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어제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한 술을 마셨었다.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이제 사업을 시작해서 잘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오래간만에 맥주 한잔 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브런치 기사 업로드 ㅋㅋ
한두 번 오후에 올렸는데, 결국 아침에 올리는 게 내 맘이 더 편해서 이제 알람에 벌떡 벌떡 깨서 일단 올리고 다시 잔다 ㅎㅎ 오늘도 올리고 다시 숙면해서 12시쯤 일어났다. 2시에 여성센터에서 마을미디어 기획자 과정 교육 가야 하니까^^
일어나서 씻고, 점심을 먹고 지난번에 가져가려고 냉장고에 고이 넣어두었던 커피를 다시 챙겨서 이번엔 조금 일찍 센터로 향했다. 가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수업을 기다렸다.
첫 번째 2시간 수업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 수업이었다.
사회적 경제란 무엇인가?라는 심오한 대화로 재밌게 수업을 이어 나가주신 강의자 님 ㅋ 퀴즈도 풀고 목소리도 엄청 크셔서 졸려도 잘 수 없었던 그런 분위기? ㅋㅋ
퀴즈 맞춘 사람에게 영등포에 있는 카페 봄봄 커피 쿠폰을 주신다고 하셔서 나는 안 맞췄다.
그랬더니 다 맞춘 것 같다면서 혹시 안 맞춘 분 손들라고 해서 손들었더니, 나한테는 큰 컵으로 커피를 한잔 주겠다고 말했다. ㅋㅋ 거기 너무 멀다 ㅎㅎ
4시부터 6시까지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We can do that!]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참 잘 만들어진 나름 해피엔딩의 영화였으며, 실제로 이렇게 되는 건 정말 힘들 텐데 라는 생각과 그래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니까 희망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마치고 어제 홈플에서 쇼핑한 핫도그 햄을 먹기 위해서 핫도그 빵을 찾았지만 결국 못 찾아서 그냥 식빵이랑 머스터드소스랑 오이랑 사서 집에 와서 오이 무침하고, 아빠랑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어서 잘 먹고 웰치스 한 캔 나눠먹고 둘 다 배부르다고 ㅋㅋ
다들 즐거운 주말!
메인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