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에 핸드폰이 고장이 났다. 여행 중에 핸드폰이 고장 난 건 처음이었다. 아예 켜지지 않아서 A/S센터에 방문했더니 메인보드 고장이라고 ㅠㅠ 한데 한국 정발이라서 태국에서는 고칠 수 없다고 했다. 부품도 없거니와 ㅠㅠ 그래서 조금 늦게 올리는 11월 근황
10월 말에 치앙마이로 넘어와서 초반에는 리뷰작업을 하느라 방콕만 했다. 숙소에서 배달시켜 먹으면서 발리 5성 리조트 리뷰작업 한걸 마무리했더랬다. 물론 간간히 외출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긴 했다.
11월 초에 태국은 러이끄라통 축제가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원래도 발리에서 넘어가서 정신이 없어서 조용히 보내려고 했는데, 다행히 태국 역시 며칠 전에 왕비가 돌아가셔서 조용히 보내는 쪽으로… 그래도 축제는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조용히 또 배달시켜 먹으면서 숙소에서 쉬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11월 중순에 갑자기 아침에 핸드폰이 안 켜졌다. 그래서 A/S를 검색해서 ㄱㄱ 메인보드 고장이라는 답변을 30분 정도 지나서 받았고, 안 되는 영어로 번역기 돌려가면서 ㅠㅠ 결국 한국 가서 고쳐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악의 상황이 그냥 3월 귀국까지 폰 없이 지내는 거였는데, 그렇게 될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동생에게 부탁해서 택배로 서브 폰 받았다.
서브폰을 일주일 뒤쯤 받기로 했고, 동생이 치앙마이 입국하시는 분에게 택배로 전달해 줬고, 그리고 치앙마이 입국하신 분들 중에 같은 숙소에 묵고 있는 치앙마이 오픈챗방 친구가 고맙게도 나에게 폰 1개를 일주일간 빌려줬다. (동생폰 받을 때까지…)
치앙마이 오픈톡방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중간중간 외출도 하고, 맛집도 가고, 카페도 가고 그랬다.
치앙마이 커피축제도 가고, 브런치도 먹고 동생한테 폰을 받았지만 너무 오래전 폰이라서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결국에 빌려주신 분이 더 써도 된다고 그래서 일단 양해를 구하고 계속 쓰기로 했다. 좋은 분들 많아서 너무 따뜻했던 ㅋㅋ
그동안 러닝도 간간히 하고 잘 지냈다. 러닝 안 하는 날엔 근력운동하고, 나름 열심히 잘 지내고 있는 중… 매해 겨울 동남아에서 보내는데 날씨가 일단 너무 좋고, 워낙 추위를 많이 타다 보니까 이제 한국겨울은 너무 추워서 견디질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매해 치앙마이로 올 듯싶다. 와도 와도 더더욱 좋아지는 치앙마이.. 올해는 바트 환율도 올라서 체감 물가가 50%는 오른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저렴한 치앙마이 다섯 달 살기 중… 11월도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나름 잘 지냈다.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12월 근황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