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ll Lifestore Bangkapi
방콕 숙소가 있었던 방카피 지역의 쇼핑몰로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았다. 푸드코트도 잘되어있고, 특히 첫날 AIS 매장이 있어서 심카드 구입도 쉽게 했다. Gourmet Market도 있어서 장보기에도 좋은 쇼핑몰이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다시 방콕에 방문한다면 이 지역에 한 번 더 지내고 싶을 만큼 괜찮았다. 로터스도 맞은편에 있어서 가격비교 및 쇼핑도 할 수 있고, 재래시장도 있어서 방카피 지역 자체도 괜찮았다. 또 수상버스가 서는 피어가 있어서 중심가인 씨얌등도 수상버스로 이동시 약 30~40분 정도면 갈 수 있었다.
어제 11시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는데, 오늘 새벽 3시쯤 화장실 때문에 한번 깨고, 다시 잠들어서 7시에 알람을 맞춰 뒀는데, 6시 반에 눈이 떠졌다. 피곤했는데 다행히 약 7시간 정도 자니까 눈이 떠져서 신기했다. 방콕 숙소는 16층인 데다가 야경뷰도 시티뷰고 아침 햇살도 잘 들어와서 불을 켜고 있지 않아도 해가 잘 들었다. 어제 창에 커튼이 쳐 있어서 창문을 열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일어나서 환기를 시키려고 커튼을 정리하고 창문을 열어보니까 하나 열 수 있는 게 있어서 열고 환기를 시키고 에어컨을 켰다. 어젯밤에 혹시 몰라서 TV에 외장하드를 연결해 봤는데 USB인식은 안되어서 아쉬웠다. 아 예능 큰 화면으로 못 보겠구나 하는 아쉬움 ㅠㅠ 스마트 TV도 아니라서 아마 유튜브도 못 볼 듯싶다 ㅠㅠ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베란다 같은 아주 작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도 문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여긴 좀 아쉬운 게 창은 커튼이 있는데 이건 통유리라서 내가 만약에 옷을 갈아입으면 이곳으로 밖에서 다 보인다. 물론 나도 다 보이고 ㅠ 그래서 밤에도 여기가 좀 신경 쓰였다. 침대랑 너무 붙어있는 공간이라서 ㅠㅠ 이 부분이랑 TV가 스마트 티브이가 아닌 게 제일 아쉽고 나머지는 다 마음에 드는 숙소다. 화장실에 샴푸랑 샤워캡도 있고, 일본에서 많이 사 오는 그 폼클렌징도 있고, 마사지 오일도 있어서 신기했다. 커피랑 과자 물이 무료고 여기 콘도 2층에 먹는 물 기계가 있다고 하는데 아마 돈 내고 사는 거라서 그냥 물은 여기 주인이 준거 먹으면 될 듯싶다. 왜냐하면 여기 일주일 묵을 건데 냉장고에 충분한 듯싶어서 ㅋㅋ 쇼핑몰 오픈시간이 11시라서 일단 심카드가 있어야 뭘 배달시키던가 밖에 나갈 수 있을 듯싶어서, 일단 원래는 헬스장 가서 운동 좀 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인터넷이 안되면 만보기 카운팅이 안되어서 ㅠㅠ 일단 오늘은 심카드 사는 게 제일 우선 인 듯싶다.

8시쯤 되니까 배가 슬슬 고파서 일단 달달 커피 한잔 타서 마셨다. 혹시 몰라서 카드 리더기를 가져왔고, 또 혹시 몰라서 SD카드 여분을 가져왔었는데 TV에 연결해 보니 다행히 SD카드는 인식이 되어서 여기다가 예능 넣어서 보면 되겠다 싶었다! 행복^^ 다행히 SD카드에 예능 넣어서 TV에 연결해 보니 인식이 되었다. 한글은 엑박 뜨긴 했지만 숫자는 보여서 대충 감으로 홍김동전 플레이해 봤는데 잘되어서 너무 행복했다^^ 커피 한잔 하면서 홍김동전 잠시 봤다. 쉬다가 10시 반쯤 쇼핑몰 ㄱㄱ 일단 방카피몰 갔는데 에어컨이 빠방 해서 너무 좋았고, 시원 아니 덜덜 추울 정도였다. AIS오픈시간이 11시라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1층 고메마켓 구경하다가 11시 맞춰서 3층으로 ㄱㄱ AIS 가서 심카드 산다고 했더니 1290밧이랑 제일 저렴한 게 350밧짜리를 보여줘서 아침에 내가 치앙마이 카페에서 본 200밧짜리 가격표를 보여주니까 막 열심히 찾아보더니 있다고 ㅎㅎ


