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멋진 곳들을 소개하는 사이트 투어로피아(Touropia)에서 선정한 유럽의 아름다운 국립공원 10곳 (10 Most Beautiful National Parks in Europe)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은 1949년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9년에는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에는 아름다운 호수들, 동굴 그리고 폭포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자연경관은 카르스트(karst) 지형에서 보이는 풍광의 전형이며, 석회암과 백악 위로 흐르는 물은 수천 년 이상에 걸쳐 침전물을 쌓아 천연의 댐들을 만들었으며, 그들은 그들대로 또 일련의 아름다운 호수, 동굴, 폭포 등을 만들었다. 이들 지질학적 과정은 오늘날에도 계속된다.
2.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 (Hohe Tauern National Park)
‘호에 타우에른’은 ‘높은 산에 있는 길’을 의미한다. 동부 알프스에 속하며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잘츠부르크주(Salzburg), 케른텐주(Kärnten), 티롤주(Tirol)에 걸쳐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호에 타우에른 산맥 중앙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총면적 1,800 km²로 국립공원으로는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중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1981년에 오스트리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3. 트리글라브 국립공원 (Triglav National Park)
트리글라브 국립공원 (Triglav National Park)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율리안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2,864m이다. “트리글라브”라는 이름은 이 산을 보힌(Bohinj)에서 볼 때 산봉우리 3개가 보였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슬라브 신화에 등장하는 신인 트리글라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슬로베니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산의 디자인은 슬로베니아의 국기와 국장, 50 센트 동전에 사용되고 있다. 1961년 슬로베니아 유일의 국립공원인 트리글라브 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4.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 (Vatnajokull National Park)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Vatnajokull National Park)은 아이슬란드의 세 개의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은 2008년 6월 7일 설립되었다. 설립될 당시, 공원의 면적은 12.000 ㎢이지만, 최근에 들어서 라키 산, 랑기시오르, 크레푸퉁가 등이 추가되어 13.920 ㎢ 되었다. 이 면적은 아이슬란드 전체 면적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럽에서 러시아의 유기드바 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빙하 탐험이나 트래킹이다. 특히나 국립공원 안에는 수많은 캠핑장이 있어 빙하 트래킹을 마치고 캠핑장에서 하룻밤 보내며 오로라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5. 오르데사 국립공원 (Ordesa National Park)
오르데사 국립공원(Ordesa National Park)은 스페인 북동부와 프랑스 국경 피레네(Pyrénées) 산맥과 닿아 있다. 빙하에 깎여 만들어진 계곡과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빙하 침식 지대인 오르데사 국립공원은 다양한 계곡 지형과 크고 작은 폭포들로 유명하다. 특히 산봉우리 중심부의 푸른 계곡이 국립공원의 자랑이며, 우뚝 솟은 피레네 산맥의 그늘 아래에서 보는 전망은 당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등산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6. 로치 로먼드 & 더 트로사크 국립공원 (Loch Lomond and the Trossachs)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하이랜드 투어를 알고 있을 것이다. 하이랜드 투어가 바로 로치 로먼드 & 더 트로사크 국립공원 (Loch Lomond and the Trossachs)을 걷는 코스이다. 산책로를 걷는 트래킹 코스와 함께 작은 마을들을 지나며, 하이랜드 소(Highland cow)인 ‘해미쉬 (hamish)’ 만날 수 있다.
7. 두르미토르 국립공원 (Durmitor National Park)
두르미토르 국립공원 (Durmitor National Park)은 몬테네그로(Montenegro)의 동북지방에 위치한 디나르 알프스(Dinar Alps) 산맥계의 원시림으로 뒤덮인 전체면적 320㎢의 산악지대와 호소 군으로 이루어진 자연공원으로 195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해발고도 2,522m의 두르미토르산 북쪽에는 빙기(빙하기)에 만들어진 높이가 1,000m나 되는 깎아지른 듯한 길이 61㎞에 이르는 타라(Tara)강의 험준한 협곡이 길게 이어지고, 그 협곡을 따라 울창한 고대 소나무의 원시림과 노간주나무와 자작나무 류가 자라는 고지대의 목초지가 있다. 공원 안에는 빙하 작용으로 생긴 얼음 기둥과 얼음판을 볼 수 있는 ‘라데나 베치나의 얼음 동굴’과 20개가 넘는 호소 군이 있다.
8. 그란 파라디소 국립공원 (Gran Paradiso National Park)
이탈리아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 속에 자리 잡은 그란 파라디소(Gran Paradiso)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국립공원이다. 이 고산 지대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걸작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아오스타 지역에 있으며 눈 덮인 봉우리, 깊은 계곡과 빙하호, 숲이 우거진 비탈과 형형색색의 고산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의 산악 지대에는 빙하가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남겼는데, 험준한 산등성이와 가파른 비탈을 보면 잘 알 수 있으며 일부는 지금도 비탈에 남아 있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는 낙엽송, 전나무와 소나무 숲이 골짜기마다 우거져 있으며, 수목한계선 위까지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이 이어져 있다.
9. 작센 슈바이츠 국립공원 (Saxon Switzerland National Park)
독일 작센(Saxon) 주 드레스덴(Dresden)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0년 9월 12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93,5 km²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지금의 국립공원 지역을 포함한 인근의 400 km² 정도의 면적이 엘베 사암 산맥 지역으로 불리며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현재 전체 면적의 40%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순수한 자연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향후 30년 이내에 75%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숲과 사암 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하며, 국립공원 내에 총 400km 의 산책로와 49.9km의 자전거로가 조성되어있다. 정해진 지역에서는 암벽등반도 가능하다.
10. 오울랑카 국립공원 (Oulanka National Park)
오울랑카 국립공원 (Oulanka National Park)은 핀란드 북동부 노던 오스트로보트니아(Northern Ostrobothnia)와 라플란드(Lapland) 지역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195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약 270 km²이며, 핀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러시아와 국경을 이루는 핀란드 북동부 지역에 있으며 북극권에 가까워 아름다운 북극광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습지와 소나무 숲, 급류와 계곡 등 다양한 지형이 펼쳐져 있고 멸종 위기의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매년 약 17만 명이 트레킹, 스노모빌, 스키 등을 즐기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한다. 핀란드 산림 관리 공단(Metsähallitus)에서 관리하며, 세계 최대의 자연보호단체인 세계 자연보호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에서 인증한 유럽 야생보호지역(PAN Parks)으로 지정되었다.
원문 및 사진 출처 : Touro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