คุณแดงก๋วยจั๊บญวน
끈적 국수라고 불리는 방콕 카오산로드 근처의 국숫집이다. 방송에도 소개되어서 한국관광객뿐 아니라 태국 현지인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의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맛집이다. 테이블에 있는 매운 다진 양념을 넣어먹으면 한국 신라면 같은 MSG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국 돌아와서 생각나는 걸 보면 중독적인 마성의 맛이 있는 게 분명했던 끈적 국숫집이다.
가격 : 끈적 국수 60밧 , 계란추가 10밧, 사이즈 UP 10밧 (2025년 4월 기준)
어제 10시쯤 드라마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이게 그전에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비몽사몽 보다가 불도 다 켜놓고, 티브이도 켜놓고, 자서 깨어보니 11시 넘어서 티브이도 끄고 불은 안 끄고 그냥 다시 잤다. 그렇게 좀 더 자다가 12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불을 다시 끄고 잤다. 그렇게 푹 잤고, 5시 알람에 깨서 화장실 한번 더 갔다가 잠이 안 와서 안 잘까? 했는데 어제 쇼핑몰에서 너무 많이 걸어서 그런지 (거의2만보) 너무 피곤해서 다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손의 관절이 아팠는데 아마 간만에 배낭 들고, 캐리어 끌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카메라도 오래간만에 매일매일 들고 다니고 그래서 손에 무리가 온 듯 ㅠㅠ 암턴 그래서 7시 알람에 맞춰 잠에서 깨서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선크림을 바르고, 콘도를 열심히 청소했다. 어제 아침에도 했는데, 여기 콘도에 쓰레받기랑 빗자루랑 그리고 대걸래도 있어서 있으니까 아침에 상쾌하게 창문 열어두고, 쓸고 닦고 했다.

오늘도 역시 ㅎㅎ 이게 며칠이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를 하면 깨끗하니까 그리고 내 머리카락도 싹 치워지고 너무 좋다! 그렇게 청소를 하고 네스카페 3in1에다가 어제 사온 우유 넣어서 라떼 만들어서 한잔 마셨다. 그때가 8시 ㅎㅎ 1시간이 훌쩍~ 환절기엔 내가 비염이 있어서 콧물도 많이 나고 기침도 나고 그러는데, 한국에서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그러는데 여기도 하노이에서도 그랬고, 그 나라도 약간 추워지는 날씨로 넘어가는 시기라서 그리고 건기라서 수분이 부족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콧물, 기침이 많았고, 피부가 건조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침에 더워서 에어컨을 켜면 또 추워서 콧물이 나고 에어컨을 끄면 또 덥고, 피부는 건조하고 그랬다 ㅎㅎ 오늘도 아침부터 콧물 질질~ 모닝루틴 아침에 유튜브 보면서 커피 한잔~ 콧물 질질 ㅋ

오늘은 카오산 쫄깃 국수 먹으러 갈 건데 여기서 좀 거리가 있어서 버스나 배를 타고 갈 생각인데, 일단 출근시간을 피해서 가려고 일단 조금 쉬었다가 9시 넘어서 나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배고플까 봐 일단 커피 한잔 ㅋㅋ 찬 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편인데 찬 우유긴 했는데 따뜻한 커피에 섞어서 미지근해졌는데, 아무래도 빈속에 마시다 보니까 화장실 신호가 와서 시원하게 볼일보고, 커피 다 마시고 이 닦고, 쉬다가 9시 조금 넘어서 출발! 오늘 비예보가 있어서 그리고 멀리 가는 거니까 배낭을 챙겼고, 숙소 신발장 위에 작은 우산과 장우산 이렇게 2개가 있어서 우산하나와 내 우비를 챙겨서 버스 타러 ㄱㄱ 환승하고 하는 것보다는 한번에 가는 편이 나을 듯싶어서 검색해 보니 카오산 근처까지 가는 60번 버스가 있어서 정류장까지 700m 정도 걸어가면 딱 있길래 그리고 10분마다 오길래 잘되었다 싶어서 그거 타러 ㄱㄱ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버스가 왔고, 버스는 에어컨 버스였다.

시원하게 카오산 로드까지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아주 긴 여정이었는데 에어컨버스라서 팟캐스트 들으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다행히 날은 너무 좋아서 에어컨 버스였는데도 창가에 앉으니 등에 땀이 좀 났다. 그렇게 9시쯤 출발했던 버스는 10시 45분? 거의 11시쯤 카오산 근처 정류장에 다다랐고, 구글맵에서 알려준 정류장에 내리려고 벨을 눌렀는데, 기사아저씨가 깜빡한 건지 내가 누른 벨이 잘 안 눌렸는지 나는 그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게 되었다. 벨이 안 눌린 것 같아서 한 번 더 세게 눌러서 그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는데, 다행히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어서 쫄깃 국숫집에 걸어가는 길이 멀지는 않았다. 가는 길에 카오산로드로 반갑게 들러서 사진도 찍고, 람부뜨리로드도 걸어가 보고 신기했다. 쫄깃 국숫집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바로 앉아서 쫄깃 국수 라지사이즈에 계란 추가해서 주문했다.

