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o Fried Chicken
필자는 백종원 유튜브 방콕 편을 보고 방문했는데 아마도 그전부터 유명했던 치킨집 같았다. 배달앱으로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걸로 보아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다. 필자의 원탑은 그래도 치앙마이 위치안부리인데 폴로 프라이드치킨에 뿌려져 있는 마늘 후레이크가 이 집의 킥 같아 보였다. 쏨땀, 찰밥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맥주 안주로도 좋고, 그냥 탄산과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룸피니 공원 근처에 갔을 때 한번쯤 방문해 먹어볼 만하다.
가격 : 치킨 반마리 140밧, 치킨 한마리 280밧, 쏨땀 70밧~ (25년 7월 기준)
어젯밤에 창비어를 마셔서 그런 건지 아니면 어제 잠을 많이 자서 그런 건지 밤에 잠이 잘 안 왔다. 거의 12시쯤 잠이 든 것 같은데, 다행히 새벽 4시쯤 한번 깨고, 다시 잠들어서 6시반알람에 바로 눈을 떴다. 모닝루틴대로 화장실-세수-로션&썬크림-환기-방청소-커피한잔-대변 루틴을 그대로 오늘도 잘 실행했다. 날이 건조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닥을 닦았을 때 분명 물기가 좀 있었는데, 커피 한잔 타는 시간 동안 거의 다 말라있는 게 신기했다. 아침마다 달달 믹스커피를 우유에 타먹는데 오늘은 유난히 더 달게 느껴져서 좀 아쉬웠다. 내일은 그냥 블랙커피를 타 마셔야겠다 ㅎㅎ 어제 센트럴월드 카드 앱 깔고 결국 전화번호 바꾸는 게 없기 때문에 실패하고 오늘 센트럴 월드 갈 수 있으면 가려고, 오늘도 비 예보가 있기에 어제랑 같이 배낭에 우산, 비옷을 챙기고 9시쯤 숙소를 나서려고 했는데 이번 버스는 20분에 한대씩 온다고 되어 있어서 9시에 나가면 바로 놓칠 것 같아서 10분 후에 나갔다.

9시 30분쯤에 도착하는 버스라서 일단 9시 10분쯤에 나갔는데, 맞춰서 가면 되겠지 싶었으나 어머머 안 온다!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다른 버스를 탈 때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을 때까지 그러니까 내가 9시 10분에 나갔는데, 10시가 다될 때까지 버스가 안 왔다! 아마 텀이 20분이 넘었거나 아니면 그 시간대가 좀 막혀서 또는 한대가 고장 나서? 사고 나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여기서 안 서는 건 아닌 게 맞은편에서는 그 번호의 버스가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어제 탔던 60번 버스는 2번인가 더 지나갔다. 71번 버스는 한 10대는 지나간 것 같았다. 그렇게 10시쯤 되니까 드디어 22번 버스가 와서 탔다. 다행이었다. 정말 안 오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오긴 와서 ㅎㅎ 그리고 다행히 에어컨버스였고, 자리도 여유 있어서 앉았다. 이번에는 차장언니가 아니라 차장오빠였는데, 어제 가는 것보다 멀리 가는 게 아니라서 어제보다 저렴했다. 그렇게 약 1시간 20분 남짓 가서 11시 반쯤? 룸피니 공원에서 내렸고, 다행히 차장오빠는 내가 안 내릴까 봐 걱정했는지 나를 쳐다봐 주었고, 나는 잘 내렸다.

