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14일차

북부 버스 일일 투어

오키나와를 뚜벅이로 여행한다면 이 투어를 추천한다. 대부분 츄라우미 수족관아메리칸빌리지코우리대교만좌모 등을 방문하는 투어이며, 오키나와 민속촌을 방문하는 코스(A)도 있다.

투어 가격 : 약 48$~ (2024년 8월 기준 C코스) , 마리트 6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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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반 알람을 끄고 6시 반 알람을 맞춰두고 다시 잤다. 어제 일찍 자긴 했는데 새벽 3시쯤 화장실 때문에 한번 깼다. 그래서 사실 일어나려고 하면 일어날 수 있었는데 6시 반에 일어나도 충분해서 오늘 투어는 저녁 8시까지 할 듯싶어서 피곤할까 봐 일단 더 잤다. 다행히 6시 반이 되기 전에 소음 때문에 깼다. 잘 일어나서 볼일 시원하게 보고 샤워를 하러 갔는데 오늘도 할머니랑 또 다른 분이 계셔서 어차피 오늘은 사우나를 저녁에 할 거라 샤워만 후딱 하고 로션 바르고 산책복장으로 빵 사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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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랑 비치 가는 길에 새벽 5시에 오픈하는 빵집이 있는데 아마 한 7시쯤 다 걷고 들어가는 길이었나? 암턴 줄 서서 빵을 사길래 여긴 동네맛집인가 보다 새벽에 줄 서서 빵을 사다니 싶어서 저장해 뒀다. 진짜 후기도 일본분밖에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가격은 잘 보여서 빵 3개 구매하고 바로 앞에 편의점 가서 내가 좋아하는 감자칩 구매해서 숙소로 왔다. 커피 한잔 하면서 패스츄리산거 하나 먹고 이 닦고 좀 쉬었다가 가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헐 자물쇠가 안 열림 ㅠㅠ 내가 맞춰놓은 번호가 안 열려서 30분을 열어보려고 다른 번호도 해보고 유튜브 보고 소리로 감지해서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도 안되어서 결국 나갈 준비를 하고 인포로 갔다. 안되면 투어 갔다 와서 해야겠다 싶었다. 빵 사가지고 올 땐 스탭이 없었는데 내려가니까 있어서 번역기로 내가 자물쇠번호를 까먹어서 안 열린다고 하니 방번호 알려달라고 하더니 장비 챙겨서 같이 갔다. 1분도 안되어서 열어줬다 ㅎㅎ 아 진작에 말할걸 ㅠㅠ 그래서 결국 커피도 빵도 못 먹고 그냥 다시 1층 내려와서 약만 먹고 투어 집합장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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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전에 오래서 15분쯤 전에 도착했는데, 어제 카톡으로 알려준 버스가 있어서 물어보니 내 이름은 없었다. 그래서 다음버스가 오냐고 물으니 온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혹시 몰라서 어제 카톡온 투어회사에서 무슨 일 생기면 카톡 달라고 해서 거기다가 다음버스 오냐고 물었더니 카톡 확인을 안 함ㅠㅠ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한대 더 왔고 다행히 내 이름이 있어서 잘 탔다. 1명이라서 혼자온 사람이랑 같이 앉나 싶었는데 내 자리가 표시된 좌석표에는 나만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잘 앉아있는데 좌석 앞에는 영어랑 한국어랑 중국어로 오늘 코스가 적힌 표가 있었고, 방송으로 중국어, 한국어, 영어 순으로 주의사항 같은 걸 방송해 줬다. 그리고 가이드가 와서 번역기로 보이는 걸 보여주면서 자기는 가이드 고마움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시간엄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되어있었다. 가이드 이름이 고마움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번역기를 잘 못 돌린 게 아닐까? 싶었다. 나는 ok라고 말했고, 가이드는 안심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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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고 1시간 남짓 흘러서 첫번째 관광지 츄라우미수족관에 도착했다. 2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서 넉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서 수족관까지는 도보로 15분이 걸렸고, 왕복 30분 그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2시간이었고, 그 안에 점심도 먹고 1시 50분까지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했다. 좀 촉박할 것 같았다. 도착한 시간이 11시 반쯤이었는데 가이드언니는 티켓을 가지러 가서 꾸물댔고 11시 40분쯤 수족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혹시 몰라서 나는 돌고래쇼장으로 향했고 다행히 11시 30분에 시작된 돌고래쇼를 약 5분 정도 볼 수 있었다. 난 사실 이 돌고래쇼가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 보고 1시에 또 보러 와야지 싶었다. 