사진 찍고 먹으려고 보니 머리카락이 보였다. 동남아는 사실 머리카락 나왔다고 다시 음식 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내가 알아서 빼서 먹었다. 여긴 이제 오지 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는데, 여전히 맛이 좋았다. 매운 양념장 넣으니까 신라면 스프맛이 딱 나서 너무 좋았다. 안에 들어간 후추어묵이 원래 맛이 좋았고, 동그란 어묵은 돼지냄새가 좀 나서 별로였다. 아마도 이제 다시 쫄깃 국숫집 말고 더 맛있는 다른 집을 찾아야 할 듯싶었다. 그렇게 잘 먹고 구글맵 안 보고 예전 기억 그대로 쭉 쌈쎈로드 넘어가는 길에 있는 길거리 커피집에 갔다. 코로나전에 마지막으로 갔었고, 그 후로 처음이었는데, 여전히 그 언니는 그 자리에서 커피가게를 하고 있었고, 가격도 여전히 착해서 아이스 모카 한잔 주문해서 마시면서 짜오프라강 쪽으로 갔다. 거기 무슨 요새 있는데서 아이스모카 잘 마시고, 근처에 왓아룬으로 가는 선착장이 있어서 거기로 갈 생각이었다.


커피를 마셔서 화장실도 갈 겸 거기로 간 거였어서 내 기억대로 돌아가니 역시나 화장실이 있었다. 다행히 아주머니께서 청소 중이라서 아주 깔끔하게 화장실을 쓸 수 있었다. 휴지는 없었지만 배낭을 가져갔기에 휴지가 있어서 볼일 잘 보고 선착장으로 ㄱㄱ 왓아룬까지 가는데 16밧이라고 하길래 결제하고 탔는데, 3정거장인가 4정거장만 가면 되는 거여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왓아룬에서 왓포 가는 정류장도 딱 1 정거장이었는데 예전에 3밧인가 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1 정거장 가도 16밧을 내서 그건 좀 아쉬웠다. 가격이 이렇게 많이 올랐나? 싶었다. 배 종류가 다르긴 하던데 일단 왓아룬에서 타는 건 30밧짜리랑 16밧짜리밖에 없었다. 그래서 티켓 파는 언니에게 나는 16밧짜리로 하겠다고 했더니 30밧짜리는 지금 가고, 16밧짜리는 10분 후에 타야 된다고 하길래 10분 기다리겠다고 했다.


10분 기다리면서 왓아룬 사진 좀 찍고, 너무 더워서 숙소로 바로 가고 싶었다. 사실 카오산 쪽에 올 때 계획은 딱 쫄깃 국수 먹는 것 밖에 없었고, 그 후에 근처 갈 데 있으면 가보자 싶었는데 이럴 거였으면 그냥 아까 왓아룬에서 안 내리고 그냥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으면 16밧 아끼는 건데 아쉬웠다 ㅎㅎ 내려서 들어갈까 했는데 입장료도 2배나 올라서 그리고 왓아룬 2번이나 와봐서 이번이 3번째라 그리고 너무 땡볕이라 반바지도 무릎 위라서 결국 안 들어가고 사진만 찍고 10분 기다려서 다음 배 타고 왓포 정류장에 잘 내렸다. 내가 타고 온 배가 마크제이콥스 마크가 엄청 크게 파바박 박혀있는 배였다. 내리고 나서 알았음 ㅋㅋ 잘 도착해서 왓포 지나가는 길에 잠깐 보고 버스 정류장 가까워서 아까 타고 온 60번 버스가 건너편인 줄 알았는데 구글맵 지도랑 다르게 정류장이 내가 건너갔는데 안 건너가는 게 맞는 거였어서 결국 그 60번 버스를 놓치고 한 10분 후에 오겠구나 해서 앉아서 기다렸는데 10분 후에 에어컨 60번 버스가 왔다. 지나간 건 에어컨버스 아니었음 ㅋㅋ 그거 탔으면 더워죽을 뻔 ㅎㅎ 그래서 오히려 잘되었다 싶었다.


그렇게 올 때는 차가 덜 막혀서 1시 20분쯤 탔나? 2시 40분쯤 방카피몰 근처에서 내려서 방카피몰 고메마켓 가서 구아바 주스 하나랑 콜라 하나 사고, 어제 먹었던 망고가 너무 맛있어서 망고도 하나 사가지고 숙소 와서 푸드판다로 모닝글로리 볶음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거랑 밥이랑 시켜서 점저로 맛있게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쉬었다가 사진정리하고, 샤워하고 쉬다가 예능 보면서 창비어에 망고 그리고 호스트가 무료라고 먹으라고 했던 과자 중에 땅콩하나랑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배가 너무 부르고 창 비어 다 먹으니까 얼굴이 좀 빨개지길래 알코올도수 보니까 4.8% 정도 되어서 아 높구나 싶었다.

그래도 망고가 많이 남아서 망고까지 배 터지게 먹고, 내일은 씨얌 쪽으로 나가볼까 생각하다가 센트럴월드 가서 쇼핑이나 해야겠다 싶어서 고메마켓도 회원카드 앱으로 가입하니까 바로 발급되어서 예전에 만들어둔 센트럴월드 회원카드 있어서 그거 앱으로 다시 가입해서 하려고 했는데 1시간 넘게 오류가 떴다. 일단 가입절차는 되는데, 이미 회원가입이 되어있다고 나왔고, 전에 가입할 때 태국번호로 OTP번호가 가기 때문에 나는 그걸 받을 수 없어서 리셋하고 싶은데 폰번호 바꾸는 건 없어서 이메일로 로그인해 봤다가 또 새로운 폰번호로 해봤다가 결국 계속 가입만 하고 정작 이미 여권번호가 등록된 회원이 있다고 나오고, 혹시 몰라서 심카드 번호라도 있으면 예전에 샀을 때 사진 찍어뒀을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내가 카드 만든건 2019년인것 같은데 그때 발급받은 심카드의 폰번호랑 THE1 가입했던 폰번호 뒷자리 4자리가 달라서 또 이건 아닌가보다 했다. 그럼 나의 폰번호를 찾아도 결국 로그인은 못함 ㅋㅋ 결국 헤매다가 그냥 내일 여권이랑 카드 센트럴월드 가져가서 고객센터 가서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포기하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