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일차 홍콩 빅버스 투어

Posted on Posted in TRAVEL STORY, 동남아 5개국 배낭여행기

Big Bus Tours

홍콩 여행이 처음이라면 추천할만한 투어 프로그램이다. 2층 버스를 타고 홍콩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레드, 블루, 그린 3가지 코스가 있다. 대부분 조금 먼 코스인 리펄스베이를 돌아보는 그린 코스를 선호한다. 필자는 3코스 모두 돌아보는 Deluxe Ticket을 구매하였으며, 3코스 중 레드 코스와 그린 코스 그리고 나이트 버스 투어를 추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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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u Kee Restaurant

홍콩 상환역 근처에 위치한 국수 맛집이다. TV에도 방영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저렴하고 맛있는 국숫집이다. 실제로 필자가 방문 시 줄을 약 20분 정도 서있었고, 인기 있는 메뉴는 품절되어 먹지 못했다.

가격 : 국수 한그릇 약 45$~60$ (홍콩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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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콩여행 넷째날.

아쉽게 시간은 점점 빨리 가고, 그래서 서둘러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 놨건만 이번 여행에서 알람 소리를 듣는 건 실패 ㅠ 맨날 한 시간쯤 일찍 깬다. 정말 예민한가 보다 ㅎㅎ 아무튼 일찍 일어나서 결국 한 시간 일찍 센트럴 빅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야 말았다 ㅋㅋ 그래서 텅 빈 IFC몰도 구경하고..벤치에 앉아서 좀 쉬다가 그린라인 빅버스 탑승!

 

 

홍콩여행에서 정말 많은 한국 사람들을 봤는데, 빅버스투어의 80%는 한국 사람이었고, 특히나 그린라인은 더더더 많은 한국분이 있었다. 첫 버스가 인기가 가장 좋다더니 정말 사람이 꽉 차서 출발했다. 피크트램은 어제 클리어해서 패스하고~ 두 번째 정류장은 놀이동산이라 패스~ 세 번째 정류장부터 하차! 관광 시작!

 

 

리펄스 베이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사실 둘째 날 드래곤백에서 본 비치가 너무 예뻐서 그 이상을 능가하는 비치를 보지 않는 이상 어떤 비치를 봐도 별로일 것 같다 ㅎㅎ 30분 동안 비치에서 사진 찍고 다시 빅버스에 잘 탑승! 다음은 스탠리 마켓~ 스탠리 지역도 비치가 있지만 이쁘진 않았다. 겨울이라서 춥고 한산했다. 이곳은 로컬 마켓과 아기자기한 샵들이 있다고 했는데, 내가 찾지 못한 것인지 나는 동남아 나이트마켓 수준의 마켓들만 보았다. 그나마 스탠리 플라자라고 해서 마트랑, 쇼핑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연어 샌드위치를 하나 구매해서는 버스를 기다리며 맛있게 냠냠했다.

 

 

 

오늘은 종일 빅버스 투어를 할 예정이라 시간이 없을듯싶어, 점심은 간단히 샌드위치로 해결~ 잘 보고 그린 루트의 마지막 코스인 애버딘 항구에서 옛날 배를 타는 체험을 했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빅버스 투어에 티켓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항구에서 정말 싼 배부터 정말 비싼 큰 요트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다 보고 나서 빅버스를 타고 다시 센트럴로 돌아왔고, 나는 바로 레드라인 빅버스에 탑승했다. 원래 계획은 하버 투어를 먼저 하려고 했지만 레드라인부터~

 

 

 

레드라인은 어제 피크트램 탈 때 타봐서 6번까지는 이미 알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5번까지 졸았다 ㅎㅎ 정말 피곤했나 보다 ㅎㅎ 그 후로 완차이 등등 쇼핑몰과 소호 거리 등등을 둘러보고 센트럴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다. 이미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해서 다 알고 있었던 곳이라 별다른 감흥을 느끼진 못했다. 한 바퀴 돌고 바로 하버 투어 하러 ㄱㄱ 하버 투어는 야경을 볼 때, 특히 8시부터가 좋다고 하는데 빅버스에는 오후 4시 15분에 마감이라 결국 낮에 타기로 ㅎㅎ 3시 15분 하버 투어 배를 탑승하고 한 시간 동안 배 투어 실컷 했다. 날이 흐렸지만 그래도 참 괜찮은 투어였다. 만약에 비수기 때, 날씨 좋은 여름날에 온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하버 투어를 마치고 배가 고파서 카우키 국숫집으로 ㄱㄱ 이곳은 정은양이 추천해준 맛집 중 하나인데, 지난번 운남 쌀국수와 비교해보려고 ㅎㅎ 근데 줄이 너무 길다 ㅠㅠ 약 20분간 대기했다가 내가 혼자라서 자리가 빨리나 앞사람들보다 내가 먼저 먹었다 ㅋㅋ 이럴 땐 혼자 여행이 참 좋다 ㅎㅎ 뭘 먹을지 몰라서 또 옆에 한국분들에게 물어보니 3번이 대표 메뉴인데 다 떨어져서 4번 추천해 주셨는데, 난 6번을 먹었다 ㅎㅎ 근데 너무 맛있었다. 운남 쌀국수는 마니아들의 맛이라면, 카우키 국수는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나 보다 했다.

 

 

잘 먹고 다시 센트럴 빅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홍콩 나이트 버스 투어를 하기 위해 ㅋㅋ 어제 빅토리아 피크 트램 타길 정말 잘했다. 오늘은 남김없이 시간에 딱 맞춰 투어를 잘했다. 이로써 블루, 그린, 레드라인 다 구경해본 1인 ㅋㅋ 나이트 버스 투어는 홍콩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줄이 길었다. 다행히 그래도 2층에 자리를 잡고, 나이트 버스 투어 시작! 홍콩 섬의 야경을 약 40분 정도 보다가 구룡으로 넘어가서 침사추이와 구룡쪽을 약 1시간 동안 돌아보는 야경투어로 1시간 45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했다. 야경투어 안 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정말 최고였다.

 

 

아쉬웠던 건 한국 촬영팀이 앞쪽, 그리고 옆쪽 자리에 앉아서 정말 신경이 쓰였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기가 참 민망했다. 모델인지 모를 이쁜 선남선녀가 지네들 보는 줄 알고 의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왼쪽에 앉은 나는 고개를 계속 왼쪽으로 돌리고 투어를 해야 했다 ㅋㅋ 그래도 역시 홍콩은 야경이 갑이다. 야경 잘 보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싶은데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센트럴로 다시 가려고 스타 페리를 타려고 막 달려가는데, 페리 놓침 ㅋㅋ 5분 후 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이미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작! 오 ㅎㅎ 배가 금방 와서 타고 레이저쇼 관람 ㅋㅋ 하버 투어처럼 스타 페리에서 관람하니 이거 참 좋구나 ㅎㅎ 페리를 내리니 레이저쇼 끝 ㅋ 타이밍이 참 잘 맞았다. 알찬 하루를 잘 보내고 숙소 잘 들어와서 씻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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