그 대신 조금 다르긴 한데 가격은 비슷해서 200밧 프로그램으로 하고 심카드 49밧 해서 249밧짜리로 30일에 30GB 쓰는 걸로 했음 다행히 내가 사진을 저장해 놔서 가입 잘하고, 그라운드 플로어에 있는 푸드코드 갔는데, 일단 체인점 푸드도 있고, 무슨 미슐랭 마크도 있길래 진짜 맞나 싶기도 하고 ㅎㅎ 암턴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서 일단 로터스 쪽으로 가봤다. 바로 맞은편인데 로터스는 방카피몰보다는 10~20% 정도 저렴해 보였다. 마트 구경 좀 하다가 또 에어컨 없는 그 옆에 해피랜드 푸드코트라고 되어 있는 곳으로 가니 여긴 또 더 저렴했다 ㅎㅎ 그래서 일단 내가 먹고 싶었던 팟카파오무쌉 포장되어 팔길래 계란프라이 있는 걸로 하나 사고, 오는 길에 과일 잘라서 팔길래 25밧짜리 망고가 2종류인데 하나는 노랑 망고였고, 하나는 초록 망고였는데, 종업원 언니 말고는 노랑망고는 스위트 앤 샤워라고 말했고, 초록망고는 스위트이라고 말하길래 엥? 아닐 텐데 하고 그냥 내 감대로 노랑망고만 샀다. 여긴 무조건 디폴트값으로 소금을 주나 보다 싶었다 ㅎㅎ

잘 받아서 숙소 돌아와서 맛있게 예능 보면서 먹고 망고도 아주 달고 하나도 안시어서 너무 좋았다. 망고 한 개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배부르게 잘 먹고 사진정리 좀 하고 쉬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자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그리고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쯤 다시 비가 싹 그쳤다. 신기했다. 아까 나가기 전에 8층 가서 수영장이랑 헬스장 봤는데 관리상태가 좀 별로라서 수영은 못할 듯싶어서 사진만 찍었다. 물관리를 전혀 안 하는 듯싶어서 여기서 수영했다간 피부병 걸릴 듯싶었다. 그냥 여기는 숙소만 좋은 걸로 ㅎㅎ 잘 쉬고 배가 안 고파서 그리고 오늘은 그냥 안 나가고 싶어서 귀차니즘이 좀 있었으나 쏨땀은 먹고 싶어서 4시쯤 방카피몰 옆에 로컬 마켓 있길래 거기로 ㄱㄱ 20분 정도 걸어가서 방카피몰 지나서 바로 옆인데, 하늘이 좀 거뭇거뭇거려서 비가 또 오려나 싶었는데 아이고~ 천둥번개가 치더니 결국 소나기가 왔다. 조금만 더 가면 되긴 하는데 카메라 때문에 그냥 다시 돌아서 방카피몰로 갔다. 비가 금방 그치면 기다렸다가 가고, 안 그치면 그냥 방카피몰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30분 정도 아이쇼핑하면서 기다렸는데 비가 안 그치길래 그냥 푸드코트에서 먹었다.


오늘 무조건 쏨땀이 먹고 싶어서 까이양 있길래 까이양에 찹쌀밥에 쏨땀 이렇게 먹었는데, 한국보단 저렴했지만 치앙마이에서 먹었던 까이양보다는 양이 적고 맛도 별로 없었다. 그래도 쏨땀은 맛이 좋았다!!! 만족! 비를 피했으니까 ㅎㅎ 그렇게 잘 먹고 비가 그쳤길래 고메마켓에서 컵라면 하고 창비어, 레오비어 한 캔 씩 사고,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러서 우유 1리터짜리 하나사고 숙소로 돌아오니 7시 반 ㅋㅋ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사실 방카피몰 3층에 페퍼런치인가 거기 예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쇼핑몰에서 먹어봤던 페퍼뭐였던 것 같은데 거기 세트 메뉴가 오늘 먹은 쏨땀+까이양 메뉴랑 가격이 비슷해서 한번 나중에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오오토야도 체인이 3층에 들어와 있어서 신기했다. 가격은 오키나와보다 훨씬 비싸서 패스~ 숙소 잘 와서 물 한잔 마시고, 이 닦고, 샤워하고 사진정리하고 예능이랑 드라마 조금 보다가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