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여행 3일차

Posted on Posted in 2017, DAILY

연도 숙박 정보

연도는 작은 섬이다 보니 숙박할 곳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나 역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섬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은 아니다. 연도의 숙박할 곳은 약 10곳도 되지 않는다. 자세한 숙박 정보는 아래의 연도 여행정보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연도 숙박 정보 홈페이지 : http://yeondo.kr/cms/bbs/dk_content.php?ht_id=acc_01


 

늦게 잠이 들어서 였던 건지, 술을 마셔서 그런건지 몰라도 동생이 깨우기 전까지 아주 오래 잤다. 중간중간 깨긴 했지만.. 동생들은 이번 여행에서 살을 빼겠다는 목표를 두고 와서 결국 일어나 연도 둘레길을 걸으러 갔다. 나는 조금 더 자고 싶어서 가지 않았다. 어제 오래 걸어서 이기도 했고, 나의 목표는 쉼이니까.

 

 

 

하지만 한번 깨었더니 다시 잠이 오지 않아서 어제 마무리 짓지 못한 영상을 정리하고 쉬고 있었다. 동생들은 1시가 훌쩍 넘어서도 오지 않았고, 어머니 아버지는 걱정이 되었는지 나부터 점심을 챙겨주셨다. 나는 맛있게 닭요리와 함께 점심을 먹고 동생의 남동생이 내려주는 커피를 한잔 마시니 동생들이 지친 모습으로 도착했다.

 

 

동생네 거실 창문 밖 풍경

 

오늘은 쉬기로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예능이나 다운로드하여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여기 오기 전부터 노트북이 버벅대더니 하필 계속 블루스크린이 떠서 결국 시간도 남아서 윈도우를 다시 깔기 시작하고, 포토샵 등등 프로그램을 깔고 나니 저녁이 ㅎㅎ 동생이 아이스커피도 한잔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고는 저녁 먹으러 2층으로 ㄱㄱ

 

 

오늘 저녁은 나물비빔밥!

동생의 어머니의 음식 솜씨는 정말 좋은 것 같았다. 여행 와서 먹는 음식은 머든 맛있지만 동생이 하도 잔소리를 해서 싱겁게 요리를 한다는 어머님 ㅋㅋ 내 입맛에는 참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핸드드립으로 캄보디아 커피를 내려서 창문으로 나가 1층 옥상 테라스에서 멋진 뷰를 보며 커피를 마셨다.

 

 

동생네 집에 놀러 온 이후로 이곳에서 매일매일 사진을 찍었는데, 앞으로도 매일 찍을 것 같다. 이 공간이 참 좋다. 커피가 더 맛있어지는 공간. 잘 마시고 내일 새벽에 일어나 금오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동생 남동생은 휴가가 조금 더 길어서 투표를 이곳에서 해야 하는데, 연도에는 사전투표소가 없다. 금오도까지 나가야 한다. 그래서 겸사겸사 우리도 함께 나가기로 했다. 커피를 3잔이나 마셔서 잠이 잘 올지 모르겠지만 잠을 일찍 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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