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9일 차] Yangon

양곤 순환열차 

양곤 중앙역을 출발하여 양곤 시내 곳곳을 약 3시간 동안 돌며 미얀마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가격 약 200짯 (약 300원)

양곤 중앙역 위치 보기 클릭

 

 


 

아침에 늦잠을 잤다. 요새 계속 피곤이 몰려온다. 조식을 먹는 시간이 9시까지로 서둘러 조식을 먹었다. 조식을 먹고 버스 티켓을 알아보니 호텔에서는 마감되어서 오늘 티켓은 못 구매한다고 했다. 하지만 버스터미널은 알려주겠다며 지도로 알려주었다. 아침도 먹었겠다 슬슬 걸어가도 좋을 것 같아서 20분 거리의 버스터미널로 걸어갔다. 양곤의 첫 느낌은 복잡하고 더러웠다.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잘 버스터미널에 도착했고, 우리는 저녁 8시에 출발하는 파안행 버스를 책 보다 2000짯이나 싸게 구매했다. 하지만 여기가 터미널이 아니고 터미널은 공항 근처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여기서 4시 반에 출발하는 셔틀이 있으니 그걸 타라는 아저씨의 말도 들었다. 택시를 타고 가는 게 시간적으로 더 버는 것 같아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우리는 버스터미널 옆 센트럴 역에서 양곤 순환 기차를 타기로 했다.

 

 

타기 전에 레드불 한 개씩 나름 비싼 가격을 불렀지만 시원하니까 마셨고, 11시 반 기차를 우리는 탔다.

 

 

사실 책이랑 효정 양이 가격을 말해줘서 대충 거스름돈을 가져가서 표를 끊었는데 그것보다 더 싸서 놀랐고, 결국 내가 표를 보고 왜 거스름돈 안주냐고 표를 내밀자 기차역 아저씨는 거스름돈도 줬다 ㅎㅎ 양곤 순환 기차 삯은 200짯이였다. 우리나라 돈으로 220원 ㅋㅋ 암턴 우리는 이 순환 기차가 얼마나 가는지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탔다.

 

 

좌석은 널널 했다.

 

 

이런 풍경도 보고,

 

 

이런 풍경도 본다.

 

 

처음엔 신났고, 자리도 잘 잡았고, 팬도 달려있어서 나름 시원했었지만 1시간이 지나자 그 풍경이 그 풍경이고 덥고 배고프고 ㅋㅋ 아무튼 우리는 이 기차를 3시간이나 타서야 탔던 역에서 다시 내릴 수 있었다. 사실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역이 센트럴 역이었다 ㅎㅎ 내리자마자 나오면 보이는 쇼핑센터로 들어가 에어컨 바람을 쐬며 점심을 먹었고, 머 맛 따위가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먹었다. 아주 달았던 블루베리 밀크셰이크는 반이상을 남겼지만 ㅋㅋ

 

 

 

점심을 잘 먹고 숙소로 바로 돌아오니 4시 그냥 택시를 타고 4시 반 셔틀을 타러 가자라고 S양이랑 합의를 보고 호텔 와서 짐 찾아서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택시 타고 갔다. 택시로 가니 참 금방이더라 ㅋㅋ 암턴 버스터미널에서 조금 대기한 후 우리는 툭툭 같은 셔틀에 타고 진짜 먼 버스터미널로 갔다. ㅋㅋ 차가 막히는 시간이라 거의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터미널에 도착했고, 우리에게는 차 타기 전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배도 안고파서 그냥 주변 구경하고 음료수 하나와 꼬치 하나를 사 먹고 쭈욱 우리가 탈 버스 터미널 창구 앞 의자에서 앉아 있었다.

 

 

 

7시가 되자 배가 안 고프지만 나중을 위해 빵을 구입했고, 그리곤 계속 버스를 기다렸다. 결국 우리는 9시가 넘어서야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왜 늦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탈 버스번호도 바뀌었고 ㅋㅋ 암턴 그랬다. 다행히 에어컨 버스를 잘 타고 파안에 잘 도착했다. 새벽 4시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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