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차 치앙마이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Rin Kham Night Bazzar (린캄 야시장)

마야몰 옆에 위치한 야시장으로 볼거리가 치앙마이 나이트마켓이나 선데이 마켓만큼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갓수언깨우 야시장보다는 규모가 조금 더 커서 갓수언깨우 야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는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쇼핑은 선데이 마켓에서 하는 편이 훨씬 낫고, 요깃거리나 아이쇼핑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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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숙소 일몰
 

그날이라 내일까지는 컨디션이 안 좋을 예정이라 그냥 계속 잤다. 오후 2시쯤 소음 때문에 한번 깨고 다시 잤는데, 위치안 부리에 가서 치킨을 사다 놓고 잘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 갔는데 4시에 일어나서 씻고, 요거트에 과일 먹고 갓수언깨우로 갔더니 오늘은 야시장이 안 열리는 날이었다. 

 

 

어제 남은 쏨땀에 돼지고기 사서 먹으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 사고 숙소 근처에 지난번에 식당 가다가 봐 둔 노천 식당으로 가서 돼지고기 마늘밥 하나 시켜서 포장해서 쏨땀이랑 해서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다. 예능 보다가 8시 반쯤 과일 사러 림핑 마켓 가는 길에 린캄 야시장 가서 사진 몇 장 찍고, 과일이랑 커피 사 가지고 숙소로 잘 돌아와서 잘 쉬었다. 

 

 
 

여행 사담] 사실 쇼핑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여행을 가면 꼭 친구들 선물은 많이 사 오는 편이다. 캄보디아 여행 때는 앙코르 비어랑 커피, 그리고 워낙 유명한 캄폿 후추 등을 사 왔고, 태국에서는 커피나 코코넛 비누, 달리라임 치약, 세븐일레븐 PB상품인 수박 사탕 등을 사 왔고, 발리에서는 원두나 커피, 홍콩에서는 쿠키 등 선물을 사 왔던 것 같다. 야시장에서는 주로 티셔츠를 많이 샀는데, 내 거 하나 친구 아이들거 몇 개 이런 식으로 쇼핑을 많이 했다. 

 

워낙 매해 여행을 다녀와서 안 사도 친구들이 뭐라고 안 할 텐데, 그냥 나는 매해 친구들 선물을 사 갔고, 친구들이 다 좋아했던 것 같다. 대부분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었고, 베트남 G7커피나 태국 수박 사탕처럼 먹는 것에 경우엔 오히려 친구들이 더 좋아했던 것도 많았다. 사실 G7도 수박 사탕도 가격적으로 보면 한국에서 천원도 안 하는 가격이니까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이고, 오히려 너무 싸구려 선물일 수 있는데, 친구들이 좋아해 주면 너무 좋아서 또 사주고 싶다. 오히려 더 많이 못 사 온 게 아쉬울 정도다 ㅎㅎ 그래서 웬만하면 소소한 선물을 많이 사 오려고 하는 편이다. 오늘의 사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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