 

잘 보고 배가 고파서 아침에 산 빵 3개를 다 먹고 화장실에 가서 이도 잘 닦고, 물개도 보고 거북이도 보고 그리고 12시 반쯤 수족관에 입장했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싶어서 하이라이트만 보고 와야지 싶었는데 쭉 걸어가면서 훑어도 금방 하이라이트로 갈 수 있었다. 다 보니 20분남짓 ㅠㅠ 다시 한번 더 봐야 하나 싶었다. 아마도 중간에 상영하는 영화까지 관람하면 좀 더 오래 걸릴 듯 ㅋㅋ 암턴 가오리도 보고 고래도 보고 사진이랑 영상 잘 찍고 1시 맞춰서 돌고래쇼 다시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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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료라서 사람이 진짜 많은데 다행히 첫 줄에 자리가 딱 한자리 있어서 자리 잡고 앉아서 약 15분간 재밌는 돌고래쇼를 봤다. 어릴 때 어린이대공원인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본 생각이 나서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두 번 봐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잘 보고 비치한 번 가서 사진 찍고 1시 35분에는 돌아가야 해서 바로 돌아갔다. 가이드에게 나 스티커 떨어졌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버스 타서 초반에 줬는데 츄라우미 돌아보면서 어디서 떨어진 것 같았다. 

 

