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신멘 톤도우
현지사시는 분이 추천해 준 오키나와 라멘 맛집으로 필자는 이제까지 먹어본 라멘 중에 가장 맛이 훌륭했다. 오키나와 나하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맛보기 바란다. 강추!
홈페이지 :https://www.ryoji-family.co.jp/
새벽에 깼는데 추워서 그리고 화장실 ㄱㄱ 사실 화장실이 막 되게 급한 건 아니었다. 어제 12시쯤 샤워 다시 하러 갈 때 화장실을 갔기 때문에 사실 급한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그냥 가야 될 것 같았다. 그렇게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서 다시 잠이 들었다. 5시 반 알람이 울렸을 때 내 몸을 누가 때린 듯이 아팠는데, 일단 알람 끄고 다시 잤다. 그 후에 원래 30분마다 6시 반까지 알람이 맞춰져 있는데 이 알람도 다 끄고 잤다. 그렇게 7시쯤까지 자니까 몸이 한결 나아졌고, 화장실 가서 볼일 보니까 얹힌 게 싹 내려가면서 몸이 좀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목욕탕 가서 몸무게 재어봤는데 어제랑 몇 그람 차이안남 ㅋㅋ 그렇게 샤워하고 오늘은 탕이나 사우나는 안 했다. 사람도 있었고, 그냥 뭐 빨리 사진정리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게 약 3시간 남짓 사진정리를 했다. 원래 계획은 매일매일 사진은 그날 다 마무리해서 어제다 해놓고, 오늘은 맛집 투어하고, 쇼핑하고 쉬고 갈 계획이었는데, 어제 생각보다 영상을 많이 찍어서 좀 오래 걸렸다. 결국엔 영상은 돌려놓고 그냥 사진만 다 정리하고 브런치 먹으러 ㄱㄱ


오늘은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을 생각이라서 원래 9시 전에 나가려고 했는데 결국 10시까지 작업을 하고, 10시 넘어서 아침을 먹었다. 그래서 1시 넘어서나 2시쯤 점심으로 라멘을 먹을 생각이었고, 저녁은 6시나 7시쯤 마지막으로 다시 얏빠리 스테이크 한번 더 먹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카페로 향했다. 수산시장 가는 길 그러고 오는 길에 높은 건물이 많은 거리가 있었는데, 뭐 시청도 있고, 쇼핑몰도 있고, 은행도 있고, 암턴 약간 우리나라 종로나 종각 쪽? 같은 느낌인데 거기 1층에 로봇이 서빙하는 카페가 있는데, 뭔가 태블릿이 자리마다 있고, 창가로 보이는 모습이 다들 열심히 디지털 노매드스러운 여유로움과 또 브런치를 즐기는 모습이 참 부러워 보였다. 그래서 나도 저 대열에 끼고 싶어서 검색해 보니 평도 나쁘지 않았다.


모닝세트가 가성비 있길래 가서 크루아상 샌드위치랑 커피랑 있는 모닝세트를 시켰다. 사실 로봇이 가져다주는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로봇이 바빴는지 직원이 가져다줬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 커피는 좀 써서 좀 마시고 나중에 따뜻한 물 조금 더 달라고 해서 희석해서 먹었다. 그렇게 아직도 7일 차 밖에 못 올린 오키나와 여행 사진들 인스타에 8일 차 거 올리고 친구들하고 카톡도 좀 하고, 그렇게 1시간 조금 넘게 보내고, 다행히 오늘은 여권을 가지고 나와서 바로 돈키호테로 향했다. 보니까 아빠가 사 오라는 위장약은 돈키호테가 저렴한 듯싶었고, 아빠가 2개 사 오랬는데 3개 사고 녹차과자 같은 거 사면 얼추 텍스프리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맞춰져서 그렇게 사기로 하고 ㄱㄱ

