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커피를 함께 배웠던 언니가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쯩우웬 원두가 있었는데 그걸 부탁했더랬다.
쯩우웬은 우리나라에 동서 맥심 커피가 있다면, 베트남의 동서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믹스커피 맥심은 바로 쯩우웬의 G7!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도 G7커피는 익숙할 것 같다.
워낙 큰 회사라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판매되고 있고, 쯩우웬 커피 중에서도 원두커피는 레벨 1부터 8까지가 나온다. 8은 내가 알기론 200그람에 5만 원이 넘었던 걸로 안다ㅋㅋ 레벨이 높을수록 좋은 원두란 이야기 겠지 ㅋ
작년 여행 때 쯩우웬 원두 중에 괜찮은 원두를 먹고 싶어서 레벨이 너무 높은 건 못 사고 해서 아라비카 100% 원두 중에 선택한 것이 쯩우웬 레벨 5 였다. 우리나라 원화로 약 8~9천 원 정도에 구입했던 걸로 기억한다.
두 개를 구입했고, 하나는 친한 언니에게 선물로 줬었는데 사실 먹고 나서 너무 맛있어서 더사올걸 했었다.
그 원두를 2월에 다낭으로 여행 간다는 언니에게 부탁을 했고, 2개를 받았더랬다 ㅋㅋ
그리고 1개는 이미 2월에 다 먹어 해치웠고…
엊그제 원두가 똑 떨어졌었는데, 로스터 동생이 목요일에 로스팅을 한다길래 받기로 했는데 시간이 엇갈려서 결국 못 받고 원두를 사 먹어야 하나 할 때, 내 앞에 쯩우웬이 나타났다!

방청소를 하는데 먹고 남은 원두 발견!
아 이런 행복이 어딨냐!
얼마 전에 케멕스도 구입했겠다.
이틀 전부터 베트남 원두로 커피를 내려마신다!

혜원 언니가 준 아크미컵에 따라서 따뜻하게 한 모금 마신 후~
아이스로 마신다~ ㅋㅋ 난 욕심이 많아서 방금 내린 따뜻한 커피도 먹고 싶고 ㅋ
더우니까 아이스커피도 먹고 싶다! 집에선 둘 다 해 먹는 편~

사실 이원두로 내린 커피는 카페라떼로 먹으면 정말 맛이 깊고 진하고 고소하고 맛있다!
설탕 안 넣어도 설탕 들어간 느낌이랄까? ㅋㅋ
암턴 진짜 맛있는데, 찬 우유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 ㅠ 그래서 하루에 한잔 정도만 마시는 편 ㅠ
두 잔 먹은 날은 어김없이 설사를 해서 ㅠㅠ

야밤에 진짜 행복하게 아이스커피 한잔 마셨다 ㅎㅎ
다들 주말 잘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