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비스트 버거 (Beast Burger)
치앙마이에는 수제버거 맛집이 몇 곳 있는데, 필자가 먹어본 수제버거집은 락미버거와 비스트버거 이렇게 두 곳이었다. 락미버거 메뉴 중 락킹 인 헬이 있는데, 메뉴에서 느껴지듯 칼로리 폭탄과 기름진 수제버거를 원한다면 또 어니언링을 좋아한다면 락미버거집을 추천하고, 조금 덜 느끼하고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비스트 버거를 택하길 바란다. 물론 둘 다 맛이 좋기에 둘 다 방문해보고 비교해보길 바란다. 참고로 치앙마이 물가에 비해 수제버거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니 여행 다니다 너무 힘들어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추천한다.
홈페이지 : http://beast-burger.com/
가격 : 비스트 버거 190바트 (음료 별도, 프렌치프라이 포함)
어제 갓수언깨우랑 마야몰 등등을 왔다 갔다를 몇 번 했더니 마사지받고 나서 돌아다닌 거라 만보는 훨씬 넘게 걸어서 그런지 피곤했던 건지 1시가 넘어서 잠이 깼다. 세수하고 위치안부리 갔더니만 오늘까지 문 닫는다고 쓰여있음 ㅠㅠ 그래서 못 먹고, 돌아와서 그랩 푸드 코드 알아보니 오후에 주문하면 할인되는 코드 있어서 치킨 시켜먹으려고 했더니 그건 200밧 이상 코드라고 못쓰고 ㅠㅠ
락미버거랑 비스트 버거 중에 비스트 버거 안 먹어 봐서 그걸로 시켰다. 비싸긴 해도 칼로리 폭탄이니까 ㅎㅎ 빈속에 한번 먹어보려고 주문! 다행히 코드 할인돼서 주문 가격보다 조금 할인받아서 행복 ㅎㅎ 나간 김에 10밧 과일집 가서 과일 하나랑 세븐일레븐에서 콜라 하나 사 가지고 로비에서 기다렸다가 햄버거 받아서 숙소 와서 맛있게 먹었다.
4월에 먹었던 거라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락미버거보다 맛있는 느낌? 내가 배가 더 고파서 그런지 베이컨과 소고기 패티의 환상의 궁합과 약간 매운 소스가 있어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았다. 수제버거라서 너무너무 맛이 좋았고, 특히 같이 주문한 감자튀김이 후추랑 매콤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케첩이 없어도 맛있게 먹었다.
배부르게 잘 먹고 쉬었다가 4시 반쯤 갓수언깨우로 향했다. 어제 보니 G7커피가 1+1 행사를 하고 있어서 그거 살까 하고 갔는데, 어제까지 였나 보다 ㅠㅠ 할인 표시가 없음 ㅠㅠ 그래서 그냥 요거트랑 사탕 몇 개 사 가지고 돌아오는데 KFC에서 녹차라떼에 아이스크림 얹어서 할인 행사하길래 한잔 사 가지고 오면서 기분 업! 숙소 앞 세븐일레븐 갔더니 수박 사탕 리필 들어왔길래 한 박스씩 사 가지고 숙소 와서 일몰 영상 찍고 쉬었다.
7시쯤 배가 슬슬 고파져서 샤워하고 남아있는 맥주랑 안주랑 해서 저녁은 간단히 해결했다. 왜 맥주를 이렇게 사놨는지 ㅠㅠ 술도 잘 안 먹는데 ㅋㅋ 게다가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2캔이나 남아서 일단 오늘 한 캔 먹음 ㅋㅋ 5일 안에 또 한 캔 더 먹어야 됨 ㅋㅋ 암턴 잘 마시고 토요일에 만날 분들하고 금요일에 만나서 반캉왓 가기로 약속 잡고 쉬다가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