숙소랑 가까운 돈키호테 갔더니 사람도 없고, 2층에 약국이 있었는데 처음 갔을 땐 안 보였는데 오호라 위장약 옆에 사람들이 많이 사는 클렌징크림도 있고, 키켓녹차맛도 있길래 내가 좋아하는 키켓 녹차맛 5개 사서 텍스프리 가격 맞춰서 쇼핑완료! 보니까 또 2층에 텍스프리 계산대가 있네? 너무 쉽게 잘 풀려서 계산까지 잘하고 숙소로 잘 돌아와서 일단 캐리어는 내일 고민하자 싶어서 대충 넣어두고, 사실 위장약 2개도 못 들어갈 판인데 키캣까지 샀으니 내일 짐쌀 때 아마 고생 좀 할 듯 ㅋㅋ 암턴 조금 쉬었다가 원래는 이치멘 라면 먹으러 갈려고 했는데, 오키나와 살고 있는 분이 제일 맛있는데 알려준 데가 내가 저장해 둔 이온몰 옆에 있는 평점 겁나 좋은 라멘집을 추천해 줘서 또 맛집 가야지 해서 1시 조금 넘어서 화장실 한번 갔다가 천천히 걸어갔다가 이온몰 구경하고 오면 되겠다 싶어서 라멘 맛집 ㄱㄱ


천천히 걸어서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오후 2시쯤 도착! 왜냐하면 알람이 울려서 ㅋㅋ 내일 출국이라 내가 좋은 창가자리 앉으려고 체크인 알람을 맞춰놨는데 나갔는데 바로 울려서 ㅎㅎ 그래서 가다 말고 서서 진에어 체크인 먼저 하고, 출발하느라 1시 반쯤 출발! 그래서 2시쯤 도착했는데 여긴 브레이크 타임도 없는데 도착하니까 내 앞에 두 팀인가 세 팀이 있었다. 아주머니가 이름을 적으라고 해서 다 일본어인데 나만 영어로 적었다. 아주머니 놀라면서 일단 앉아있으라고 ㅎㅎ 내 앞에 온 남자도 혼자였고, 나도 혼자여서 아주머니가 쉽게 기억했는지 암턴 한 10분 기다리니까 자리가 나서 5분 후쯤 커플 들어가고, 7분 후쯤 혼자온 남자 들어가고, 나도 바로 들어갔다. 아주머니가 원래는 이름을 부르는데 나는 이름 안 부르고 아주머니 잘 보이는 바로 앞에 앉아 있었더니 손짓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식권 발급 기계가 있어서 거기서 메뉴를 선결제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미 오키나와 사시는 분이 추천해 준 게 있어서 나는 6번 메뉴 매운 돈코츠 미소라멘을 선택! 일단 배가 하나도 안 고팠기 때문에 보통으로 그냥 주문했다. 그렇게 또 한 5~10분 정도 기다렸는데, 차가운 차랑 그리고 반찬통 같은 걸 줬는데 그 안에 콩나물 무침이 있었다. 사실 이게 뭔지 몰랐는데, 거의 라멘이 올 때쯤 나도 이거는 맛봐야지 싶어서 통에 있는 걸 작은 종지에 담았는데 참기름 냄새가 너무 좋았다. 오호라! 라멘에 콩나물 무침이라니!!! 신박했다. 사실 입구에서부터 맛집 포스가 있었는데 앉자마자 보이는 게 벽에 싸인들이었다. 무슨 만화가도 왔다 갔는지 만화 캐릭터가 정성스럽게 그려진 싸인도 있었다. 암턴 그래서 진짜 맛있나 보다 싶었다. 그렇게 나의 매운 돈코츠라멘이 나왔는데, 나는 매울까 봐 걱정했는데, 일본 매운 라멘은 하나도 안 맵다더니 참 맞는 말이었다. 신라면이 나에겐 좀 매운 편인데 그것보다 하나도 안 매웠으니까 ㅎㅎ 근데 간이 조금 센 편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용서가 가능했고, 원래 오키나와 사는 분이 추천해 주길 볶음밥이랑 같이 시켜서 먹으랬는데 내가 배가 불러서 안 시킨 거였음 ㅠㅠ 다음에 오면 여기 꼭 다시 와서 볶음밥이랑 매운 돈코츠 미소라멘 먹을 거야!!!! 했다. 진짜 내 인생 라멘이었다. 진짜 맛있었음 게다가 이 콩나물 무침이 진짜 대박인 게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너무 고소했다. 정말!!! 그래서 너무 잘 어울렸다. 짠데 막 국물이 넘어가는 요 신통방통한 라멘집을 이제라도 와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점심식사였다! 너무 만족!

