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그래도 1월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놀았다. 치앙마이에 온 지 4개월이 넘은 지금 사실 3개월 동안 자전거 – 바이크 사고 때문에 질질질 끌려다녀서 솔직히 스트레스를 받아서 노는 게 노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2월 초에 보험금 신청한 게 마무리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놀러 다녔다. 맛집도 가고, 또 문희언니네 가족이 놀러 와서 만나기도 하고, 치앙마이 오픈챗방에서 브런치 번개도 하고 즐거운 2월을 보냈다.




작년에 만나서 한국에서도 몇 번 보고 같이 괌 여행도 다녀온 보름이 언니랑 제일 많이 놀았다. 언니도 3월 중순에 가고, 나는 3월 초에 가서 서로 가고 싶은 곳 정해서 한번씩 가자고 해서 다녔다. 자연언니 가기 전에 맛집투어도 셋이서 잘 다니고, 자연언니 가고서도 잘 만났다.


2월 초에 작년에 만났던 임쓰가 한 달 살기 하러 또 와서 또 만나서 브런치 먹고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나눴다. 치앙마이 너무 좋아서 임쓰도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보름이 언니랑 올타 공원에서 하는 꽃축제도 다녀오고…


내가 배달로만 시켜 먹었던 그라운드버거 가서 버거도 먹고, 징짜이 한 달에 한번 하는 빈티지 마켓도 다녀오고 그랬다.





2월 둘째주 주말에는 문희언니네가 놀러 와서 같이 만나서 시장구경하고, 맛집 가고 그랬다.




아이들이 마야몰 푸드코트랑 마야몰을 진짜 좋아했다. 마야몰 오락실에 카드 충전해 주고, 언니랑 커피 한잔 하는 시간도 갖고 좋았다. 앙깨우 호수도 가서 사진도 찍고 그랬다.





담날에 만나서 징짜이 마켓 구경하고, 넴집 워크인으로 처음 가봤는데 엄청 바글바글 사람이 많았지만 번호표 주는 시스템이라 생각보다 더 기다렸고, 맛도 훌륭해서 다들 만족! 올타 사원구경하고, 왓프라싱 아카아마에서 더티커피랑 마니마나도 한잔 하고, 선데이마켓 같이 구경하고, 언니 싱하랏 약국 데려가줬는데 너무 저렴하다면서 그 후로 아웃 전에 한번 더 감 ㅋㅋ





보름이 언니랑도 ALL BLACK COFFEE도 가고 잘 놀았고, 저녁에는 문희언니네 만나서 셰프덴가서 풋팟퐁커리 시키고 이것저것 시켰는데 애들이 풋팟퐁커리 너무 잘 먹어서 ㅎㅎ 태국음식 너무 맛있다고 다 만족해 줘서 기뻤음 ㅋㅋ







마지막으로 문희언니네 형부 와서 같이 위치안부리도 가고, 아웃하는 날 저녁에 같이 현지 무카타집 가서 같이 삼겹살도 구워 먹고, 아주 만족하며 한국으로 돌아감 ㅎㅎ 여기 오면 살쪄서 간다고 형부는 안 되겠다고 ㅎㅎ 했고, 언니는 다음에는 더 길게 오고 싶다고 했고, 애들도 또 오고 싶다고 해서 대만족!




문희언니 가고 나서 목감기가 와서 요양하다가 한식이 갑자기 당겨서 4개월 만에 김치 제육 처음 시켜 먹어봤는데 목감기가 다 나았다는 ㅎㅎ


2월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위치안부리 먹어주고, 선데이마켓 4시 반에 가서 살 거만 딱 사고 5시 반에 돌아옴 ㅋㅋ



치앙마이 오픈톡방에 브런치 벙개 쳐서 여러분들 나오셔서 같이 브런치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왓수언독 사원도 가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담날은 혼자 루프탑 카페도 다녀오고…





2월 마지막주에는 미슐랭 레스토랑 한번 더 다녀오고, 그분들 하고 노스게이트 4층 가서 공연 보고 그랬음^^







이제 일주일 정도 후면 한국으로 돌아간다. 잘 놀다가 안전히 잘 귀국할게요. 다들 3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