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근황

8월엔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 여행준비도 있었고, 태국 DTV비자를 거절당해서 멘붕이 좀 왔었다. 일단 여행준비를 할 때 항공권이 저렴한걸 한다고 발리 비자가 30일이라서 괜찮겠지 생각했더니 입국날짜가 포함이어서 내가 발리에 머무는 기간이 31일이 되어버려서 비자 연장을 해야 했다. 그래서 1차로 멘붕! 그리고 발리에서 치앙마이로 넘어가서 치앙마이도 90일 무비자라서 대충 맞겠지 싶었는데 아니었다. 그것도 딱 91일 차에 출국하는 걸로 끊어놔서 또 멘붕 그래서 디지털노마드 비자란게 작년에 생겨서 그걸 신청했더랬다. 나에게 딱 맞는 비자 같아서 신청했지만 아무래도 서류 조건에서 탈락한 것 같다. 마지막에 거절되었다고 이메일이 오는데 이유는 안 알려줌 ㅋㅋ 서류는 모두 제출했고, 또 보완서류도 요구해서 보냈지만 마지막 승인대기 중이었다가 거절되어서 아무래도 보낸 서류 중에 뭔가 안 되는 조건이 있었나 보다 했다.

다행히 DTV비자 신청할 땐 없었던 발리-치앙마이 마일리지 항공권이 이틀뒤로 변경 가능해서 치앙마이 입국을 이틀뒤로 변경했다. 그렇게 되면 치앙마이 89일 차에 비자런 하러 쿠알라룸푸르로 넘어가게 되고, 에어아시아로 저렴하게 끊어놨던 항공권이 사실 취소, 환불이 안되었던 항공권이었기에 변경만 가능했는데, 그걸 변경하는 게 3배 더 비싸서 다행이었다. 이렇게 어째저째 대충 치앙마이 비자런은 해결! 발리도 알아보니까 60일 관광비자인 C1비자가 있어서 그걸로 멍청 비용만 더 내면 가능했다. 그래서 잘 해결! 시간과 돈만 더 추가되었을 뿐 ㅎㅎ 이렇게 보름이 지났다.

 

 

3년 전 9월에 핸드폰을 구입했고, 나는 자급제폰으로 3년 쓰면 많이 썼다 생각해서 배터리도 좀 빨리 닿고 해서 변경해 줬는데 이번에는 저렴하게 나온 게 있어서 원래는 9월에 사려고 했지만 바로 구매! 그리고 발리 리뷰작업 마케팅 담당자들이 이메일로 주고받는 게 너무 느려서 답답해서 그냥 이번엔 관광을 조금 더 하자! 싶어서 총 5개만 확정했다. 원래 6개+1개 해서 총 7곳이었는데, 한 곳은 계약서 작성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내 조건이 안 받아들여져서 거절한 것 같고, 나머지 한 곳은 3년 전에 같이 작업했던 담당자가 아니고 다른 담당자였지만 같이 협업하자고 말해놓고 확정 답변은 안 줘서 그냥 계속 기다리느니 하지 말자 싶어서 그냥 발리 숙소를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마무리했다. 일행이 없어서 이 좋은 리조트들에서 혼자 지내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ㅋㅋ 이번에 5개 리조트랑 식사하는 거 2곳 이렇게 총 7곳에서 작업할 것 같다.

 
 
 
두번째 외출은 지난달에 보험 홍보하러 왔던 삼성생명 담당자가 이것저것 빠릿빠릿하게 나에게 보험가입을 권유해서 그리고 지금까지 메리츠 담당자분이 일을 너무 느리게 하고 못하시는 것 같아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줘야겠다 싶어서 메리츠분께 삼성생명에서 뽑아준 리스트를 보내주면서 이렇게 좋게 바꾸고 싶다고 하니까 메리츠 담당자도 빠릿빠릿하게 자기네 보험으로 리스트를 뽑아줬다. 신기했던 건 삼성은 4만원 그리고 8만원짜리를 뽑아줬는데 메리츠는 11만원, 13만원짜리를 뽑아줬다는 거다. 비교불가 ㅋㅋ 그래서 메리츠에서 뽑아준 거 기준으로 내가 메리츠에서 중복된 보장이 있는 걸 빼고…(이것도 담당자가 잘못 ㅎㅎ 내가 돈은 100% 내고 축소해서 돌려받는 돈은 30%밖에 되지 않는 참…) 이 정도 보완하면 아주 훌륭한 보험이다라고 뽑아준 게 11~13만 원(20~30년 납)이어서 이걸 삼성생명에 이야기했더니 이날 리스트를 그리고 담당자랑 팀장 같은 분이랑 같이 와서 나에게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요목조목 이게 더 좋다고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다.

물론 100%다 좋은 건 아니지만 일단 20년 납이었고, 가격은 메리츠랑 같았으나 갱신형 가격이 훨씬 저렴했고, 종신이랑 100세 만기가 주여서 메리츠보다는 보장이 조금 더 좋았다. 그래서 메리츠 축소는 이미 해놨고, 삼성으로 할지 메리츠로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바로 가입했다. 팀장님이라는 분은 홍삼을 선물로 주셨고, 담당자는 내가 여행 간다길래 가방 같은 걸 주셨다. 지난번에 국수도 보내주고, 단호박도 보내줘서 난 그런 거 필요 없고 책상달력만 1년에 한번씩 보내주면 된다고 했다 ㅎㅎ 암턴 좋은 보험 잘 가입했다고 나에게 축하한다고 했지만 사실 뭐 가격은 싸지 않으니까 그들에게도 혜택이 많을 것 같았다. 지난번에도 이번에도 라떼 얻어 마셨고, 그리고 앞으로 메리츠보다는 이분이 더 빠릿빠릿하게 잘 일을 도와주실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다. 새로 나온 보험이라 혜택이 좋다고 했고, 카드 결제는 삼성카드만 된다고 해서 일단 현금으로 1회차 보험료는 납부했고, 모니모 A카드가 보험료의 9%를 모니머니로 캐시백 해주는 카드라서 좋아 보여서 가입했다. 한데 이게 혜택을 받는 보험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확하게 보험이름이 나와있는 곳에는 새로 생긴 보험이라 없었고, 아래에 그 외 보험에 보장성 보험이 된다고 되어 있었기에 담당자는 될 것 같다고만 이야기해 줬고, 카드사도 카드로 결제 후 그 가맹점 번호를 알려주면 혜택 되는 보험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하길래 안되면 뭐 1년만 쓰지 뭐 했다.

 
 
이렇게 외출은 딱 한번 했고, 러닝은 컨디션 봐서 주 3회는 한 것 같다. 비 오는 날 빼고 ㅎ 핸드폰 바꾸니까 확실히 어두울 땐 찍는 사진이 훨씬 밝아져서 좋았다. 역시 갓성비 샤오미 ㅋㅋ 아마 9월에는 여행 전에 친구들 조금 만나고 작년보다 한 달 더 늘어서 총횟수로는 6개월 여행이 시작될 것 같다. 9월 근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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