잘 먹고 차도 한잔 하고, 짜서 차 반컵 정도 더 마셨다. 그렇게 잘 먹고 바로 맞은편에 이온몰로 가서 아이쇼핑 좀 하고, 일본은 녹차가 유명하니까 디저트를 먹고 싶은데, 혹시 녹차아이스크림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스크림 코너 갔더니 종류도 다양해서 일단 양이 제일 많은 걸로 200ml로 사서 푸드코트 와서 먹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음 ㅠㅠ 베스킨 녹차보다 덜 달고 맛있었음 역시 일본은 녹차의 나라인 것인가!!! ㅋㅋ 근데 내가 잘못생각한 게 배부른데 또 욕심은 있어가지고 녹차맛 아이스크림 140ml짜리도 있었는데 큰 거 먹는다고 200ml 사가지고 배부름 ㅠㅠ 그래도 꾸역꾸역 잘 먹고, 슬슬 숙소로 걸어왔다. 어차피 아까 돈키호테에서 면세쇼핑은 다했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이온몰에서 내가 산 키켓 가격만 봤는데 더 비쌌음 ㅋㅋ 오호 잘 샀다 싶었음 ㅋㅋ 그리고 이온몰 원래 할인 쿠폰 주는데 1만엔 이상 사야 쿠폰 쓸 수 있어서 어차피 난 이온몰을 안 가려고 했었음 ㅋㅋ 암턴 숙소 돌아와서 할거 없어서 사진 정리하고 못 본 유튜브 보고 6시쯤 슬슬 저녁먹으러 얏빠리 스테이크로 향했다.

사실 나하에 얏빠리 스테이크가 8개가 있다고 했는데, 한글로 검색해서 그런지 3개인가 4개밖에 검색이 안되어서 영어로 검색해 봤더니 다 나옴 ㅋㅋ 보니까 숙소에서 850m 거리에 하나 있길래 잘되었다 싶었다. 지난번에 간 곳과 다른 지점에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니까 여기가 8호점 ㅎㅎ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리고 지난번에 내가 해봤기 때문에 바로 기계에서 주문먼저 하고, 결제한 후 티켓을 직원에게 주면 자리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 직원이 앞치마랑 테이블 세팅 해주고, 뷔페에서 가져다가 먹으라고 안내해 주는데, 나는 한번 가봤다고, OK!라고 외치고 사진 찍고, 셀프코너로 ㄱㄱ 샐러드랑 밥이랑 국이랑 물이랑 따라서 왔고, 지난번 지점에는 밥이 2종류였는데 여긴 흰밥만 있어서 그냥 흰밥을 조금만 덜어옴. 사실 배가 하나도 안 고팠음 ㅋㅋ


아이스크림 먹은 지 3시간 남짓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ㅎㅎ 암턴 그렇게 세팅하고 바로 스테이크 나왔는데, 지난번엔 긴 직사각형의 스테이크였는데 이번에는 삼각형인데 약간 커 보였음 ㅋㅋ 어차피 주문한 건 같은 양이라서 둘 다 200g인데 왠지 이번에 조금 더 준 것 같은 느낌이라 좋았음 ㅋㅋ 밥 적게 덜어오길 잘했다 싶었음 ㅋㅋ 그렇게 일단 스테이크를 하나 잘라서 입에 넣고, 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소금이랑 후추 다시 한번 뿌리고,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간 마늘 하고, 유자소스를 섞어서 찍어먹었다! 아주 퍼펙트한 저녁이 되었다.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주 완벽했다.

