이스 50밧, 하이난 치킨 소 70밧대 140밧, 하이난라이스 15밧 (25년 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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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뭘 많이 먹었는지 새벽에 두 번이나 화장실을 갔다. 그렇게 잘 자고 일어났는데 알람도 중간에 껐는데도 5시 반에 눈이 떠졌다. 어제는 10시쯤 잔 것 같아서 계산해 보니 7시간 넘게 잔 것 같아서 일어났다. 핸드폰을 조금 만지작 거리다가 6시쯤 세수를 하고 창문을 열고 커튼도 열었다. 아직 해가 다 뜨진 않았는데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이콘도에서 일몰은 볼 수 있었는데 요며칠 비 오고 날이 흐려서 구름에 가린 해를 몇 번 봤는데 아마 일출은 반대편일 테니 못 볼 듯싶었다. 잠깐 보고 루틴대로 화장실-세수-환기-청소-커피를 했고, 오늘은 시간이 남아서 청소를 아주 깔끔하게 했다. 샤워실 하수구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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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이제 달달한 거 별로라서 집에서 가져간 블랙 G7에 라떼 만들어서 한잔 했다. 역시 루틴대로 큰 볼일을 보고, 요새 재밌게 보고 있는 싱어게인을 본 후 8시 반쯤 숙소를 나서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카톡 와서 답장해 주고 나가니까 9시쯤 나가게 되었다. 원래 오늘은 일찍 갈까? 하다가 왠지 금요일이라서 출근시간이랑 겹칠 것 같아서 8시 반~9시 사이에 갔는데 오히려 지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분명 배를 한대 놓쳐서 10분 후 배를 탔는데, 방카피 피어에서 9시 넘어서 탔는데, 사람이 많았다. 물론 앉을자리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타셔가지고 자리를 양보했더니 아이고! 진짜 헬쉽이었다. 여기도 출근시간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 너무 덥고, 따닥따닥 붙여서 배를 타고 갔다. 진짜 이러다 배 가라앉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탔다 ㅎㅎ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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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좋은 점은 막히지 않는다는 거였는데, 나는 거의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는 거라서 막히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풍경도 못 보고 사진도 못 찍어서 결국 거의 종점에서 3 정거장 남았을 때? 아마 아쏙 피어 정도서부터 자리가 나서 맨 뒷좌석에서 사진 좀 찍고, 영상도 좀 찍고 그랬던 것 같다. 다행이었다. 처음에 할머니한테 자리 양보 안 했으면 아마 편하게 왔을 텐데 마음은 좀 무거웠을지도 ㅎㅎ 암턴 종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내렸고, 다행히 내가 저장해 둔 미슐랭 맛집이 바로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거리라서 잘 가서 맛있게 치킨라이스를 먹었다.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 여긴 또 와도 되겠다 싶었다. 가는 길에 또 평점이 좋은 집이 있었는데, 거긴 같은 치킨라이스집이었는데 미슐랭이 아니었고, 여기보다 손님도 더 적었다. 그래서 여기 잘 왔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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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어제 다리 아파서 못 본 빅씨마켓 구경하고, 건너편에 센트럴 월드 어제 제대로 구경 못해서 대충 휘익~ 구경하고, 혹시 커피 맛집 있으면 가려고 했는데 보니까 로스터리 카페는 없는 듯싶어서 지난번에 폴로 치킨집 갈 때 저장해 둔 로스터리 카페로 갔다. 요샌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파서 좀 힘들었는데 오늘도 역시 발바닥이 좀 아팠다. 1.5km 정도 걸어야 했는데 시작할 때는 쇼핑몰에서 너무 많이 걸었나? 싶어서 아팠는데, 또 카페 거의 다 오니까 발바닥이 신기하게 안 아팠다 ㅎㅎ 역시 정신력이 중요한가? 싶었다.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 너무 더워서 아이스라떼를 시켰는데 역시나 맛이 훌륭했다. 