900미터 정도 걸어서 백종원 유튜브에서 본 방콕 편에서 본 폴로 프라이드 치킨집으로 갔다. 거의 11시 45분쯤? 도착했는데 일단 식당이 컸고, 한쪽은 아예 배달존이 있었다. 그리고 매장에 한 팀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내가 자리 잡고 또 한국인 커플이 내 뒤로 자리를 잡았는지 우리말이 들려서 맛있다고 ㅎㅎ 그러는 소리가 잘 들려서 빨리 먹고 가야겠다 싶었다. 치킨 반마리, 쏨땀, 찰밥, 그리고 콜라! 이렇게 시켰는데, 사실 숙소에서 배달만 된다면 맥주 안주로 참 좋겠다 싶었다! 다 먹고 배가 너무 불렀는데 치킨이 3조각 정도 남아서 포장해 달라고 했다. 쏨땀은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처음에 직원이 스파이시?를 물어보길래 OK라고 대답했는데, 고추가 거의 없어서 아무래도 노 스파이시로 한 듯싶었다. 그래도 라임이 듬뿍 들어가서 새콤달콤한 쏨땀이라 치킨이랑 잘 어울렸고, 소스를 2개 줬는데, 둘 중에는 칠리소스가 더 맛이 좋았으나 쏨땀이랑 먹는 게 나는 더 맛이 좋았다. 찰밥 양도 많았고, 콜라도 얼음컵을 줘서 반이나 남아서 다행히 콜라가 유리병이 아니라 페트병이라서 치킨 남은 거랑 콜라랑 배낭에 넣고, 센트럴월드로 향했다.

오늘 해야 할 것 중에 맛집 투어는 미션 클리어! 두번째 미션은 센트럴 월드 가서 더 원 멤버십 카드 예전 폰번호 대신 지금 바뀐 폰번호로 내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앱을 깔아도 일단 인증을 해야 해서 결국 센트럴 고객센터로 가야 해서 ㄱㄱ 폴로 치킨집에서 센트럴 월드까지는 1.5km 정도 되었는데, 오늘 나올 때 버스 타느라고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았기 때문에 만보 채우려면 열심히 걸어도 되니까 잘 걸어갔고, 또 가면서 센트럴 엠버시, 센트럴 칫롬을 지나서 가기 때문에 아이쇼핑도 좀 했다. 사실 커피도 한잔 하려고 로스터리 카페도 저장해 왔는데, 콜라는 마셔서 그런지 커피가 안 당겨서 일단 센트럴 월드로 ㄱㄱ 인포에 가서 어제 번역기로 돌려서 번역한 태국어로 폰번호 변경하려고 한다고 하니까 센트럴 월드 쪽이 아니라 인터 센트럴 쪽에 6층에 가면 된다고 알려줘서 그쪽으로 갔다. 다행히 6층 올라가니까 고객센터가 영어로 보여서 거기로 가서 인포메이션에서 내가 번역한 태국어를 보여주니 고개를 끄덕이며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리고 내 새로운 폰번호를 알려주니 내 폰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되었다고 문자가 바로 왔다. 5분 컷으로 빨리 일이 해결되어서 너무 기뻤다. 그 자리에서 바로 앱 열고 다시 들어가 보니 내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있어서 기뻤다. ㅇㅋ 두번째 미션 클리어!

