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그날 밤 나는 빨래를 미치게 해댔고..
아 그래 내일로 미루자 하고 새벽녘에 잠이 들었다.
다음날 늦게까지 잠을 청하고 청소를 마무리했을 때, 아 다행이다. 의 안도감과 함께 이제 좀 쉬어야지 했다.
그렇게 긴장감을 놓았을 때,
머리는 띵~
그날 밤 결국 열이 났다.
약을 먹고 일찍 잠을 청했고,
그다음 날엔 열이 내렸다.
하지만 그다음 난부터 내 뱃속은 부글부글~
내 몸에 있는 모든 물로 된 것들은 다 나와 버렸다.
탈수 ㅠㅠ
결국 물 마시러 가다가 어지러워 눕기도 하고,
머 이런 경우는 몇 번 있었으니 현명하게 대처한다.
탈수 증상이 왔을 때 내 체력을 믿고 그냥 서있으면 바로 꼬꾸라진다. 아주 아프게.
결국 만 삼일 동안 내 뱃속은 부글부글…
아직도 다 나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일어나서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여행에서 머가 그렇게 힘들었던 건지.
놀러 가 놓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다녀와서 왜 아픈 건지.
그동안 조금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여행과 함께 다녀와서 한꺼번에 닥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잘 넘어가 줘서 다행이다.
오늘부터 열심히 글쓰기 시작.
아자.
사진 출처 : ⓒ Caden Crawf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