그렇게 또 배 터지게 저녁을 먹고, 어라? 내가 마지막 리조트 때 사 먹었던 오렌지&라임 맥주 또 먹었어야 했는데 맨날 배불러서 못 먹었잖아 ㅠㅠ 그리고 여기 숙소가 음료가 무료라서 그런 것도 한몫했다. 그래서 내일 아웃이니까 오늘은 꼭 먹어야 하는데 배 터지고 ㅎㅎ 암턴 그리고 또 지난번에 감자칩 2개 사서 어차피 하나 남았기 때문에 먹긴 먹어야 해서 일단 편의점으로 갔다. 지난번에 맥주를 패밀리마트에서 샀으니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패밀리 마트에 가보자 싶었다. 그래서 첫번쨰 패밀리 마트에 갔는데, 술은 파는데 내가 원하는 맥주는 없어서 점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있냐고 물어보니 찾아보더니 없다고 해서, 아쉽게 나왔고, 그다음에 간 패밀리 마트는 조금 더 커 보여서 여긴 있겠다 싶었는데 딱 바로 있어서 바로 구매!!! 신난다!

한국 가면 못 먹으니까 그냥 배 터져도 먹고 싶었다. 그래서 돌아와서 일단 1층에 맥주랑 카메라 놓고, 수건 받아서 올라가서 수건 놓고, 감자칩이랑 노트북 들고 내려와서 사진정리하면서 맥주 마셨다. 어차피 아까 사진정리를 다 해서 별로 할 게 없었기 때문에 금방 했고, 그래서 피크타임 예능 보면서 맥주랑 감자칩 먹었다. 한데 오늘 먹으니까 좀 취했다. 지난번엔 취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홀짝홀짝 빨리 마신건지 얼굴이 달아올랐고, 또 취기가 좀 올랐다. 이게 약해 보여도 알코올도수는 5%라서 생각보다 센 편! 암턴 그렇게 다 마시니 얼굴이 너무 뜨거워서 숙소에서 제일 맛있었던 진저에일 얼음 넣어서 한잔 했고, 또 목이 타길래 차가운 차에 물 조금 섞어서 연한 차로 한번 더 목을 축였다.

그렇게 잘 마시고, 올라와서 이 닦고, 샤워하러 ㄱㄱ 오늘은 다행히 내가 들어갈 땐 밖에 옷 갈아입는데만 사람이 있었고, 안에는 아무도 없어서 샤워하고, 습식사우나를 하러 들어갔는데, 원래 5분 있으려고 했는데 4분 정도 지나니까 머리가 띵하면서 탈수증상이 와서 일단 3분 조금 지나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하늘이 노래질 것 같아서 일단 앉았는데, 누가 들어와 있었는데 내가 코가 석자라서 그냥 앉았다. 내 얼굴을 보니 하얗게 질려있었고, 이건 내가 많이 겪어본 증상이라 일단 사실 물을 먹어야 해서 조금 띵한 게 나아지면 물먹어야지 싶었다. 근데 일단 여긴 목욕탕이라서 샤워를 마무리하고 나가서 먹어야지 싶어서 힘이 좀 생기면 샤워하고 나가자 싶었다. 머리가 좀 괜찮아진다 싶어서 샤워부스에서 샤워를 빨리 마무리하려는데, 갑자기 배가 아팠다. 그래서 그냥 샤워하다 말고 키만 들고 짐은 다 놓고, 화장실로 ㄱㄱ 바로 설사 쭉!!! 이럴 줄 알았다. 오늘 좀 많이 먹었고, 또 차가운 음료를 3잔이나 먹었는데, 갑자기 사우나 들어가서 무리해서 그런 것 같았다. 그래도 뭐 살 더 찌려다가 다시 내보낸 거라 역시 나는 참 뭘 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인 건가 싶었다. 그렇게 내보내고, 목욕탕 밖에 나는 몰랐는데, 정수기가 있었다! 이런 상황이 있을까 봐 있는 건지 ㅎㅎ 그래서 따뜻한 물이랑 찬물이랑 섞어서 미지근한 물을 한 컵 벌컥벌컥 마셨다. 그렇게 진정시킨 후 샤워를 다시 꼼꼼히 하고, 올라왔다. 다행이었다. 식겁했다 ㅎㅎ 올라와서 여행기 쓰고, 예능 보다가 12시쯤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