맛있게 먹고, 인터넷 좀 하면서 쉬다가 에어컨 바람 실컷 쐬고, 바로 숙소로 오는 길 검색해 보니 어제 탔던 60번 버스 있길래 거기 정류장 검색해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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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나오자마자 신기하게 여우비가 왔다. 하늘은 멀쩡한데 비가 왔다 신기했다. 어차피 우산은 챙겨 왔기에 우산 쓰고 버스정류장 천천히 걸어가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쇼핑몰 있길래 들었다가 나오니까 또 비가 그쳐 있었다! 신기했다 ㅎㅎ 너무 맑은 하늘이었다 ㅎㅎ 버스 정류장이 건너편이라 신호등이 없어서 육교를 건너야 했는데, 내가 육교를 건너는 동안 그 잠깐 사이에 내가 타려는 버스가 총 3대가 지나갔다 에어컨버스 2대, 그리고 일반버스 1대 ㅎㅎ 이렇게 금방 지나가는구나 싶었다. 아마 지금 시간이 1시 되기 조금 전이었는데, 차가 안 막히는 시간이라서 그랬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원래 버스 텀이 10분인데 10분 더 기다린 것 같았다. 그렇게 버스 잘 기다려서 잘 타고 숙소 앞 정류장에 잘 내려서 세븐일레븐 들러서 맥주 한 캔, 그리고 싱하 소다워터 하나 사 왔는데, 숙소에 병따개가 없었다! 찾아봤는데 없어서 호스트에게 사진 찍어서 혹시 이걸 딸 수 있는 오프너가 있을까요? 했더니 수저 있는 칸에 한번 찾아보라고 답장이 왔는데, 사실 내가 그쪽에서 찾아봤는데 없어서 메시지 남긴 건데, 혹시 모르니까 더 꼼꼼히 찾아봤는데 없어서 그냥 혼자 알아서 따야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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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에 힘이 없어서 수저로도 못 따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거 못 먹나? 싶었는데, 10분 후쯤 호스트가 걱정되었는지 찾았냐고 물어봐서, 없는 것 같다고 하니까 세븐일레븐 가서 해결하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메시지 보내고, 포크로 조금씩 틈을 벌려서 결국 따긴 땄음 ㅋㅋ 오래 걸려서 시원했던 게 미지근해지긴 했지만 그전에 이미 냉장고에 있던 콜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실 콜라에 탄산수 타먹으려고 산 건데 콜라 한잔 이미 마셔서 괜찮았다 ㅎㅎ 미지근한 탄산수라도 괜찮아서 잘 마시면서 사진정리 했다. 4시쯤 배가 고파서 컵라면 사다 놓은 거랑 레오비어랑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졌다. 하늘은 파란데 비가 오니까 또 여우비인가 보다 했다. 한데 갑자기 풋팟퐁 커리가 먹고 싶었다. 사실 어제도 배달앱으로 보긴 봤는데 내가 먹기엔 너무 양이 많아서 2020년 딘소로드에 묵었을 때 갔었던 그 이후로 뿅뿅 지구오락실에 나왔던 크루아 압손에는 1인분의 풋팟퐁 커리 + 밥 메뉴가 있어서 혹시 그런 걸 파는 식당이 없나 검색해 보다가 결국 500밧짜리밖에 못 봐서 이거는 혼자 먹긴 좀 부담스러워서 일단 어제는 안 먹고 오늘 검색해 보니까 푸드판다에 그리고 여기서 5km 떨어진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었고, 일단 평점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풋팟퐁커리는 아니고, 해산물 중에 새우랑 오징어가 들어간 커리랑 밥이랑 이렇게 해서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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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40분 정도 걸린다고 나와서 예능 보면서 기다렸다가 10~15분 정도 남았을 때 로비로 내려갔다. 한데 30분 넘게 길을 헤매고 있었던 기사님 ㅠㅠ 결국 로비에서 4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밥을 받을 수 있었다. 조금 식었지만 뭐 그래도 나름 온기는 있었다! 그리고 양이 많았다! 밥도, 커리도! 그래서 올라와서 그릇에다가 담아서 사진한컷 찍고 국물에 밥 말아서 한입 먹었는데 오~ 이 집 잘하네!!!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또 시켜 먹어야겠다 싶었다. 갑자기 냉장고에 있던 레오비어가 생각이 나서 가져와서 사진한컷 찍고 바로 냠냠! 아주 맛있게 그리고 배 터지게 먹고, 맥주가 좀 남아서 땅콩이랑 마저 다 마시고, 샤워하고 사진정리하고, 내일은 나갈지 말지 고민했는데, 일요일 하루 쉬고, 그냥 내일도 나갈까 싶었다. 2016년에 방콕 호스텔 묵었을 때 진짜 맛있었던 누들집이 있는데, 거기가 생각나서 가려고 구글맵 보니까 2018년부터 미슐랭을 2023년까지 받았다고 나왔다 ㅎㅎ 보니까 또 앞에 매장을 하나 더 오픈했나 보다 ㅎㅎ 암턴 내일은 국수 먹으러 ㄱㄱ 어떻게 가는지 대충 검색해 보고, 예능 보다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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