세번째 미션은 탑스마켓 있으면 가서 코코넛 비누 하나 사 와야겠다 싶어서 보니까 7층에 탑스 푸드라고 되어 있길래 탑스 적혀 있으니까 왠지 마켓도 있었던 것 같아서 가니까 탑스 푸드 안에 마켓이 있었다. 예전 그대로 거기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서 코코넛 비누 하나 샀는데, 예전에 코로나전에 2019년에 샀을 때 69밧이었는데 오늘 가니까 82밧으로 물가상승률이 20%나 되어서 놀라웠다. 그래도 이거 100% 오가닉이라서 피부에도 좋고, 천연제품이라 너무 좋아서 그만한 가치를 하기 때문에 82밧도 사실 한국일반 비누보다는 비싸지만 천연성분을 생각하면 또 저렴한 거고 ㅎㅎ 암턴 나에게는 좋은 비누라서 나중에 갈 때 혹시나 할인하게 되면 그때 많이 사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은 한개만 사고 내려오는데, 발바닥이 좀 많이 아팠다. 어제도 많이 걸었고, 오늘은 생각보다 많이 안 걸은 것 같은데 발바닥이 좀 아팠다. 그래서 그냥 바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검색해 보니 어제 탔던 60번 버스가 딱 빅씨마켓 맞은편 길에서 서길래 그걸 타야겠다 싶어서 그래 빅씨마켓 조금 구경하다가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일단 센트럴 월드 2층에서 원래 넘어가는 길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못 찾아서 헤매어서 그냥 1층으로 내려와서 가자 싶어서 내려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이럴 때를 대비해 우비랑 우산을 챙겨 오길 잘했지만 그래도 뭔가 비가 오니까 빅씨마켓도 가기 싫어졌다. 그래서 그냥 바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서 조금 기다렸다가 60번 버스 오면 타야지 했는데 비가 와서 날이 덥지 않아서 오후 2시 정도 되었는데도 하나도 안 더워서 그냥 일반버스가 왔으면 했는데 어떻게 내 생각대로 딱 어제는 두번 모두 더웠고 긴 코스라서 에어컨 버스, 오늘은 갈 때는 에어컨 버스, 올 때는 일반버스가 딱 왔다! 비가 와서 서늘했고, 일반버스는 원래 창이 열려있기에 바람이 엄청 잘 들어왔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했다. 사실 에어컨 버스가 오면 보내고 60번 버스는 원래 10분 텀으로 오니까 10분 기다렸다가 일반버스 타야지 했는데 그냥 일반버스가 와서 바로 탔다. 차장언니에게 내가 내릴 곳을 구글맵 영어로 된 걸 보여줬는데 모르는 것 같아서 방카피라고 하니까 OK 하고 가격을 알려줘서 잘 내고, 우산에 물기를 좀 털어서 접고, 가방에 있던 헤드폰을 껴고, 비밀보장을 들으면서 숙소에 잘 왔다. 오늘은 차가 안 막혔고, 또 어제보다 코스가 짧은 코스라 40분? 정도만에 지하철역 근처에서 잘 내렸고, 숙소로 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있는 골목에 왠지 쏨땀이 팔 것 같아서 보니까 진짜 로컬 식당이 좀 많이 있었다.

첫번째 쏨땀집은 문을 닫았다고 이야기해서 못 샀고, 두번째 집에서 쏨땀을 사서 포장했고, 찰밥은 없다고 해서 그냥 세븐일레븐 가서 예전에 코로나 때 워낙 많이 사 먹었던 세븐일레븐 스팀라이스 포장된 거 하사 사가지고 숙소 잘 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샤워하고 사진정리하고 조금 쉬다가 5시쯤 이른 저녁을 예능 보면서 맛있게 먹었다. 치킨은 식었어도 맛이 좋았고, 그 대신 따뜻할 땐 이렇게 간이 세었는지 몰랐는데 좀 짠기가 가득해서 사람들이 맛있어하는구나 싶었고, 생각보다 마늘튀김 위에 얹어주는 게 한국인들 입맛에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짭쪼금 그 자체라서 맥주가 당기는 메뉴에다가 쏨땀까지 ㅎㅎ 아주머니가 쏨땀 할 때 고추 1개 집어 드시길래 OK 했는데 다음엔 2개 넣어도 되겠다 싶었다. 많이 맵지 않아서 조금 더 매워도 좋을 것 같았다. 방콕은 길거리 쏨땀도 너무 맛이 좋아서 내일 또 사 먹어도 좋겠다 싶었다. 내일은 금요일이라 그래도 나가볼까 생각 중인데 일단 카오산은 다녀왔고, 씨얌쪽도 다녀와서 뭐 딱히 가고 싶은 곳은 없어서 고민 좀 해보고, 여기 선착장이 굉장히 가까워서 배 타고 시내 나가도 괜찮을 듯싶어서 내일은 배를 한번 타고 가볼까 생각 중이다. 예능 보며 쉬다가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