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근황

5월의 다짐과는 다르게 6월에도 5월과 다르지 않게 지냈던 것 같다. 많이 외출을 하고 싶었으나 귀찮다는 이유로 집순이로 변해버렸다. 치앙마이에서 만난 MZ세대 친구들이 해보라고 했던 MBTI를 최근에 다시 하니까 E에서 I로 프로테이지가 점점 바뀌고 있었다. 아직까진 E가 51%로 간당간당하다 ㅎㅎ 근데 좀 더 방콕 하면 I로 될 수 있을지도 ㅎㅎ 5월 말에 한국 주식을 3/1 정리를 해서 인지 계좌는 다행히 가벼워졌고, 주식은 창만 열었지 매매는 거의 안 한 것 같다. 그냥 주식 유튜브 보고 오늘은 이 정도였구나… 느낌만 보는 정도? ㅋㅋ 3월부터 시작된 한강 걷기는 6월엔 더 열심히 걸었다. 걸을 때마다 조금씩 Km를 늘려가서 이제는 매일 12~15km 정도씩 걷는다.  좋은 점은 매일매일 달라지는 일출이나 자연이 좋고, 40대가 들어서면서 물론 30대에도 그랬지만 뱃살이 조금 나왔는데, 그게 좀 들어가서 좋다. 몸무게의 변화는 거의 없다. 한강 걷기를 하는 건 순전히 하체 힘을 키우고 싶어서 하는 거라 무리하게는 안 한다. 컨디션에 따라 적게 걸을 때도 있고, 비가 오면 조금 걷고 컨디션 좋으면 많이 걷고 그런다. 6월에도 5월과 별반 다르지 않게 잘 지내고 있었다.

 


 
 
 

첫 외출은 혼자 N타워 나들이~ KB에서 매달 쿠폰을 추첨해서 주는데, 여행 카테고리에 N타워 입장권이 있어서 그게 4월에 당첨된 건데 하나 더 당첨되면 민숙양이랑 갈라고 그랬는데, 5월에 당첨 안되어서 유효기간이 다 되었길래 새벽에 걸을 때 남산타워 너무 잘 보이길래 날씨 좋은 날 혼자 갔다. 오픈 시간이 12시라서 11시쯤 아침 먹고 출발해서 첫 타임으로 갔다. 오래간만에 7년 다녔던 회사 앞 한남오거리 지나치니까 아~ 제육 떡볶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ㅎㅎ 그랬었지 ㅋㅋ 이제 늙었나 보다 ㅎㅎ 

 

 

두번째 외출은 선화양이 연락 와서 민숙양이랑 셋이서 왕십리에서 급만남!

오래간만에 셋이서 봐서 너무 좋았고, 우리는 이제 20년이 다 되어가는 베프라서 매일 봐도 좋고, 선화는 몇 달 만에 보는 건데도 어제 본 것처럼 너무 좋았다. 선화가 쌀국수 좋아해서 오후에 만나서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저녁으로 간단히 베트남분이 운영하시는 쌀국수집가서 쌀국수 먹고, 스벅 가서 커피 한잔 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헤어졌다. 다들 같이 봤으면 하는데, 시간을 맞추기가 참 어렵다. 그래도 단톡방에서는 가끔 이야기하니까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시간 맞춰보자고!

 

 
 

세번째 외출은 간만에 주미양만났다. 작년까지만 해도 가끔 봤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그리고 주미도 일해서 바빠서 못 봤는데, 주미네 집에 놀러 가서 커피 한잔하고 송리단길 맛집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그동안에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그사이 채린이는 아가에서 어린이가 되어있었다. 

 

 
 

마지막 외출은 작년에 내 담당자가 바뀌었는데, 계속 언제든지 와도 된다고 그래서 간만에 KB증권 방문! 남자분이었는데, 그분이 본사로 들어가고, 여자 차장님이 내 담당자가 되었는데 전화통화로만 이런저런 이야기했어가지고 물어볼 것도 있고, 커피도 한잔 얻어마시러 ㄱㄱ 1시간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정작 더 물어봐야 할 건 못 물어보고 여행 이야기만 하다 왔음 ㅋㅋ 언제든지 놀러 오라고 그래서 가끔 놀러 가면 될 듯싶어서 커피 잘 마시고 집에 잘 왔음 ㅋ

 

 

6월도 5월과 마찬가지로 잘 지냈고, 7월은 본격적으로 더울 것 같긴 한데 워낙 나는 더위를 잘 참아서 걱정은 없다. 오히려 나는 쨍한 여름날이 좋은데, 요새 아침에 걸을 때 땀은 안 나는데 습해서 이제는 슬슬 땀이 날 것 같다. 그래도 아침에 오디오북 들으면서 걷는 건 너무 좋다. 케바케로 책에 따라 조금 지루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땐 그냥 음악도 듣고, 팟캐스트도 듣고 그런다. 아마도 7월엔 조금 더 외출을 많이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6월과 별반 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ㅎㅎ 다들 즐거운 7월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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