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15박 16일간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1,2월 근황에서 언급하긴 했는데, 심심하면 항공권 검색을 하긴 하는데, 당분간 길게 나가긴 힘들 것 같아서 항공권이 저렴한 곳으로 검색하다가 오키나와가 3월에 저렴하길래 일단 킵! 총 3개의 리조트만 확정되면 항공권을 예약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3개 리조트가 확정되는 대로 항공권을 결제했다. 리조트 확정이라고 하는 건 제 근황이나 제 브런치나 블로그를 꾸준히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호텔이나 리조트 리뷰작업을 말하는 거다. 5성 호텔이나 리조트 마케팅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리뷰를 써주는 조건으로 숙박이나 식사등을 제공받는 거다. 이번에도 고맙게도 총 4개의 리조트에서 2박씩 총 8박 9일을 제공받았다. 더 많이도 할 수 있었겠지만 지난번 발리 리뷰작업 때 30일간 다녀오는데, 딱 2일만 쉴 수 있어서 너무 힘들었기에 이제부터는 반은 리뷰작업 반은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16일 중 딱 반인 8박만 제공받았다. 사실 발리도 거절 7곳인가 했었음 ㅠㅠ 암턴 그렇게 나는 3월에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다.
3월 첫째주 주말에는 베프 민숙이를 만났다. 민숙이가 괌으로 여행 가기로 확정되어서 항공권이랑 숙소 예약하는 거 도와주려고 만났다. 노트북 가지고 가느라고 건대서 만났고, 점심 먹고, 스벅 가서 이것저것 도와주고 헤어졌다. 사실 나는 민숙이 만나고 3일 후에 출국이었고, 민숙이는 4월인가 5월 출국이라서 내가 더 급했는데 ㅋㅋ 민숙이도 바쁘고 그러니까 ㅎㅎ 다녀와서 또 도와주기로 하고, 항공권이랑 숙소 저렴하게 예약하는 법만 알려주고 컴백홈~
3월 8일에 출국했고, 오키나와 공항 잘 도착했다. 생각보다 일본은 한국어 패치가 굉장히 잘되어있어서 버스도 한국어로 자막이 나오고, 유이레일도 어렵지 않아서 잘 싸돌아 다녔다.
3월 9일 오키나와 여행 둘째 날부터 약 8박 9일간 리조트 작업을 했다. 첫번째부터 세번째 리조트까지는 조식과 석식이 모두 포함이라서 아주 많이 먹어서 나중에 몸무게 재어봤을 때 총 3kg가 쪄 있었다. 거의 일주일 만에 이렇게 몸무게가 많이 늘어본 건 처음이라서 놀라웠다. 물론 나는 한국 돌아가면 살이 금방 빠질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걱정은 안 했다.
첫번째 리조트는 4인실을 줘서 너무 넓었다. 주방도 있고^^
두번째 리조트는 생긴 지 1년밖에 안되어서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이라서 너무 좋았다. 자쿠지도 방마다 있어서 저녁에 따뜻한 물에 맥주 한잔 하면서^^
3번째 리조트는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드링크랑 알코올이 무료라서 아와모리랑 맥주, 와인 등을 실컷 먹을 수 있었는데, 나는 술을 잘 못해서 낮에 한잔, 저녁에 한잔이 맥시멈이었다. 그래도 아와모리를 맛본 게 너무 좋았다.
이날은 리조트에서 전기 자전거를 빌려줘서 근처 관광지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
네번째 리조트~
네번째 리조트에서 도보로 약 20분 걸어가면 수산시장이 있었는데 3팩에 1,100엔 하는 초밥이랑 튀김 등이 있어서 사 와서 맛있게 먹었음^^
계속 사육당하고 ㅎㅎ 나는 너무 잘 먹고~
컵라면도 맛있었고, 또 조식도 맛있었고 ㅎㅎ
리조트 마케팅 담당자가 추천해 준 카페도 가고, 튀김 맛집도 가고 ~
8박 9일간의 리조트 리뷰를 마치고, 체크아웃한 후에 나하 시내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하고, 근처에 있는 라멘 맛집으로 ㄱㄱ
이날은 주말이었는데, 날이 좋아서 점심으로 일본 가정식 먹고, 우미카지 테라스 갔음~ 원래는 평일에 가려고 했으나 월, 화 날씨가 비가 오는 걸로 일기예보에 나오길래 그냥 날 좋은 날 가자 해서 급 결정해서 갔는데 너무 좋았음^^
일요일에는 나하 현대 미술관 가서 사진 찍고, 쉬었다가 맛집 가고 ~ 비치도 가고~
월요일에는 비가 왔고, 또 화요일에 투어 가야 해서 그냥 간단하게 브런치 맛집 가고~
3월 21일 화요일 드디어 북부 일일 투어 ㄱㄱ
츄라우미 수족관~ 코우리 대교~
만좌모~
아메리칸 빌리지를 끝으로 투어를 마무리했고, 이날 뻗었음 ㅠㅠ 너무 힘들었음! 간만에 새벽부터 저녁까지 움직였더니 그리고 또 일본어 가이드밖에 없어서 긴장했던지라 좀 피곤했음 ㅠㅠ
3월 22일 아웃하기 전날이라 이날은 맛집 쇼핑 데이~
3월 23일 아웃~ 아침에 닛신우동 한국 돌아가면 생각날 것 같아서 사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하고 공항 ㄱㄱ
공항 식당에서 가츠동 먹고, 커피 한잔 하고~
예능 2개 보니까 한국 도착!
그리고 한국 돌아와서는 리뷰 작업 마무리하느라 바빴답니다!
아마도 4월엔 조금 쉬면서 친구들 만나고 할 듯 싶네요!
오키나와는 여름날씨여서 반팔에 반바지 입다가 한국 오니까 추워서 혼났음 ㅋㅋ
다들 건강하세요~ 4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