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이랑 에어로프레스 추출은 이미 했고, 이번엔 클레버로 커피와 차를 추출하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일단 클레버는 핸드드립에 드립퍼랑 비슷하게 생겼다.
다른 점은 그냥 드립퍼만 세울 수 있다는 것이고, 세웠을 때 커피를 내려도 내려지지 않는다.
이점이 장점 중에 하나인데, 바로 아래에 드립 서버를 받칠 때만 내려간다는 것이다.
가격 대비 참 좋은 추출 도구이다.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클레버로 추출하기
1. 원두 준비 20g (기호에 따라 적게 또는 많아도 상관없다.)
2. 클레버에 필터 장착 (칼리타 필터를 이용하면 된다.)
3. 필터에 따뜻한 물을 적셔준다. (물을 한번 적셔주는 이유는 필터의 잡내가 커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4. 원두를 붓고 따뜻한 물을 200ml 붓는다. (차도 마찬가지이지만, 차는 잎의 g양에 따라 다르니 구매 시 몇 그람에 물 몇 ml인지 체크 바란다.)
5. 10번 정도 저어주고, 약 3~4분 정도 기다린다. (그냥 방치해도 좋다. 향이 날아가는 것이 싫다면 클레버 뚜껑을 닫으면 된다.)
6. 클레버 아래에 머그컵을 받치고 클레버를 올려놓으면 추출이 된다.
7. 맛있게 마신다.

청소법 : 다른 커피 용품들과 마찬가지로 추출 후 바로 따뜻한 물로 헹구어 주면 된다. 세제를 사용하면 커피맛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잘 말린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클레버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커피나 차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고, 맛의 변화도 거의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단점이라고 꼽자면 4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정도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