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의 여행기는 여행기라보다 날적이, 일기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치앙마이 한달살이 었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다소 여행기가 재미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Central Festival Chiang Mai
센트럴 페스티벌은 태국 전역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이다. 치앙마이에서는 님만해민이나 타패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님만해민이나 타패, 나이트마켓, 공항 등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지하 1층 및 4층 푸드코트, 슈퍼마켓,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홈페이지 : http://www.centralfestival.co.th/
홈페이지 호스팅 만료일이 4월 12일인데 4월 10일 날 포시즌을 입성하기 때문에 그전에 연장하거나 호스팅 업체를 새로 알아봐야 하는데 귀찮았다. 그래서 그냥 기존 호스팅에서 새로 가입하면 할인이 90%나 되어서 차라리 백업해두고 새로 가입을 하는 걸로 했는데, 문제는 백업 파일이 5기가라서 업로드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어제 늦게 들어와서는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와서 그냥 10일이 더 남았지만 결제하고, 홈페이지 백업 파일을 업로드 하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새벽시간에 리뉴얼을 다 해놓으면 문제가 없을 것 같았고, 두번째는 미리 해놔야 리뷰 작업하는 호텔이나 담당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새벽까지 업로드하고 아침에 잠이 들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11시 반이었다. 4시 간자고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는데, 호스팅이 바뀌어서 그런지 홈페이지에 에러가 떴다 ㅠㅠ 나는 같은 회사라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12일에 만료되는 호스팅 서버는 kr이고, 지금 결제한 호스팅 서버는 com이다. 같은 회사인데 한국 회사와 본사의 차이인가? 일단 ftp로 5기가짜리 DB를 업로드를 걸어뒀다.
어제 만났던 친구가 영어 과외를 알바로 하는데, 디콘도에서 한다고 해서 여기 온다고 그래서 잠깐 보기로 했다. 점심도 안 먹고 1시 넘어서까지 붙잡고 있다가 그 친구 와서 나가서 다시 숙소 들어와서 배고파서 요거트랑 아몬드 우유 사놓은 거 하나 그 친구 주고 나도 먹고, 빵도 먹었는데 배는 안고픈데 이걸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그 친구와 대화가 잘 안되었다 ㅎㅎ
그 친구도 오늘 2달 살기 숙소를 체크인해야 되는 터라 잠깐 있다가 갔다. 나보고 밥 좀 먹으라며 ㅎㅎ 일단 그 친구 가고 나서 5기가라는 방대한 크기라서 저녁까지 업로드를 이어가는데 5시쯤 배가 고파서 낮에 그랩 푸드 60밧 할인 코드 떴길래 쏨땀이랑 치킨 윙이랑 찰밥이랑 시켰다. 그랩은 어느 정도 금액을 시켜야 할인이 돼서 2인분 시켜놓고 내일 먹어야지 ㅎㅎ
예능 보면서 저녁 먹고, 저녁 9시쯤 결국 업로드가 되었는데 데이터는 업로드가 되었는데, DB압축파일이 업로드가 안되고 자꾸 오류 메시지가 떠서 결국 호스팅 업체에 연락해서 압축파일 이메일로 보내주고 업로드했다 ㅠㅠ 처음부터 그냥 해달라고 할걸 ㅠㅠ 이렇게 꽁으로 24시간을 날렸고 ㅠㅠ 밤새도록 나는 또 파일 질라로 데이터를 다시 업로드 ㅠㅠ
그래도 홈페이지가 복구가 된다면야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다음부터 백업 2중으로 해놔야겠다! 내일까지 복구가 안된다면 대충 홈페이지 꾸며놓고 한국 가서 복구하고 그냥 리뷰 글만 임시방편으로 올려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홈페이지 리뉴얼하다가 잤다.
잠이 안 와서 결국 아침 8시까지 왜 안될까를 고민하며, 새벽 3시 넘어서도 답변해주는 호스팅 업체를 고마워하며 8시쯤 졸려서 잤다. 눈을 뜨니 12시, 일어나자마자 다시 FTP로 파일 업로드를 시작했다. 이틀간 삭제, 업로드를 두세 번 반복했다. 처음엔 백업 DB가 호환이 안되어서 자꾸 업로드가 안 되었다. 그래서 하루를 이것저것 찾아보고 결국 호스팅 업체에서 업로드를 해줬다.
근데 업로드 해준 테이블명과 서버에 기본값이 달라서 오류가 떴고, 이것도 실패해서 하다 하다 삭제 업로드 ㅋㅋ 이걸 이틀간 반복하다 보니 이제 뭐가 문제인지쯤은 쉽게 알았고, 결국 문제점을 아니까 답변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사진 몇 장과 글 몇 개로 무료 도메인 만들어서 서버 백업자료를 쉽게 업로드해서 홈페이지 구축을 테스트로 해보니 잘 되길래 이거다 싶었다!
오후 2시쯤 어제 만난 동생이 영어 과외 수업하러 디콘도 온다길래 톡 보냈더니 수업 중이라고 하길래 아점으로 죽 끓여먹고는 샤워하고, 이제 마지막 업로드를 시작했다. 사실 DB파일은 20메가가 안되기 때문에 쉽게 올라가지만 문제는 사진 파일 등이었다. 이게 5기가 ㅎㄷㄷ 그래서 FTP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아서 자료 올리는데만 5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동생이 수업 끝났다고 연락 와서 우유 사러 센트럴 ㄱㄱ
숙소 같이 왔는데 헐 노트북 파워 연결을 안 해놓고 가서 컴퓨터가 꺼져있었다!!! 그래서 또다시 업로드 시작! 그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길 하는데 나의 마음은 홈페이지 복구에만 신경 쓰여있고, 이 친구는 오늘 수영한다고 했는데 내가 같이 하는 줄 알았나 보다 ㅎㅎ 그래서 혼자 하라고 보내고 열심히 업로드 걸어두고 사진 정리하고 그때 보다만 영드도 좀 보고 그랬다. 밖에서 콘도 리뷰 영상 촬영도 할 겸 걸어두고 나가서 그 친구 수영하는 거 사진 몇 장 찍고, 나는 영상 찍고 숙소 와서 체크하고 저녁 먹으러 나갔다.
어제 먹다 남은 치킨이랑 쏨땀이 있었는데, 센트럴 푸드코트 가서 둘이서 3개 시켜서 맛있게 먹고, 그 친구는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무슨 라틴댄스 강의가 있다고 해서 그거 배우러 간다고 갔다. 나는 아몬드 우유랑 크루아상 세일하길래 사 가지고 숙소 와서 결국 저녁 9시에 홈페이지 복구를 마쳤다! 만이틀 만에 문제점 파악하고 바로 복구!!! 고마워요 호스팅 업체 답변 준 분들!!! 주스랑 과일 먹고 맥주 먹으려고 했는데 배 안고파서 예능 보다가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