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 누사두아
우붓이 힐링, 자연친화적 콘셉트라면 누사두아는 휴양, 바다 콘셉트인 것 같다. 그래서 발리를 조금 여유롭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누사두아 여행도 고려할만하다. 필자는 숙소에서 제공해 준 차량으로 이동했으며, 택시를 이용한다면 약 1시간 소요된다. 택시비는 약 2~3만원 정도 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택시만 이용하기보다는 일일차량투어를 예약해 우붓 숙소 픽업 – 누사두아 숙소 샌딩으로 해서 체크아웃 후 발리 근교 관광을 한 후 누사두아 숙소 체크인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투어도 하고, 택시비도 세이브되고, 1석 2조 여행으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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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까유마니스 우붓에서 체크아웃하고, 누사두아로 넘어가는 날! 알람 전에 화장실 때문에 새벽 2시쯤 한번 깼고, 알람소리에 결국 5시 반에 일어나서 조금 누워있다가 금방 일어났다. 새벽시간에는 조금 쌀쌀했다. 그래서 음악 들으면서 조금 걷다가 풀장에서 수영을 할까 하다가 너무 추워서 안 하고 그냥 풀장 앞에 비치베드에서 누워서 쉬었다.
아침 7시에 모닝요가를 예약해 둬서 맞춰서 갔는데, 메인풀장이 생각보다 멀어서 왜 사람들이 메인풀장에 안 가는지 알았다. 그리고 요가 신청한 사람이 나뿐이었는지 내가 한 3분 전에 간당간당하게 도착했는데 아무도 안 와서 신기했다. 아마 생각보다 멀어서 시간이 걸리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앉아서 기다렸는데, 한 10분이 넘게 아무도 안 왔다. 15분쯤 지나서 중국분 두 분 정도가 와서 요가클래스를 시작했다. 셋다 비기너라서 선생님이 초급 수준으로 잘 가르쳐 주셨고, 40분쯤 했을 때 인가 중국분 두 분은 쿠킹클래스를 예약해 뒀다면서 서둘러 가버렸다. 그래서 선생님이랑 나랑 둘이서 유연성 운동만 많이 했다. 이 선생님이랑 일주일만 요가하면 내가 팔이 발에 닿겠다 싶었다. ㅎㅎ 암턴 요가 잘 마치고, 선생님이 사진 찍어준다고 그래서 감사하게 포즈도 알려줘서 3 포즈정도 사진을 찍고 빌라로 돌아왔다.
아직 은애는 피곤해서 불 끄고 자고 있어서 내가 오니 잘 잤다면서 아침 먹자고 그래서 빌라로 아침 시켜서 맛있게 먹고, 나는 사진정리하고 은애는 수영하고 그랬다. 11시에 체크아웃할 거라 10시 반쯤 짐다 싸놓고 체크아웃하러 갔다. 한데 누사두아에서 보내준 차량이 아직 안 와서 기다려야 해서 방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11시 반쯤 온다길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서 누워서 조금 잤다. 한데 열이 좀 올라와서 그동안에 계속 일만 하고 일찍 일어나고 잠은 그렇게 많이 자지 못해서 그런지 피곤이 너무 쌓여 있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어서 계속 누워있었다. 11시 반쯤 가니까 아직 차량이 안 와서 조금 더 기다리니 와서 체크아웃 잘하고 누사두아 빌라로 ㄱㄱ
차가 막혀서 30분 정도 늦은 건데 갈 때도 약 1시간 반정도 걸렸다. 그래서 1시쯤 도착해서 체크인하려고 하니 방이 아직 준비 안되어 있어서 웰컴 드링크 먼저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오늘 사진을 조금 찍어놔야 내일 여유로워서 빌라 소개 좀 해달라고 인포에 이야기했더니 세일즈 매니저가 와서 레스토랑, 비치바 등 소개해주고는 돌아갔다. 다행히 리셉션 돌아오니 룸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방으로 안내받았고,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기분업! 우붓은 자연친화적이라면 누사두아는 모던해서 모기 물일일은 없을 것 같았다. 통유리로 문이 다 되어있어서 다행이었다. 구조는 거의 같았고, 디테일이 이곳이 조금 더 좋았다.
그래서 신나서 사진 찍고, 2시부터 에프터눈티 가능해서 시켜서 차랑 마시면서 3시 스파 예약한 거 기다렸다. 한데 3시가 되어도 아무도 안 와서 전화해서 와달라고 했음 사실 처음에 체크인할 때 언니가 10분 전쯤 와서 우리를 스파로 데리고 가 준다고 해서 기다린 건데, 아무도 안 왔음 ㅠㅠ 그래서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고, 스파 가서 원래 90분인데 룸에 기본적으로 15분 어깨 마사지가 포함이라고 되어 있어서 총 105분 마사지를 받게 되었다.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소프트로 받았는데 중간중간 아주 잘 잤고, 은애도 아주 잘 받았다고 한다. 내가 해주신 분이 매니저분이셨는데 마르신 분이라서 내가 소프트로 받았음에도 뼈 부분이 부딪힐 때 아파서 나는 좀 아쉬웠다. 그래도 마사지 잘 받고, 진저 티 마시고 나서 방에 와서 사진 정리, 영상정리 오늘 또 사진 엄청 찍었기에 열심히 일했다.
포토샵이랑 프리미어 영상 돌려놓고 샤워하러 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좀 담그고 쉬어서 컨디션을 조금 회복했지만 아침부터 설사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힘이 없고, 좀 배가 많이 고팠다. 오늘 저녁은 7시에 예약했는데 그나마 1시간 정도 남아서 참고 있다가 갔다. 저녁메뉴는 선택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2코스 요리로 나온다고 그래서 아쉬웠다. 근데 전반적으로 우붓도 그렇고 누사두아도 그렇고 셰프님이 요리를 잘하신다. 간이 세지 않고, 맛있게 잘하셔서 빵이랑 바질 페스토 같이 나와서 먹고, 메인으로 생선에 토마토소스 얹어진 약간 라자냐 느낌이었는데 생선이 도미여서 살도 통통하니 맛이 좋았다. 거의 다 먹고, 옆에 서브된 감자구이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약간 로띠처럼 크레페? 모양으로 나왔고, 시럽이 엄청 뿌려져 있었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그냥 보기에도 엄청 달아 보였다. 그래도 한두 입 먹고는 물 마시고 바로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정리하다가 잠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