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어제도 새벽까지 잠이 안 와서 3시쯤 잠들어서 11시쯤 일어났다. 오늘은 배가 안고파서 오후 한 시까지 예능 보고 쉬다가 싸미에게 점심 차려달라고 해서 김치찌개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티브이 보고 있는데 친구 카톡 와서 잘 도착했다고 오후에 오겠다고 해서 친구랑 잠깐 이야기하고 친구 취업 서류 준비하는 거 도와주고 다시 예능 보고 쉬었다.
오늘은 친구네 강아지 달콩이랑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같이 예능 보고 그랬다 ㅎㅎ 7시에 배가 안 고팠지만 친구네 가정부 퇴근시간이 오후 7시라 6시 50분쯤 김치볶음밥 해달라고 해서 맛있게 먹고 사진 정리하고 쉬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캄보디아의 1인당 가구소득은 2020년에 1,539$였다. 우리나라는 31,881$였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약 20/1 정도니 인건비도 굉장히 저렴하다. 그래서 친구네 집에는 예전부터 가정부가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할 때는 직원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캄보디아 첫 방문할 때 직원들 월급 액수를 들었을 때 정말 놀라웠는데, 그 당시 다른 곳들보다 급여를 많게 주는 편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지금 친구네서 일하고 있는 친구도 사실 다른 곳보다 많이 받고 있지만 한국에 비하면 정말 너무 저렴해서 아마 누구나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정부를 쓸 것 같다. 물론 가정부에게 줄 월급의 몇 배를 벌 수 있는 사람이어야겠지만 말이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 할 때 묵었던 레지던스는 일주일에 한 번 청소를 해줬던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동남아에는 이렇게 청소를 해주는 서비스가 있는 집이 많았다. 캄보디아 친구 덕분에 알게 된 동생네 집도 매일 청소부가 방문해서 청소, 심지어 설거지까지 다 해준다고 했다. 이 서비스가 관리비에 모두 포함되어있거나 집세에 포함이어서 너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매일 같은 시간에 방문하는 건 조금 불편하기도 할 듯 싶다. 게다가 매일 서비스가 포함된 곳은 생각보다 집세가 싸지 않았다. 물론 이곳은 헬스장과 수영장도 있는 곳이고 집도 넓다 ㅎㅎ 오늘 사담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