암턴 잘 보고 두번째 관광지는 코우리대교였는데 한 30분 정도 차로 가서 있었다. 여기서는 20분이 주어져서 2시 50분까지 오라고 해서 비치에서 대교보이게 사진 찍고 바다에 물 한번 담그고 화장실 가서 발 씻고 화장실도 한번 갔다가 차에 잘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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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쇼핑~ 베이니모라고 여기 유명한 자색고구마 타르트가 있는데 그거 파는 기프트샵 들리는 코스였는데 가는 길에 배가 차서 그런지 좀 잤다. 잘 도착했는데 가이드가 티켓을 줬다. 그래서 사진 찍어서 번역기 돌렸는데 계산할 때 직원한테 주라고 되어있었다. 사실 티켓 뒷장에 한국어도 쓰여있었음 ㅋㅋ 그래서 베이니모 저렴하면 하나 살려고 그랬는데 품절이라 없었고, 한바퀴 둘러보고 캐셔에게 티켓주니 친스코 하얀색 하나 줬음 ㅋㅋ 나와서 베이니모 모형 앞에서 사진 찍고 쿠키 냠냠 먹고 차에 잘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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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언니는 내가 어디에 내리는지 체크하려고 나에게 일본어로 물었는데 내가 못 알아듣자 영어로 이야기해서 내가 세임!이라고 말하자 겐초마에 라고 해서 ok라고 했다. 나하 시내를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겐초마에는 진짜 많이 지나쳤기에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20분 쇼핑타임이 끝나고 드디어 내가 제일가고 싶었던 만자모로 ㄱㄱ 20분의 시간이 주어져서 촉박한데 버스에서 내리는데 2분 소요 입장권 끊어야 해서 또 2분  걸어가는데 3분 다행히 만좌모는 딱 만좌모만 있었고 사람도 많이 모여있지만 금방 빠져서 사진 잘 찍고, 가이드가 사진 찍어주길래 나도 부탁해서 한컷 찍고 차로 돌아옴 만좌모는 사실 10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아쉬웠다 만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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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광지는 아메리칸빌리지 여긴 사실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날이 좋았다면 일몰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일단 일몰타임까지 있을 수도 없었고, 도착했는데 비가 조금 왔다. 날이 좀 추워서 일단 카메라부터 가방에 넣고 바람막이를 입었다. 혹시 비가 올까 싶어서 가져왔는데 비보다는 으스스 추워서 입다. 그래서 입었는데 약간 머리에 열이 날 것 같은 느낌? 오래 버스를 타서 약간 몸살기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일단 사진은 찍어야 하니까 뭔가 아메리칸 빌리지스럽단 걸 찍고 싶어서 건물을 찾아서 찍고는 바다 쪽으로 갔는데 비도 오고 일몰도 못 볼 것 같아서 가다 말고 그냥 집합 장소로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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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빨리 숙소 가서 사우나에서 따숫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다. 그래서 돌아갔는데 아메리칸빌리지라고 적힌 팻말을 발견해서 거기서 사진 찍고 차에서 내린 데서 맞은편에 앉아서 아침에 산 감자칩을 먹었다. 앞으로 1시간 넘게 더 지나야 저녁을 먹을 수 있을 텐데 배고플 것 같아서 컨디션 안 좋아도 일단 뭐 좀 먹어놓으면 힘이 날듯 싶어서 먹었다. 다행히 배는 안고팠는데 약간 점심에 먹은 빵이 소화가 잘 안 된 느낌이었다. 급체하면 나는 약간 몸살기가 같이 오는데 그런 느낌이랄까? 맞은편에 우리 차가 오길래 마지막 물을 마시고, 길을 건너서 인포메이션에 들어가서 화장실 한번 갔다가 차에 올라탔다. 이제 나하로 돌아갈 일만 남았는데 가이드는 계속 오늘 내내 노래를 부르는데 적어도 5곡은 불렀는데 일어로 하고 일어로 부르니까 나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게 큰 소음이 되어서 머리가 좀 아팠다.그렇게 또 가이드는 노래를 불렀고, 나는 점점 피곤해져 갔다. 다행히 투어 마감 시간인 7시 30분에서 약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고, 나는 열심히 마트로 향했다.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겠기에 일단 너무 피곤해서 제일 가까운 돈키호테로 가서 초밥 없으면 그냥 없는 대로 먹자 싶어서 가는데, 어라? 돈키호테 뒤에 마트가 있네? 숙소 가는 길에 제일 가까운 게 돈키호테라서 구글맵에 돈키호테를 찍고 가는데 더 먼저 마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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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잘되었다 싶어서 마트로 들어갔는데, 초밥은 다 떨어져서 없었고, 회만 있어서 그나마 딱 하나 남은 회에 밥 같은 게 있는걸 고르고, 컵라면도 닛신우동이 먹고 싶었지만 없어서 그냥 제일 무난해 보이는 걸로 아무거나 골랐다. 지금 돈키호테에 또 들어가서 라면을 찾고, 계산대로 가서 또 계산을 하고 숙소로 오는 시간에 내 피곤함이 더 할 것이라고 예상했기에 그냥 아무거나 먹자 싶었다. 그렇게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1층에서 밥을 먹는데 밥이 잘 안 들어가졌다. 그래서 그냥 국물만 좀 마시고, 초밥은 거의 남기고, 라면만 좀 먹고, 배불러서 그냥 수건 받아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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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로 이를 닦고, 샤워하러 목욕탕으로 갔고, 다행히 오늘은 아무도 없었다. 근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진짜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일단 샤워를 하고, 탕에 잠깐 들어가서 몸을 녹인 후 그냥 바로 와서 누웠다. 일단 너무 눕고 싶었다. 그렇게 좀 쉬니 괜찮아졌고, 사진 정리를 하려고 노트북을 켰는데 너무 피곤해서 결국 노트북 덮고 내일 하자 싶어서 일단 누웠는데 잠이 들었다. 근데 너무 추웠다. 그래서 옷을 긴팔로 갈아입고, 12시쯤 다시 따뜻한 물로 몸을 좀 따뜻하게 하고 자야 할 것 같아서 목욕탕 가서 내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올라와서 잤다. 이게 머가 얹힌 느낌이 계속 있었는데, 다행히 새벽 3시쯤 이게 좀 가라앉았다. 근데 좀 추웠다. 그렇게 이불 꽁꽁 싸매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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